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여성문학회(회장 진혜정)가 14번째 동인지 '고향, 시원을 찾아서'를 발간했다. 이번 동인지에는 진혜정 회장을 비롯해 김정옥, 나갑순, 이나열, 이애순, 최엠마, 허모영, 하영란, 변정원, 박수득, 윤영애, 하성자, 송미선 등 13명의 작가가 함께 했다. 동인지에는 각 회원들이 고향을 주제로 쓴 다양한 글들과 하영란 시인의 '백석의 시에 나타난 타자를 향한 욕망의 코기토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백석 연구 인문학 강의 글, 이애순 수필가의 '수심결과 마음공부' 독서 토론 발제 글이 특집으로 각각 게재되었다.가야여성문학회는 매년
김해수필협회(회장 허모영)는 김해수필 제3집 『작가의 가방』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3집은 주제글 '가방'과 자유글로 창작된 회원 작품집으로 가방이라는 작가의 내면에 들어있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을 수필로 다양하게 풀어내고 있다. 김해수필협회는 문학 장르 중 수필창작 활동을 목적으로 2017년 6월 20일 창단하였으며 김해시에서는 유일한 수필 문학단체이다. 단체는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선도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수필문학을 통해 건강한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애쓰고 있다. 그동안 2020년 창간호 『연자루에서 김해를 노래
"페르소나는 간단히 말해 인간의 정신구조 중 자아의 외부를 형성하는 사회적 인격을 말하는데, 이는 자아의 본모습을 감추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인격을 의미한다."「이애순의 '가면의 역설'중에서」가야여성문학회(회장 송미선)는 지난달 13번째 동인지 '페르소나 persona'를 발간했다. 이번 동인지에는 송미선 회장을 비롯해 나갑순, 진혜정, 하영란, 이나열, 이애순, 허모영, 변정원, 하성자, 윤영애, 배혜숙, 김정옥, 손순이, 최선화, 최엠마 등 15명의 작가가 함께 했다. 동인지에는 회원들의 시·수필·시조·동시
김해지역에서 활동하는 수필가들의 모임인 김해수필협회(회장 허모영)가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과 참여 자격에는 별도로 제한이 없다. 수필을 사랑하는 김해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지원이 가능하다.회원이 되면 매월 첫 째, 셋 째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수필창작교실에 참여해 수필지도를 받을 수 있다. 내달 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7월까지 5개월 간 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대면강의가 원칙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회비는 25만 원으로, 10회 수업료와 연회비 5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시·시조·수필 등 49편 수록"소통은 나-너 사이에 존재한다고 하며 대화에서 일방향인 '나'는 소통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말하는 '나'와 들을 줄 아는 '너'. 간격과 공감 정도에 따라 대화의 밀도와 관계성이 좌우되기도 합니다."(하성자-'문제가 문제다' 중)마스크가 사람들의 얼굴과 표정을 절반 가려버린 현 사회에서 '소통'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한 책이 출간됐다.가야여성문학회는 지난 17일 열두 번째 동인지 '소통을 말하다'를 발표했다. 송미선 회장을 비롯해 진혜정, 이나열, 김정옥, 김원희, 배혜숙, 조경희, 윤영
서산에 걸린 해가 순식간에 넘어가 버리고 어둑살이 퍼진다. 밤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걸 보니 동지가 다가오고 있나보다. 어릴 적엔 동지 즈음에 치르는 의식이 있었다. 방마다 문짝을 떼 입안 가득 물을 머금고 푸푸 불어서 한 해 동안 누렇게 바래고 여기저기 바람구멍이 난 창호지를 뜯어냈다. 시커멓게 묵은 때가 앉은 문짝은 수세미로 깨끗이 씻어서 축담에 주욱 줄을 세워 말렸다. 어머니는 하얀 풀을 한 솥 끓여서 미리 식혀 놓으셨고, 아버지는 대청마루에 창호지를 문짝 크기에 맞게 잘라서 포개놓으셨다. 풀비로 한지에 풀이 발려지고 아버지와
글에 대한 사랑·열정 담아내"코로나에도 성장하는 사회" '그동안 우리는 눈빛을 보며 이야기 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두 손을 맞잡았던 짧은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기억이 되는지 멀어지고 나서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중략) 생소했던 거리두기도 지나고 보면 나쁘지 않았고 훗날 떠올려보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 한 권의 책도 훗날 꽃바람 같은 여러분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김해수필협회(회장 이정심)가 지난 14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두 번째 수필집 '우리의 도전'을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
가야문화예술진흥회(회장 김미정)의 2021년 정기공연 '한글사랑 나라사랑'이 오는 17일 오후 7시 김해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문을 연 김해한글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됐다.김해의 자랑인 한뫼 이윤재 선생·눈뫼 허웅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내용을 담은 시낭송극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순서로 마술공연과 살풀이 공연도 포함됐다. 사회는 가야문화예술진흥회 사무국장이자 시낭송가인 신경애 씨가 맡는다. 1부 무대는 훈민정음 낭독, 김미정 회장의 인사말, '선조국문유서'(宣祖國文諭書·보물 제951호) 낭
