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재단(이사장 이병규)은 19일 산업은행 김해지점과 산업은행 김해지점 거래처 모임 매화회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희망기금 ’8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희망기금에는 모금에는 산업은행 김해지점(250만원), 매화회(250만원), 매화회 회원사 대동중공업(주)(300만원)이 참여했다. 기금은 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주해온 고려인 3세대 리다리아(14세·선천성 청각장애)양의 인공와우 이식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산업은행 김해지점 매화회는 지역사회 미래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김해시가 21일 '지역복지 민관협력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해시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지역사회보장계획 세부사업 담당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식전 행사로 부산장신대 심석순 교수의 '김해시 지역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김해시·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요 활동 성과와 2023년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과 시행 결과 보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19명,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4명, 담당 공무원
(사)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박영태)는 5일 동상동 다어울림센터에서 김해시 도시재생 성과와 한계, 그리고 완성을 주제로 ‘2023 원도심 재생 연속 포럼Ⅰ’을 개최했다. (사)지역정책연구원 김대성 대표의 발제로 박영태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도시계획 분야는 경남연구원 박진호 박사, 건축분야는 경남대학교 건축학과 박진석 교수, 문화분야는 이영준 센터장, 역사분야는 김해문화원 김우락 원장, 도시재생분야는 회현연가협동조합 임철진 이사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자리로 ▲원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일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단독 사무국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주택 김해시 복지국장과 대표협의체(임철진 민간위원장), 실무협의체(강연주 실무협의체 위원장) 위원 등 30명이 참석했다.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 기관·법인·단체·시설과 연계 협력을 위해 설치된 민관협력기구로 지역사회보호체계를 구축·운영하는 민관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그동안 별도의 사무공간이 없이 김해시청 복지정책과 사무실에 상주해 운영했으나 이번에 사무국을 마련했다.임주
장군차·산딸기 '토종균' 치즈 개발난치병 아동 부모 지원 위해 시작국내 최초 균주 산업 가능성 열어치즈 공방 ‘회현연가’ 6월경 설립생명나눔재단과 회현당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설립한 '회현연가협동조합'은 최근 장군차와 산딸기와인을 활용한 토종균으로 '김해 토종균 치즈' 생산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 유가공 업체들은 전량 외국에서 수입한 냉동균을 사용해 발효유와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김해시에서 '전국 최초'로 토종균 연구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2000년 가야 역사·문화와 함께한
법률·환경 등 분야 위원 12명24일 출범식 본격활동 준비지역사회 분쟁 해결방안 제시코스트코 문제 등 해결 주목김해시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이하 갈등심의위)가 공식 출범, 김해지역 각종 현안 해결의 돌파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김해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촉식에서 위촉직 11명, 당연직 1명 등 총 12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임기는 2년이다.갈등심의위 위원장은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김희년 관장이, 부위원장은 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이 맡았
시, 年 10개 기업 육성 추진전문가 “생태계 조성이 먼저”공공구매 적극 나서 도와야 김해시가 매년 사회적기업 10개를 육성해 연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나섰다. 각계에서는 기업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육성 정책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에 사회적경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판로 확대 등 건강한 생태계 조성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시는 최근 5년간 매년 10개의 사회적(마을)기업을 육성해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2019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회
식사·대화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지만 건강 악화사고로 두 아이 잃은 고려인 부모 식음전폐재단, 호흡 곤란 후 병원 초기 대처에 의문 제기"다시 한 번 기적 일어나도록 응원을" 김해 서상동 원룸 화재로 인해 중태에 빠졌다가 차츰 건강을 회복해가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소년이 다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원룸 화재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생명나눔재단은 화재 사고 이후 회복 중이던 A(12) 군이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 화재로 위독한 상태였
회현의 첫 기억은 봄꽃이 아름다운 마을이였다. 인정을 베풀고 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 한적하고 아늑한 봉황대, 옹기 종기 모여있는 집들은 동화 속 같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마을이였다. 엉퀸 골목길, 깊은 땅속에는 오랜 시간의 보물이 묻혀 있는, 신비로운 마법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였다. 감수성 영근 가을 밤이면 달 그림자와 사색을 나누고, 옷깃 시린 겨울 밤은 청년 초빼이들과 선술집에서 몸을 비틀었다. 봄에는 골목에 색을 더하고, 쨍쨍 여름은 마을에 불을 지르며, 아프리카 노래에 몸을 던졌다. 계절의 색이 바뀔 때마다 추억의
며칠 전 처음으로 아이의 대학 진학을 결정하는 면접시험 길에 동행하였다.아이는 몇 곳의 대학에 수시모집 원서를 제출하였고, 그중 서울의 모 대학에서 1차 평가를 통과하여 최종 면접에 응했다. 면접장에 도착할 때까지 아이는 준비한 자료를 수십 번 읽는 듯 했다. 아이의 손에 쥔 자료는 닳고 닳아 너덜했다. 얼굴에는 감추지 못하는 심리적 압박과 초조함이 가득했고 불안감에 휩싸인 아이의 모습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오롯이 홀로 힘듬을 감당하는 모습이 못내 가슴 아팠다.내 아이를 포함하여 수학능력시험을 치루는 수많은 학생들
