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뒷목이 아프거나 어깨, 팔, 손 전체에 통증이 나타날 때가 있다. 목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고, 때때로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기도 한다.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2013년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1년 이상 생리가 없으면 폐경이라고 한다. 폐경 전후 몇 년간의 시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9.7세다. 기대 수명은 84.6세이니 인생의 3분의 1을 폐경 상태로 살게 된다. 폐경은 여성 당사자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문제다. 아내가 힘들어 짜증내면 남편도 힘들다. 엄마가 우울해하면 자녀들도 같이 우울해진다. 폐경 증상으로는
여성의 몸에서 수정이 이루어지고 태아가 자라나는 과정은 신비롭습니다. 다양한 기적을 이루어내기 위해 각자의 기능을 담당하는 여성의 몸에 있는 기관들은 더욱 신비롭죠. 난소도 여성의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입니다. 난소는 자궁의 양쪽에 존재합니다. 수정란을 만들어내는 난자를 배출하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새로운 생명의 출발점인 난소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사실 무릎관절만의 문제는 아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습하게 되면 관절 주변 혈류량이 줄어들어 근육, 인대가 수축되거나 뻣뻣해지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이 때문에 무릎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그런데, 계절적 요인이 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무릎관절 통증
최근 창원의 모 중학교에서 학생, 교직원 80여 명이 결핵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었다. 다행히 보건소와 의료기관들의 협조체제를 통해 추가감염의 우려는 없어졌으며, 감염환자들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결핵은 치료할 방법이 없는 아주 무서운 병이었다. 당시에는 적당한 치료법이 없어서 요양을 가거나, 수술을
근로자들은 작업환경과 관련해 다양한 유해인자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늘 직업성 질환 발생의 위험을 안고 있다. 따라서 건강진단을 통해 질병 또는 직업성 질환을 초기 단계에 찾아내 사전에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국가 차원에서 사업주에게 근로자에 대한 건강진단 실시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수건강진단 제도는 직업병 예방과 근로자의 건강보호&m
최근 한국인 고혈압 환자의 당뇨병 위험도를 보여주는 자료가 발표되어 화제다. 대사질환의 상호 연관성과 관련,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은 알려져 있으나, 고혈압 환자에서 당뇨병 위험증가의 근거는 추정 수준이었지 구체적으로 입증된 사례는 없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유전체역학연구에서 한국인 고혈압 환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도가 정상 혈압인에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시작되면 개인적으로 '야심찬'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그 계획들 중에 빠지지 않는 게 건강관리다. 겨울철이 되면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더 자주 만나게 된다. 그만큼 겨울에는 인체가 각종 척추관련 위험에 많이 노출된다는 이야기다. 겨울철 척추건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요즘에는 연일 추
지난해 1월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 열풍이 불었다가 최근 다시 식고 있다. 담배 판매량이 반으로 줄었다가 다시 예전의 80%선까지 회복됐다고 한다. 담뱃값을 올리면 판매량이 34% 줄 것이라던 정부의 예측은 빗나가고, 담뱃세만 3조 원 가량 더 걷힐 것이라고 한다. 정부가 담뱃세만 올려놓고 '먹튀'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금연 열풍이 식은 것과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대표적인 허리 통증 질환인 척추 전방전위증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척추 전방전위증이란 약해진 척추 뼈가 어긋나면서 앞으로 밀려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주로 아래쪽 허리 부위에서 발생한다. 이때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통증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허리 통증과 다리 통
최근 들어 아이들의 시력 문제 때문에 어린 자녀와 함께 내원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8세 이하 자녀들의 사시나 약시 문제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사시 진료인원 중 10대 이하가 84.9%를 차지했다. 또한, 약시 진료인원 중 2013년 5~9세 아동인구가 연평균 14.3%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약시가
요즘처럼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다. 돌연사의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진 급성 심근경색은 그 중 하나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때문에 갑자기 막혀서 발생한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 근육으로의 영양과 산소 공급이 끊기게 되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심장 근육이 점점 괴사하게
대학병원에 근무하고 있을 때 50대 중반의 여성이 외래로 찾아 왔다. 말을 들어보니 모호한 상복부 통증으로 수 개월째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증상이 지속돼 여러 가지 검사를 했다. 다른 병원에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시행해 보니 경미한 위염 외엔 특이 소견이 없었다. 여기에 더해 복부초음파, 복부전산화단층촬영(CT)도 해 보았는데 간외담도(총담관)가 약
며칠 전에 어금니 쪽에서 씹을 때 시큰한 느낌이 든다면서 한 환자가 찾아왔다. "치아에 금이 가 있네요"라고 했더니 펄쩍 뛰며 놀랐다. "치아에 금이 갔다구요? 어떻게 치아에 금이 가요?" 우리 몸의 모든 신체 장기 중에서 가장 단단한 부분이 치아라지만(실제로 치아의 제일 바깥쪽은 뼈보다 더 단단하다) 말을 할 때, 식사
인체의 척추뼈 속에는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길인 척추관이 있다. 척추관이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좁아져 신경을 비정상적으로 압박하는 현상이 '척추관 협착증'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일반적 원인은 몸의 퇴행성 변화이다. 척추관 안의 인대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두꺼워지거나 척추신경을 조이게 되면 신경의 혈액순환이 부족하게 돼 신경길이 좁아져 발생하는 것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직장인 박 모 씨, 매일 쉴 새 없이 집안일을 하던 주부 이 모 씨, 그리고 평소 골프와 헬스 등의 운동을 즐기던 중년남성 최 모 씨. 이들은 모두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왔다. 어깨 통증이 심해서 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밤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앓고 있는 질환은 바로 '회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단풍도 시작되었습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야외활동이 많기 때문에 감기뿐만 아니라 가을철 감염 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가을철 열성질환 세 가지는 쯔쯔가무시병, 신증후군 출혈열, 렙토스피라병 등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가을철 열성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 매년 수천 명의 환자가
진료실에서의 일화들입니다. 한 소년과 그 할머니 들어오십니다. "얘 피부가 왜 이래요?" 자세히 살펴본 조 과장, "애가 아토피가 있고 이건 닭살입니다." 할머니 말씀하십니다. "얘가 닭이란 말입니까?" 3초의 정적이 흐른 후…. "사람 피부로 만들어 주세요." 조 과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침, 저녁으로 느끼는 일교차의 변화는 가을이 성큼 다가 왔음을 느끼게 한다. 가을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등산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본격적인 야외활동을 앞두고 자신의 관절건강을 점검해 보도록 하자. 퇴행성 관절염은 지속적인 관절 사용 때문에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닮아 없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벌에 쏘여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갔다 벌에 쏘인 사람들도 늘어난다. 벌에 쏘이면 대개 가려움, 통증을 호소하지만 일부에서는 호흡 곤란, 저혈압, 안면부종 등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벌침에 의한 독작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벌침 때문에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