김해시도시개발공사 해동이국민체육센터 장애인 수영프로그램 이용회원 8명이 양산에서 열린 제25회 경상남도 장애인체육대회 수영종목에서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대회에 참가한 지체장애 김경희 회원은 자유형25m, 배영25m에서 1위를 차지하여 2관왕에 올랐다. 센터 관계자는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그 누구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준 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장애인 재활 수영프로그램 활성화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해뉴스 문병식 기자 mbs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위원장 김경희)은 지난 7일 제1차 본교섭을 열었다. 이번 단체교섭은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노조에서는 조합활동과 방과 후 학교 운영, 고용 보장 등을 포함한 78개 조 120개 항의 교섭 요구안을 제출했다.김해뉴스 이선주 기자 sunju@gimhaenews.co.kr
조깅+쓰레기줍기 최근 인기크고 작은 쓰레기 눈에 띄어유산소·코어·하체운동 효과최근 '탄소중립', '녹색성장'과 같은 친환경 가치들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업·기관·시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벼운 조깅과 쓰레기 줍기를 동시에 하는 운동의 일종인 '플로깅'(plogging)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jogging'의 합성어다. SNS(인스타그램)에서 '플로깅'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4만 4000개 이상의 게시물이
장거리를 다녀오면 들숨을 크게 쉬는 버릇이 있다. 이 오래된 습관이 생긴 것은 김해평야가 펼쳐진 진풍경 때문이다. 봄이면 청보리가 익어가고 가을이면 나락이 출렁거린다. 그 냄새들은 구수한 어머니 향기를 소환해 준다. 그래서 요즘도 주로 들길을 이용한다. 젊은 날 넓은 평야의 아련한 추억을 만나고 싶어서이다. 김해 출신인 필자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우리 김해의 모습에서 부정적 요인과 긍정적인 요인으로 만감이 교차한다. 먼저 긍정적인 요인을 열거하자면 지면이 차고 넘친다. 내 고장 김해는 금관가야와 철갑 기병을 탄생시켰고, 철기문화
3년 만의 신작, 43편 수필 수록 모성애 등 서정적 문체로 풀어내“삶 속 경험들 진솔히 담은 작품”'고요한 마을은 청록빛이 겹쳐지면서 한층 더 외로웠다. 오월의 달이 내려앉은 강물에서 고흐의 그림을 떠올린다. …오랜만에 봄을 마음껏 품고 나니 닫혔던 마음이 반분이나 풀린다/ 깐촌에서 만난 봄으로 올 한 해도 삶의 물레를 힘차게 돌릴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깐촌에서 만난 봄 중)' 김해 출신 수필가 김경희 작가가 최근 나무향 출판사에서 2번째 수필집 '깐촌에서 만난 봄(사진)'을 발간했다. 첫
다자녀 및 소수직렬 직원 승진코로나19 대응,특례시 전담인력 창원시는 2021년 상반기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1월 1일 실시한다.이번 인사를 통한 승진자는 총 223명(4급 4명, 5급 25명, 6급 52명, 7급 71명, 8급 71명)이다. 시는 성과와 능력 및 경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성 공무원 간부 승진 확대 △다자녀 공무원 승진 우대 △소수 직렬 배려에 신경 썼다.시에 따르면 전체 사무관 승진자 25명의 40%인 10명이 여성이다. '양성평등 공직사회 구현'이라는 허성무 시장의 공약 이행으로 보여진다.
