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 8000여 명 살지만 시민조직 부족문화소식 모으고자 '진영문화네트워크' 창단온라인 공간에 각종 공연·전시 등 공유 목적 김해문화도시센터의 '도시문화실험실'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각 지역의 의제·현안·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의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각 권역별·의제별로 그룹을 구성한 시민들은 문제점과 현안을 발굴해 사업·정책을 구상하고 제안하거나, 직접 해결에 나서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민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해 진영읍을 주제로 하는 '진영실험실'(이하 실험실)은 진영읍이 가진 지역적
가을 끝자락 11월 29일 오후 4시.진영 한빛도서관에서는 해방공간 시기에 행동으로 실천했던 지식인으로, 농촌계몽 운동가로, 복음을 전하는 목사로, 교육의 선구자로 한얼학교를 설립한 겨레의 상록수 강성갑 선생님의 학술세미나가 열렸다.한 달 전부터 진영 거리거리는 강성갑 학술세미나 현수막이 한얼의 빛을 발하고 있었다. 평일 오후라 참석이 어렵겠다는 아쉬운 마음뿐이었는데 우연찮게 시간이 났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가 많았다.1950년 8월 공산당이라는 누명을 쓰고 국군의 총에 의해 총살당한지 70년.기독교의 정의와 복음을 전하는
기차역 공원백 미 늠 여보우리 기차공원에 그네 타러 갈까연애시절에도타보지 못한 그네지금이라도 같이 타보고 싶네창공을 차고 올라 볼까하지 못한 말들은 무지개가 되고말하지 않아도 꽃이 필 것 같아떠났던 기차가 돌아와그리운 얼굴들을 내려주면노을에 물드는저녁하늘손을 흔들며 걸어오는추억에게 그네를 내어주고우리는 다시 집으로 오자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기다리지 않아도 기대하지 않아도언제나 좋은 봄, 봄만 좋을까매일 매일이 새롭고 경이롭다.우리집 앞이 공원이 되었다. 레일 파크라 부르지만
백년찻집백미늠 가을입니다그대 많이 그리운 계절입니다치자꽃 보다 예쁜 부영 꽃이 일주문을 향해 웃고 있습니다흐린 오늘 백년찻집이 더 환한 까닭입니다 살아온 날이 눈물이었고 살아 갈 일이 한숨뿐인 사람들이 순하게 착하게 웃고 있습니다가시에 찔린 마음 푸른 멍이 많은 사람일수록 타인을 곱게 바라볼 수 있나봅니다 누구를 사랑하는 일은 불길이 가슴을 다 태워도 피하고 싶지 않는 일결국은 자신을 더 사랑하지 못함을 후회를 하듯뚝뚝 떨어져 있는 꽃잎에 그늘이 닿아 일어설 줄을 모릅니다가을이 천주산을 그냥그냥 넘어갑니다 “우리는 곁에
땀나무에 관한 추억백미늠 고향집 강둑 아래 땀나무가 살았다비탈진 돌무지에 흰 뿌리를 드러내고언제나 웃는 얼굴로 팔을 벌려 반겼다말똥구리 아이들 무더기로 덤벼 들어뜀을 뛰고 까불며 가지를 분질러도가만히 실눈을 뜨고 땀만 뻘뻘 흘렸다얼간이 땀나무야 왜 말 한마디 없니엎어질까 무서워 오줌을 지리는 거지어깨로 물결을 그리며 먼 강물만 바라보았다시침과 분침위에 저울질 하며 사는 동안고향마을 꿈속에는 땀나무가 서 있었다반 평의 행복이 무언지 온몸으로 전해 주었다“일상에 떠밀려 살다보면…”온통 초록인 계절에
문협 시 분과, 23일 송년행사회원 등 30명 참가 1~3부 진행김해문인협회 시 분과(회장 김용권)는 지난 23일 내동 한빛플라자 3층 '더 타임'카페에서 '시시call(콜)콜'이라는 주제로 송년 맞이 시 낭송과 토론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 분과 회원들과 독서회 회원, 이동배(삼성초 교장) 시조시인, 신진 전 동아대 교수, 김해문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