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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3건)
[ 오늘의 수필 ]난이 꽃 피웠네!
오늘의 수필
결코 끝나지 않을듯하던 한더위도 처서를 지나며 고개가 꺾였다. 여름햇살과 비에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는 화초들 속에서 코끝을 스치는 기분 좋은 향이 보인다. 어딘가 싶어 고개 숙이니 뜻밖에도
허모영 김해문인협회 회원  |  2019-09-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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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거미 할머니
오늘의 수필
노인은 한눈에 봐도 연로하고 병색이 짙었다. 굽은 등에 팔다리를 약간 벌려 걷는 모습이 커다란 거미 같았다. 파마기 없어진 짧은 머리카락은 끄트머리만 까맸고 뒤통수가 눌린 것으로 보아 자주
성혜경 김해수필 사무국장  |  2019-09-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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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너는 내 별이다
오늘의 수필
김해시에서 주관하는 여성주간 행사에 갔었다.올해부터 명칭을 양성평등주간이라고 바꿨다한다. 하지만 여느 해처럼 설치해놓은 여러 부스에 남성들의 단체는 없었다. 여성단체들이 건강이나 가정폭력,
김미정 김해문인협회 사무국장  |  2019-08-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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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혼자 앉다
오늘의 수필
한 해가 끝나간다. 아쉬움에 떨고 있는 마지막 달력마저 스산하다. 그 또한 며칠이 지나면 새 달력으로 바뀌게 된다. 되돌아보니 낡은 달력이 붙어있던 추억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낯
김경희 김해수필협회 회장  |  2019-08-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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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팔월의 노래
오늘의 수필
뜨거운 여름 한낮, 후텁지근한 공기를 가르며 쏟아져 나오는 매미의 울음이 청아하다.우는 것일까, 노래하는 것일까, 수많은 개체가 어울려 한꺼번에 내는 저 소리는 분명 우렁찬 합창 소리가 틀
이은정 수필가  |  2019-08-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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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엄마와 수제비
오늘의 수필
비 오는 날 먹는 구수한 수제비는 별미 중 별미다. 잘 우려 낸 육수에 제철감자와 애호박을 넣어 끓여내면 진수성찬 이 부럽지 않을 맛을 낸다.내가 여덟 살 쯤 되었을 무렵 여름이었다. 저녁
임홍자 영운초등학교 전담사서  |  2019-08-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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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품격 있는 신사
오늘의 수필
창호지 격자문으로 인테리어를 한 고급 한식당에서 창호지문의 아름다움을 본다. 창호지가 주는 아우라에 식당의 품격을 한 등급 올려본다. 음식 또한 과격하지 않고 정갈할 것 같다. 한식당의 격
이애순 수필가  |  2019-07-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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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떨어지다
오늘의 수필
간 밤, 내린 여름비에 신록의 나뭇잎들이 떨어진 아침 길은 유난히 쓸쓸한 노래를 부르는 듯하다. 총총 바쁘게 걸음을 옮기지만 오늘따라 문득 주변의 사물들에 눈이 간다. 내게 말을 걸어주는
이현주 아동문학가  |  2019-07-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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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어쩌다 어른
오늘의 수필
"저 어린것이 조막만 한 손으로 돈 벌러 다닌다네."아버지는 마실 온 동네 사람들을 앞에 두고 안쓰러운 얼굴로 나를 보며 말씀하셨다. 그때 내 나이가 서른아홉이었다. 잠깐 다니러 간 고
이정심 수필가  |  2019-07-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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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천명의 뜻
오늘의 수필
천명에는 대략 세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첫째는 하늘로부터 받은 목숨이고, 둘째는 타고난 운명이며, 셋째는 하늘의 명령이다. 이 뜻을 두고 볼 때 두루 사람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하
양민주 수필가  |  2019-07-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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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
오늘의 수필
우리 모두는 시간 여행자들이다. 가끔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아 길을 떠난다. 여행지의 낯선 풍경에 허기진 삶을 충전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행복해지려는 인간의 욕망과는 달리
나갑순 수필가  |  2019-06-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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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헌책
오늘의 수필
밤비가 타닥타닥 내리더니 하늘이 말갛게 아침을 열었다. 손을 뻗어 그저께 받아 놓은 책을 끌어당겼다. 한 시간여 글을 쫓아가던 시력이 기운을 잃는다. 애면 안경 렌즈를 꼼꼼히 닦지만 소용없
성혜경 김해수필 사무국장  |  2019-06-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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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밤의 단상
오늘의 수필
밤은 낭만적이다. 해질 무렵이면 한적한 곳에서 노을을 감상하는 버릇이 있다. 한풀 꺾이는 시간이 되면 모든 것에 진실해진다. 지쳐있는 삶을 다독이는 어머니 품같은 밤이 되면 속상함도 서러움
김경희 김해수필협회 회장  |  2019-06-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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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수필 ]어느 벌레가 쓴 에세이
오늘의 수필
나는 연주자이며 음유시인. 우주가 갖는 뜨거운 심장에 귀 기울이고 그 맥박을 리듬으로, 울림을 멜로디로, 체온을 하모니로 하여 연주하는 거지. 이게 바로 우주 교향악이고 이 선율이 울려 펴
박경용 김해문인협회 고문  |  2019-06-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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