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고용 위해 지난 2012년 설립구직난 이주여성들 따뜻한 자립 터전케이터링 서비스 등 사업 확대 고민지점 추가 계획도… 독지가 성원 바라김해시 동상전통시장 주변은 경남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곳이다. 가게 간판부터 지나는 행인까지 이국적인 색채가 넘쳐난다. 그런 속에 '다문화카페 통'(대표 오미숙)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주민들과 관련된 공간이다. 이 카페는 이주여성 고용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회적기업이다. 지금 일하고 있는 바리스타 4명은 베트남과 필리핀 등지에서 온 결혼이주
외국인상담사 나라별로 7명 활동오래 근무해 이주노동자 고충 잘 알아임금체불·사업장 변경은 단골 민원다급한 환자, 관청 민원 출장도 나가노동자와 회사간 중재에 애먹기도눈빛으로 느끼는 감사인사에 뿌듯김해시 서상동에 있는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는 일요일이면 장터처럼 붐빈다. 임금 체불이나 출입국 문제 등을 상담하러 온 이주노동자들로 널찍한 상담실이 빼곡 찬다. 상담 차례를 기다리자면 제법 시간이 걸리지만 여기서 만난 자국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심심하지는 않다. 윗층 강의실에도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받으러 온 이들이 하루종일 드나드니
2009년 창설 지역범죄예방 한몫어두운 골목 중심으로 주 2회 순찰귀화인, 유학생, 이주노동자 상시 활동각 나라 커뮤니티에 경찰활동 전달신입 이주민에게 한국의 문화 알려주기도지역주민과 친해져 스스럼없는 관계지난 24일 저녁 김해시 동상동 다문화치안센터에 외국인들이 한 명 두 명 모여들기 시작했다. 외국인명예경찰대의 정기순찰이 있는 날이다. 외국인명예경찰대와 함께 동상동 지역 한국인 자율방범대, 그리고 여성방범대와 같이 순찰을 나서니 인원이 제법 된다. 치안센터 안이 금새 북적이면서 먼저 온 대원들은 야광조끼를 입은 뒤 붉은 경광등을
김해이주민의집, 자동차 정비교육 실시매주 일요일, 휴일도 반납하고 수업 열심이론과 실기 수업 병행, 만족도 높아이주민 학생들 높은 열의에 강사도 의욕정비센터 父子 강의 나서, 현장기술 전수기술 배워 가면 고국의 부흥에도 도움"장력이라는 게 있어요. 스프링이 이렇게 되었다가 다시 이렇게 될 때 생기는 힘, 텐션 아시죠?" 오늘 수업은 자동변속기다. 김해시 동상동 김해이주민의집 3층 좁은 강의실에서 이주노동자 열대여섯 명이 앞쪽의 빔 프로젝트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자동차정비 용어를 한글로 풀어가며 술술술 설명하고 있는 강
사고방식과 음식은 한국 사람, 말투는 아직태국에서는 아이 낳으면 주변에서 키워줘학교생활 잘 하는 아이들에게 큰 위안 받아고향 생각 간절하나 현실의 어려움에 막혀다양한 사회활동으로 하루하루 즐거운 일상 "말만 안하면 사람들이 잘 몰라요." 태국 결혼이주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니라몰(49)의 말처럼 외모에서 한국 거주민과 큰 차이가 없다. 엄마를 따라와 장난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은 더 그렇다. 게다가 오늘 모인 3명은 결혼해서 한국에 와서 산 지 15~20년이나 된 반토박이. 사고방식이나 음식, 사회생활… 모든 게
구소련지역 고려인들 일자리 찾아 한국에가족 구성원 각각 비자 달라 늘 체류 걱정비자 만료되면 아이들 교육 어떡하나 한숨한국어 서툰 3·4세대 사회 적응도 어려워낡은 단체 사무실에서 서로 위로와 격려역사에 희생, 안정된 고국생활은 언제쯤그들은 부모님의 땅, 고국에 왔다. 하지만 이주민으로 살아간다. 돌아가야 할 시한이 정해져 있고, 모국어를 새로 배워야 하며, 선주민(한국인)들은 자신들을 외국인으로 대한다. H2, F4, F1, C3-1… 부모와 자식, 그리고 부부가 제각기 다른 비자들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비자 넘