제11집 ‘아름다움과 사랑의 에로스’회원 13명 참가, 40여 개 작품 수록 코로나19 등 다양한 주제 다뤄'인류 역사상 끊임없이 대두되었던 화두는 사랑일 것이다. 인간에게 있어 사랑이라는 정서는 인간이기에 갖는 특혜이며 더불어 인간의 고통일지도 모르겠다. 역사상 사랑은 인간에게 지적, 정서적, 정신적 성장을 가져왔으며 때론 비극을 초래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하기도 해왔다.' (이애순, '에로스, 에로스, 에로스' 중) 가야여성문학회(회장 이애순)가 최근 2020 제11집 '아름다움과 사랑의 에로스&
장마철이다. 비를 머금은 경운산 자락이 백자 빛 안개로 자욱하다. 한동안 산허리를 감싸 안고 흐느적이던 안개는 골짜기를 가르는 아침햇살에게 서서히 자리를 비껴준다. 길게 여운을 남기며 허공 속으로 사라지는 안개 속에 초록의 나무들은 더욱 선명해진다. 오랜 기억의 한 조각이 몽롱하게 피어오른다. 아버지는 마흔한 살에 드디어 아들을 보았다. 줄줄이 딸 다섯을 낳고 기어이 만나고야 만 아들이다. 욕심내어 두 아들을 원했지만 또 여섯 째 딸을 낳은 뒤 더 이상 자식 욕심을 버렸다. 다섯째 딸인 나를 천덕꾸러기로 만들지 않게 해 준 고마운
회원 15명 참여, 동인지 10집 발간'타자의 얼굴' 주제로 다룬 작품시·시조·수필 등 40여 편 수록가야여성문학회가 최근 열 번째 동인지 '타자의 얼굴'을 출간했다. 회원 15명이 참여해 시, 시조, 동시, 수필, 동화 등 40여 편의 작품을 게재했다. 가야여성문학회는 매년 그해 가장 화두가 되는 이슈를 주제로 동인지를 냈다. 여성의 삶과 밀접한 내용이나 시대적 트렌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일상생활 문제 등을 다뤘다. 타자와의 관계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점에 착안해 올해의 주제는 '타
결코 끝나지 않을듯하던 한더위도 처서를 지나며 고개가 꺾였다. 여름햇살과 비에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는 화초들 속에서 코끝을 스치는 기분 좋은 향이 보인다. 어딘가 싶어 고개 숙이니 뜻밖에도 난이 꽃대를 네 개나 피워 올렸다. 정갈하지 않은 베란다에 방치하듯 내어둔 화분인데도 장하기만 하다. '미진(微塵)도 가까이 하지 않고 우로(雨露) 받아 사느니라' 는 가람 이병기 선생님의 시조구절이 떠올라 오히려 난에게 미안하다.이십년 전쯤이다. 진영에서 버스를 타고 사군자를 배우러 오시던 일흔 초입의 어머니들이 있었다. 먹을 갈
지난 1일 장유역사문화파티“허왕후 관련 콘텐츠 관심을”김수로왕의 아내인 허황옥과 관련된 관광 코스를 걸어보며 장유 지역의 역사·문화를 이해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대청천문화회는 지난 1일 장유 일원에서 '장유역사문화파티'를 열었다.1, 2부로 구성된 행사는 장유역사 찾기 공감토크와 장유역사 탐방파티로 나눠 진행됐다.1부 행사는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두류문화연구원 최헌섭 원장과 부경대 이근우 교수, 대청천문화회 김우락 탐방대장, 장정임 시인, 영남지역문화전문가협회 허모영 회장은
오는 12월 1일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서'장유 역사문화파티' 강연·탐방·공연 등 장유지역의 문화역사길을 탐방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청천문화회와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12월 1일 오전 10시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유 역사문화파티'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김수로왕의 아내인 허황옥과 관련된 관광 코스를 걸어보며 장유 지역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장유역사 찾기 공감토크와 장유역사 탐방파티로 나눠 진행된다.오전 10시부터 장유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시민공감토크가
매년 주제 선정… 올해 '노멀크러시'시·시조·수필·동화 등 50여 편 수록 가야여성문학회(회장 진혜정)는 최근 아홉 번째 동인지 '노멀크러시'를 발간했다. 회원 15명이 참여해 시, 시조, 수필, 동화 등 50여 편의 작품을 게재했다.노멀크러시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에 질린 20대가 보통의 존재에 눈을 돌리게 된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가야여성문학회는 매년 그해 가장 화두가 되는 이슈를 다뤄왔다. 올해는 힐링, 소확행 등이 화제가 된 점에 착안해 주제를 노멀크러시로 정했다. 회원들은 주
지역 역사·한글 다루는 체험 행사12월까지 1~2기로 나눠 각 30명한글학자인 한뫼 이윤재와 눈뫼 허웅 선생을 배출한 김해에서 한글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김해여성복지회관(관장 최선화)은 오는 1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동상동 새마을문고에서 '신비한 한글누리 동상동'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가족 등 7개 프로그램강의·체험·답사 등 내용 다양김해 지역에 분포한 문화재를 찾아보고 직접 탐방도 해 보는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김해시와 인제대 박물관(관장 이영식)은 26일~10월 25일 'TALK(톡)하면 通(통)하는 생생 가야나들이'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지역 문
는 지난달 24일 회의실에서 김해예총 산하 지부장들과 예술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해예총 장유수(57) 지부장과 김해예총 산하 문인협회 김근호(62) 지부장, 국악협회 김태덕(51) 지부장, 사진협회 이태규(66) 지부장, 미술협회 정원조(52) 지부장, 우리소리예술단 박시영(55) 단
‘두잇마을기획단’ 문화프로젝트 발간 지역 옛 사진과 이야기 담아내불암동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 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두잇마을기획단'은 최근 불암동의 역사와 주민들의 옛 추억을 기록한 를 발간했다. 불암동이라는 마을의 역사를
한림면 망천마을 '장수 축원제'정성껏 마련한 제상에 절 올려"주민들 화합·화평할 수 있기를""우리 마을의 자랑인 이팝나무의 꽃이 만개했습니다. 올해도 풍년이리라 믿습니다. 마을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비나이다." 지난 6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한림면 신천리 망천마을의 할머니·할아버지 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