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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0건)
[ 오늘의 수필 ]그 겨울의 단상
오늘의 수필
25층의 거대한 시멘트 덩치도 휘몰아치는 겨울 밤바람에는 몸살이 난 듯 '잉잉' 소리를 내고 있다. 베란다 창틈 사이로 들어오려 다툼하는 바람들이 산귀신들의 혼령인 양 귀신소
이애순 수필가  |  2019-12-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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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숙제
오늘의 수필
"엄마, 나 오늘 학원 안가면 안 돼?"아들의 말은 동의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 않겠다는 선포였다. 결석은 엄마 사전에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평소에는 하지 않는 말이었다. 2박 3
이현주 아동문학가·시 낭송가  |  2019-12-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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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바람 속에서
오늘의 수필
바람이 분다. 사시사철 불어오는 바람, 우리는 늘 바람 속에서 살고 있다. 따스한 산들바람에 봄이 오고, 습하고 더운 남동풍이 여름을 몰고 온다. 남쪽에서 부는 선들선들한 건들마가 가을을
이은정 시인·수필가  |  2019-11-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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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추억을 찾아서
오늘의 수필
6년 만에 다시 찾아갔다. 이사를 하면서 떠나온 부산 동구 초량을.작은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사했다. 가보자가보자 말만 하고 아이가 대학생이 되도록 못 가보고 시간이 흘렀다. 김해에서
이정심 수필가  |  2019-11-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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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우리반 15등 유진이
오늘의 수필
반에서 15등이라는 성적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나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성적순위가 60명 중 10등에서 15등 사이에서 왔다 갔다 했다. 그래서 그랬던지 고교시절 늘 스스로 그저 평범
수필가·가야여성문학회 회장  |  2019-11-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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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임신한 여자가 아름다워 보인다
오늘의 수필
여자를 보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 나는 이 기준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 왔다.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 누군가가 이상형을 물어오면 망설임 없이 "키 크고 예쁜 여자"라고 대
양민주 수필가  |  2019-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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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두 번의 피아노 반주
오늘의 수필
인간의 고뇌처럼 길고 질긴 여름이 지나간다. 여기저기서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내 몸과 마음에서도 중년의 나이가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지난여름에 공식적인 워크숍 참석차 대구로 가는
박은희 김해 시의원  |  2019-10-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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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가을하늘 풍경
앞산에는 산바람에 몸을 맡긴 나뭇잎들이 수런거린다. 태풍 타파가 지나간 하늘에 구름이 각종 형상을 만들며 그 수런거림에 동행한다. 오늘같이 맑고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면, 갖가지 다양한 구름
윤주희 수필가  |  2019-10-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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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두려움이 없는 길
오늘의 수필
몇 해 전 70대 부부가 자식들의 귀성 고생을 들어주려고 상경길을 재촉하다가 전철역에 설치된 장애인용 리프트에서 변을 당했던 적이 있다. 1층 승강장을 향해 서서히 내려가던 리프트가 무게를
안진상 시인  |  2019-09-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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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난이 꽃 피웠네!
오늘의 수필
결코 끝나지 않을듯하던 한더위도 처서를 지나며 고개가 꺾였다. 여름햇살과 비에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는 화초들 속에서 코끝을 스치는 기분 좋은 향이 보인다. 어딘가 싶어 고개 숙이니 뜻밖에도
허모영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19-09-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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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거미 할머니
오늘의 수필
노인은 한눈에 봐도 연로하고 병색이 짙었다. 굽은 등에 팔다리를 약간 벌려 걷는 모습이 커다란 거미 같았다. 파마기 없어진 짧은 머리카락은 끄트머리만 까맸고 뒤통수가 눌린 것으로 보아 자주
성혜경 김해수필 사무국장  |  2019-09-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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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너는 내 별이다
오늘의 수필
김해시에서 주관하는 여성주간 행사에 갔었다.올해부터 명칭을 양성평등주간이라고 바꿨다한다. 하지만 여느 해처럼 설치해놓은 여러 부스에 남성들의 단체는 없었다. 여성단체들이 건강이나 가정폭력,
김미정 김해문인협회 사무국장  |  2019-08-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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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혼자 앉다
오늘의 수필
한 해가 끝나간다. 아쉬움에 떨고 있는 마지막 달력마저 스산하다. 그 또한 며칠이 지나면 새 달력으로 바뀌게 된다. 되돌아보니 낡은 달력이 붙어있던 추억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낯
김경희 김해수필협회 회장  |  2019-08-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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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팔월의 노래
오늘의 수필
뜨거운 여름 한낮, 후텁지근한 공기를 가르며 쏟아져 나오는 매미의 울음이 청아하다.우는 것일까, 노래하는 것일까, 수많은 개체가 어울려 한꺼번에 내는 저 소리는 분명 우렁찬 합창 소리가 틀
이은정 수필가  |  2019-08-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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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엄마와 수제비
오늘의 수필
비 오는 날 먹는 구수한 수제비는 별미 중 별미다. 잘 우려 낸 육수에 제철감자와 애호박을 넣어 끓여내면 진수성찬 이 부럽지 않을 맛을 낸다.내가 여덟 살 쯤 되었을 무렵 여름이었다. 저녁
임홍자 영운초등학교 전담사서  |  2019-08-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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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품격 있는 신사
오늘의 수필
창호지 격자문으로 인테리어를 한 고급 한식당에서 창호지문의 아름다움을 본다. 창호지가 주는 아우라에 식당의 품격을 한 등급 올려본다. 음식 또한 과격하지 않고 정갈할 것 같다. 한식당의 격
이애순 수필가  |  2019-07-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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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떨어지다
오늘의 수필
간 밤, 내린 여름비에 신록의 나뭇잎들이 떨어진 아침 길은 유난히 쓸쓸한 노래를 부르는 듯하다. 총총 바쁘게 걸음을 옮기지만 오늘따라 문득 주변의 사물들에 눈이 간다. 내게 말을 걸어주는
이현주 아동문학가  |  2019-07-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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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어쩌다 어른
오늘의 수필
"저 어린것이 조막만 한 손으로 돈 벌러 다닌다네."아버지는 마실 온 동네 사람들을 앞에 두고 안쓰러운 얼굴로 나를 보며 말씀하셨다. 그때 내 나이가 서른아홉이었다. 잠깐 다니러 간 고
이정심 수필가  |  2019-07-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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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천명의 뜻
오늘의 수필
천명에는 대략 세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첫째는 하늘로부터 받은 목숨이고, 둘째는 타고난 운명이며, 셋째는 하늘의 명령이다. 이 뜻을 두고 볼 때 두루 사람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하
양민주 수필가  |  2019-07-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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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
오늘의 수필
우리 모두는 시간 여행자들이다. 가끔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아 길을 떠난다. 여행지의 낯선 풍경에 허기진 삶을 충전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행복해지려는 인간의 욕망과는 달리
나갑순 수필가  |  2019-06-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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