김해 원룸 화재 그 이후 ■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 인터뷰 "김해 원룸 화재 사고가 보름이 넘게 지났습니다. 두 아이의 목숨을 앗아가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던 사고는 조금씩 잊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은 두 아이는 살기 위해 아직도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이전으로 모든 것을 돌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 아이들이 걸어서 병실을 나갈 수 있도록, 그때까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우즈벡 아이 2명 사망·2명 중상고비 넘겼지만 혼수·수면 상태재단, 사고 직후 긴급 지원1억 7000만 원 상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민적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 6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였다. 이후 논란이 뜨거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 정책결정에 앞서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 공론화(숙의 민주주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공론화의 방식은 시민참여단 또는 원탁토론자들이 정책에 대한 학습과 숙의를 통하여 결정하는 구조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공론화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절차로서, 참여 주체들이 쟁점을 단순히 투표라는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김해시 또한 사회적 갈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가야사 복원사업'이 선정되면서 경남은 물론 부산, 경북, 전남 등 가야사와 관련된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를 손질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야사 복원사업'은 김해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예산문제로 표류 중이던 가야사 2단계 복원사업이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되고 '봉황동 금관가야 왕궁터 발굴사업'에 100억 원의 국비 확보가 결정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경남도도 '가야문화권 특별법' 및 '가야사 연구
어린이 통학차량 갇힘 사고, 어른들의 부주의로 인한 어린이들의 사망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일까? 어린이집 통학차량 갇힘 사고와 관련한 대책으로 처벌강화, 제도개선, 안전시스템 등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됐지만 크게 바뀌지 않았다. 숨진 아이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운전기사가 둘러보기만 했더라면, 인솔교사가 탑승인원만 확인했더라면, 담임교사가 출석 체크만 했더라면 안타까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또 다시 사망 사고가 일어난 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통학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 학부 운영 대학 20개로 확대하고 초중고 교과서에 사회적경제 내용 반영한 교육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는 포용성장, 따뜻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부의 이같은 계획을 환영하면서 얼마전 흥미롭게 읽었었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의 작은 시골마을의 빵집주인 '와타나베 이타루' 가 쓴 책이다. 책 제목은 『시골빵집에서
일곱 번째 실시되는 전국동시 지방선거 유세기간이던 어느 게으른 주말 아침, 이미 깨어버린 잠을 뒤척이며 억지 잠을 청하고 있을 무렵 차량 선거 유세 방송이 들려와 귀를 열었다. "저는 음주 전과가 없는 후보입니다. 전과 없는 저를 선택해 주십시오."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감당할 수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웃고 있는 동안 아내가 달려와 묻는다. "뭐가 그렇게 즐거워요?" 조금 전 일어난 사연을 설명했다. "얼마나 자랑할게 없으면." 어이없어 하며 아내가 돌아서 나갔다. 지방선거는 유권자인 지역주민이 다수의 후보자 중에서 자신
대다수 지방정부가 지역에 있는 문화·역사 콘텐츠를 활용하여 지역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우리 김해 지역에서도 해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대표적인 축제로 가야문화축제, 진례도자기축제, 진영단감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 축제들은 지역의 문화, 역사, 특산물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얼마 전 마흔 두 번째로 열린 가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김수로왕이 가야를 건국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수로왕행차 퍼레이드와 융성했었던 철기문화와 아시아를 호령하던 국제도시로서의 가야 등 이천년
김해시는 지난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조례 제정, 창업카페 개소, 중앙정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등 일자리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창업박람회'와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김해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김해시 사회적공동체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경제와 일자리창출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이달 4월에는
서지현 검사의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Me Too) 운동이 문화예술계, 종교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투 운동은 성폭력적 문화를 묵인해 온 한국 사회에 커다란 움직임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은 그들의 아픔을 공감해 주고 피해자의 편에 서겠다는 지지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아물지 않는 상처를 용기 있게 꺼낸 피해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응답을 해야 할까? 잠깐의 이슈가 아닌 성문화를 바꾸고 성폭력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사회 구조를 바꿔내야 할까
고도 가야의 발상지인 김해시는 지역 전역에 문화재가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봉황동, 동상동, 부원동, 구산동 등 김해의 구도심에 주요 문화재들이 집중된 양상이다.문화재가 산재한 이 지역은 겉으로 봤을 때 수로왕의 능이 있고 왕궁터가 있는 유서 깊은 곳일지 모르지만 정작 이곳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생활여건 개선과 마을 개발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되기도 한다. 문화재로 인해 개발도 못하고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있는, 문화재구역 이면의 모습을 살펴본다. 김해 문화재보호구역 44만㎡ 구도심 대부분 매장문화재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