은 국내 젊은 작가 7명이 그려 낸 부산 이야기다. 임회숙, 곽재식, 송재현, 목혜원, 김경희, 백이원, 김이은 작가의 단편 7편이 실렸다. 이들 중에는 부산이 고향이거나 부산을 터전으로 활동하는 작가도 있고, 그저 부산과 인연이 닿아 있을 뿐인 작가도 있다. 책은 출판사 아르띠잔이 기획한 누벨바그 시리즈로 제주, 도쿄, 뉴욕에 이어 나온 네 번째 테마 소설이다. 작가들은 세계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삼은 소설에서 장소성을 한껏 표출한다. 에서도 부산이란 장소적 특성이 잘 드러난다. 2008년 신
TV 켜기가 두렵다. 며칠간에 일어난 흉측한 사건과 사고들을 듣고 보면 다음날 시작하는 하루가 무거워진다. 정치인들의 막말과 저급한 행동, 불안한 경제, 각종 범죄가 난무한 사회는 문제가 된다.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늘어나면 그들은 극단적인 범죄를 저지른다. 차마 입으로 쏟아 내기조차 무서운 것은 천륜을 저버린 존속 살인이다.유교 도덕에서 규범화되어 있는 기본 덕목은 삼강오륜이다. 삼강오륜의 기본은 가족이다. 이것이 시대의 변천에 따라 달라졌다고 해야 할지 사람의 품성이 변해간다고 해야 할지 인간의 탈을 쓴 소수인의 행동에 말문을
한 해가 끝나간다. 아쉬움에 떨고 있는 마지막 달력마저 스산하다. 그 또한 며칠이 지나면 새 달력으로 바뀌게 된다. 되돌아보니 낡은 달력이 붙어있던 추억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낯익은 눈빛과 웃음이 깔린 모퉁이마다 반가운 소식과 슬픈 소식이 머물고 있다. 세월이 그리움이 되어 여울로 흐르고 있다.나뭇가지에는 몇 알의 홍시가 매달려 있다. 인심 좋은 주인의 배려가 까치밥으로 남아 간밤에 얼었다가 햇살이 퍼지면 녹기를 반복한다. 12월의 언저리가 거리에 나부낀다. 아직 늦가을의 기억이 멀어지지도 않았는데 들녘은 허허로움으로 가
밤은 낭만적이다. 해질 무렵이면 한적한 곳에서 노을을 감상하는 버릇이 있다. 한풀 꺾이는 시간이 되면 모든 것에 진실해진다. 지쳐있는 삶을 다독이는 어머니 품같은 밤이 되면 속상함도 서러움도 털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로에 눅눅해진 거리에는 작은 불빛들이 하나씩 켜진다. 그리움과 아픔을 되새김질하는 시간을 즐길 줄 알아서 인지 늘 나만의 시간은 밤에 이루어진다.불빛을 좋아하는 족속들이 몰려오는 거리를 배회하는 것도 내겐 낭만이다. 어둠은 찬란했던 낮 시간의 영역을 사정없이 점령한다. 밤길을 걷는 이의 모습도 제각기 다르다. 소금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전희주 지음 / 혜화동256쪽 / 1만 3800원로댕의 '꽃 장식 모자를 쓴 소녀', 밀레의 '마거리트 화병' 등의 그림을 모티브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17편의 소설을 실었다. 서툴고 외로워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는 이들, 직장에서 치이기도 하고, 가족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누군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기를 기대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의 얘기다. 과학 질주 시대, 학문과 인간이 던지는 질문 박희병 외 5인 지음일송기념사업회 엮음284쪽 / 1만 8000원문학, 과학, 사회학
가야를 걸으며 김경희산 빛 깨뜨리고꽃불놀이 시작되는봉황대의 꽃밤황세와 여의결별의 입맞춤에칠흑 같은 밤하늘이눈물로 수를 놓아서럽게 핀다는봉황대 봄꽃에여기 한 여인속살까지꽃물 박힌 추억에몸살 앓아수릉원 돌담길 서성대니야속한 꽃은해거리도 하지 않고어김없이 피고 지고홀로 키운 그리움이향기 없이 피어난다.금관가야를 거닐며 사색하다…금관가야의 옛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문화의 거리를 걸으면 사색에 잠긴다.봉황대의 밤길은 애틋하면서 장엄하다.황세바위를 지날 때마다 전설 같은 스토리에 잠시 발길을 멈추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