작업장 일상화된 욕설 가슴 아파하루 5번 예배·할랄음식 구심점 역할일부 회사 예배소 둬 이주자 배려돌 앞둔 아이 영상 통화로 안아 보기K-pop, 한류드라마 고국서 인기 많아일본 강점기 아픈 역사 두 나라 공유일요일인 지난 1일 날이 저물자 김해시 서상동에 있는 이슬람사원 알 바로카에 인도네시아 이주민 남성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주말 저녁에는 합동예배가 열린다. 머리에 동그란 페즈 모자를 쓰고 통치마인 룽기를 입은 청년들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이미 와 있는 사람들을 향해 활짝 웃었다. 인사를 건넨 그들은 곧장 욕실에 가서
이주민들 자투리 땅에 모국 작물 농사 지어동상동 재래시장은 없는 게 없는 국제시장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 피난처 없어 아쉬워임금 못 받는 경우 여전… 업주 인식 바꿔야회사 그만두면 의료보험 적용 안 돼 불안한국에 이주민 역사 30년, 한가족 되어야 김해시 서상동 다문화거리에 있는 통카페에서 방글라데시 이주민들이 지난 주 자리를 함께 했다. 이주여성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사회적기업인 통카페는 여느 커피숍보다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다. 테이블마다 꽃들이 놓이고, 빈 공간은 초록 화분들이 메우고 있다. 한국에서 하는 일도
‘근무 여건 좋다’는 소문 듣고 찾은 한국땅빨리빨리 문화 적응 힘들고 사업주 횡포에 실망억울하고 답답함 느낄 때 생각나는 ‘김해이주민의집’직장 잃어 오갈 데 없는 이주노동자들 든든한 쉼터네팔 인터넷 소식지 발행해 크고 작은 고민 해결최저임금제 여파로 식대·특근비 삭감 민원 많아도산 기업 속출… 노동청 연계한 구직활동 어려워기피 업종 마다 않고 기술 익힌 이유는 ‘가족사랑’금의환향 하는 날 기다리며 오늘도 ‘나마스테’김해 서상동 수로왕릉 옆 골목 안에 '김해이주민의 집'이 있다. 말 그대로 이주민들을 위한
이주민 산재처리·임금체불 편법 여전가족 초청 회사 여건 만들기 쉽지 않아체류 보장하는 E7-4 비자가 ‘꿈’앞선 기술 배워 본국에서 활동 바라외로움 오래돼 습관처럼 몸에 배어불교신도 많아 한국과 비슷한 문화밤이 이슥해지자 김해시 동상동 인근의 한 가게에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인두닐(36)이 운영하는 가게인 DC마트는 주말 저녁이면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의 사랑방이 된다. "어 추워~" 키가 멀쑥하게 큰 우다야(36)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3월이 되었지만 여전히 밤 기온은 쌀쌀하다. 스리랑카 친구들이 한국에서 가장
김해시는 다문화 메카로 자리잡았다. 거리에는 다양한 얼굴과 언어들이 넘친다. 인종과 종교 그리고 신념을 넘어 다민족이 공존하는 흔치않은 도시이다. 서로가 가진 다름을 인정하고 편견과 차별을 걷어내는 작업이 일상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이웃이 된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 지 그 속내를 나라별로 들어본다. 한국말 늦은 엄마들 아이 교육 걱정돈벌이에 집안 일로 한글 배우기는 뒷전외국인이라 월급 반밖에 못준다는 업주수없이 자리 옮겨도 여전히 식당일여유되면 대학 다니겠다는 야무진 각오마음 아플 때 기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