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6일부터 에 기획 특집기사인 '우리 아이들이 지키는 도시 환경' 연재가 시작됐다. 지역의 환경을 지키려는 국내·외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는 이 기사는 경남과 일본 가고시마 현, 지바 현, 이타바시 구를 돌면서 김해에 생태환경교육을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김해의 비전을 키워가고 문제를 공유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사 중에서 이 연재 기사에 주목하게 된 것은 가 생각하는 지역의 비전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성장 중심의 산업단지 확장과 산업체 중심의 성장을 비판하는 것
매주 적당한 부피감의 를 받아들면 무엇보다 동네 사랑방에 앉은 느낌이어서 좋다. 다소 어둑한 밝기의 전등 아래서 도란도란 나누는 동네의 여러 이야기들. 갑돌이네 소가 송아지를 낳았다든가, 갑순이가 쑥 캐러 개울을 건너는데 그 발목이 참 희더라는 시시껄렁한 뒷담화들.는 말그대로 '신문'이 아니라서 특별
가 배달되는 날은 설렘으로 맞이하게 된다. 김해는 인구 53만 명의 큰 도시로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우리 고장의 가까운 소식을 제대로 전달하는 매체가 없었기에 더욱 애정이 가는 신문이다.김해에서 20년째 살고 있지만 작은 마을의 소식을 다 알기는 어렵다. 의 '김해의 뿌리 자연 마을을 찾아서' 기획 시리즈는 내 이웃 마을의 소식까지 전한다. 기자들이 발로 뛰는 취재에 새삼 찬사를 보내고 싶다.삼계나전 도시개발사업, 한림면 망천1구 열병합발전소 심층보도는 그 부작용과 폐단의 정곡을 찔러 독자는 물론
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지역공동체캠페인인 김해환경사랑 주니어초록탐사대 모집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지역신문사가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캠페인을 실시하다니 실로 대단하지 않은가. 참가비가 무료임은 물론이거니와 탐사활동을 모두 수행하면 자원봉사 활동시간까지 인정해 준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이런
김해는 최근 성장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인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변화해 왔다. 공장이 몰리면서 지역경제는 크게 활성화됐고, 택지 개발과 새로운 상업권 형성 등을 통해 수 년 사이에 빠르게 인구가 집적됐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난개발 같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이러한 양적 성장과 외형의 변화에 초점을 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김해 인구는 53만 명을 넘었다.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도 5년 사이에 배 이상 늘어 2만 명을 넘었다. 김해 인구의 중위연령은 경남은 물론 전국 평균보다 많이 낮아 '젊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가 발전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다. 하지만 급
김해에는 꼭 필요한 변화가 있는 것 같다. 바로 '난개발'이라는 고질병이다. 누군가는 환경을 파괴해 돈을 벌지만, 누군가는 슬퍼하고 앓는다. 아무도 들려주지 않는 주민들의 설움을 를 통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처한 상황과 변화에 대해 성찰했다. 9월 28일자 8면의 기사에 눈이 갔다. 소감마
가 창간할 때부터 지역신문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지역 소식을 담아낼 매체가 생긴 건 반가운 일이다. 를 알게 된 후 바로 구독자가 되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어려움을 이기고 지역의 공기(公器)가 되고자 고군분투하는 를 한 사람의 시민으로 지켜보며 응
아침시간, 집에서 신문을 들고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 줄 한 줄 읽어가는 종이매체의 시대는 이미 무색하게 변했다. 요즘은 인터넷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말 그대로 첨단의 시대인 것 같다.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켜면 내가 원하는 각종 정보 및 사건사고를 입맛대로 골라 읽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다. 심지어 스마트폰의 발달 덕분에 어디에서든 신문을
총선기간 동안 를 읽노라니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좋은 이웃이 있어서 세상은 더욱 맑고 밝아지고, 사람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자리 잡았다. 정치면 기사를 보면 가 정론직필로 지역의 여론을 잘 대변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3월 16일자 19면에 이광우 사장은 칼럼을 통해 김해지역
최근 김해시의 모습을 기사들을 통해 살펴보았다. 인터넷을 보니 주간 톱뉴스, 월간 톱뉴스의 상위권을 대부분 정치 기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기사는 '김해시장 재선거 내년에나 가능'(8월 19일자 4면), '김태호 국회의원님'(8월 12일자 19면), '선관위, 업무추진비 유용 논란 조사 착수
요즘 김해 곳곳에는 아파트 광고 현수막이 많이 걸려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합원을 모집하는 광고 현수막이다. 기존의 청약절차에 비하면 까다롭지 않게 수월한 방법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홍보이다. 이웃의 몇몇 사람들은 가입을 했다고 한다. 실제 거주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투자에 목적을 두는 사람들도 있다. 집이 있어도 가입하면 재테크를 할 수 있다며
봄 날씨가 변덕스럽다. 일교차도 심하다. 그래서 감기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이 병원을 찾거나 입원을 하고, 학교나 유치원에선 결석하는 어린이들도 있다고 젊은 엄마들이 걱정하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작은 감기에도 이처럼 많은 걱정과 근심을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하물며 학교 교육환경이나 교육의 문제들에 대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얼마나 클지 짐작할 수 있다.
'언론을 통해 본 김해의 현재 관심사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네이버 검색창에 '김해'를 치고 뉴스 검색을 해봤다. 최근 기사들을 살펴보니 '지방선거 관련', '성금 기탁', '공무원 청렴도' 등이 눈에 들어왔다. 간단한 검색을 통해 김해는 어떤 도시인지 알 수 있었다. 먼저 김해의 자랑부터 이야기해 보자. 개인, 단체, 기업
비행기 이코노미석이라도 감지덕지하는 처지라 다른 상급 좌석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별 관심도 없다. 그러나 이제는 1등석 승객에게는 라면, 땅콩도 제공된다는 정도는 안다. 지난해에는 포스코 임원이 라면으로 항공기 승무원을 괴롭히더니, 이번에는 그 항공사의 임원이 본인 가게의 살림을 늘려주는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급기야 기장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가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옛 속담이 있다. 가 공모한 눈뫼 허웅 선생 추모 '한글 사랑 생활 수기'의 당선작들을 읽었다. 그 글들을 읽으면서 예전 초등학교 다닐 때 공책에 받았던 별이 다섯개에 '참 잘했어요' 라는 글이 적혀있는 동그란 도장이 떠올랐다. 글마다 그 도장을 꾹 찍어주고 싶다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들의 귀환을 가족은 물론 온 국민이 기다리고 있다.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지 못하는 국가에 신뢰를 버렸다. 드러난 대한민국호의 환부를 치유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도 깨우쳤다. 사고의 원인, 구조과정의 문제, 정부의 위기관리 부재 등 아직 대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의 저자이며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20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를 펼치고 있는 마이클 샌델 교수는 강의시간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문제를 던지고 의견을 묻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딜레마에 빠뜨리는 수업 방식을 사용한다. 그는 치열한 논쟁을 통해 우리 삶의 문제들을 소재로 고난도의 지적 유희를 즐기며 '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을 '백짓장을 잘 못 맞들면 찢어진다'고 우스갯말로 한 적이 있다. 이를 김해시 현실에 대입해 보자. 맞들어서 나은지 아니면 찢어지는 중인지를 독자들은 지상을 통해 알고 있다. 김해시는 현재 인구 52만 명을 넘어 날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사를 통해서 보면 대립의 장만 보이는 듯해서 시민의 한
4일자 1면에는 '자원봉사자의 도시 김해…시민 5명 중 1명 꼴'이라는 제호의 특별한 기사가 있다. 그리고 3면에는 봉사의 훌륭한 일례들이 소상하게 잘 소개되어 있다. 기사내용에 따르면, 김해는 다른 도시보다 많은, 인구의 20%에 달하는 자원봉사자와 총 379개의 자원봉사단체가 있다고 한다. 또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