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께 아쉬운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달 27일부터 를 떠나 부산일보의 편집·논설·광고·제작국 담당 임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에는 조만간 부산일보 출신의 새 사장이 부임할 예정입니다. 저로서는 2010년 10월 1일 사장 겸 편집국
는 지난 주 신문 1면에 '김해문화의전당 이명자 사장 연임 안 된다'는 제목의 '기자 칼럼'을 내보냈습니다. 칼럼의 요지는 이명자 사장의 경우 취임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많았고, 재임 중에는 문화적 소양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으며, 사장 추천위원회 구성과 사장 지원 자격 규정 변경 부분이 해괴하고 수상쩍다는
안금마을에 사는 주정이 화백이 지난주 에 '금바다 칼럼'을 썼습니다. '회색인의 계절'입니다. 동아일보에 시사만화를 연재했던 이홍우 화백과 한겨레신문에 시사만평을 그렸던 박재동 화백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 화백은 두 사람과 다 친한데 서로는 우파니 좌파니 하며 내외하고 있어서 곤혹스럽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하 존칭 생략)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그는 몇 가지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겼습니다. '일부 정치인의 구태 의연하고 편협한 태도가 지극히 실망스러웠다. 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무의하다고 판단했다. 우리 정치권은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유아독존적 태도를 버려야 한다.' '나의 순수한 애국심과 정치 교체의
얼마 전, 김해의 문화예술계 대표들이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해시를 비롯한 외부의 관심과 지원 확대를 희망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스스로의 내공을 높임으로써 자발적인 관심과 지원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오늘 자 12면) 새삼 '문화'와 '표현의 자유'를 생각해 보았습
곧 설입니다. 까치의 설날은 어저께이고, 우리 설날은 오는 28일입니다. 오늘 자 에는 희망과 의지를 이야기하는 기사들이 몇 건 실려 있습니다. 그 중 기술 명장인 김규환 국회의원(18면)과 이근대 시인의 힐링에세이 및 에세이집 (1면, 11면)에 대한 기사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김 의원과 이 시인은
얼마 전, 점심을 먹으러 부원동의 한 골목으로 접어들다가 무참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몸이 앞으로 굽은 왜소한 한 할머니가 골목길 구석에서 한가운데로 비칠비칠 걸어 나오더니 느닷없이 맨 엉덩이를 드러낸 채 오줌을 눴습니다. 말라비틀어지고 어두운 성기가 다 보였습니다. 염치고 뭐고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 거리에서 간간이 폐지를 줍던 할머니였습니다. 우
지난 주말에 김해에서 지난 한 해가 즐거웠다는 몇몇 분들과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한 분이 건배사를 했습니다. '진실되게 살자.' 명대사로 점철된 몇 년 전의 TV드라마 '추적자' 생각이 났습니다. '추적자'에서 유력 대선 주자인 강동윤은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난 사람을 믿지
올해는 '가야 건국 197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5년 후인 2042년은 '가야 건국 20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따라서 김해에게 2017년은 특별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올해부터 '가야 건국 2000주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25년 후'는 결코 먼 시점이 아닙니다. '가
친구 길구는 건실한 사업가인데, 술 마시고 기타 치며 노래부르는 걸 즐깁니다. 길구에게는 좋은 습관이 있으니, 늘 웃는 것입니다. 이른바 '성공했다'는 분들을 보면, 이처럼 늘 웃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이 잘 풀려도 웃고, 안 풀려도 웃습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나 대사가 긍정적입니다. 사정이 어렵지 않느냐고 하면, 인생사를 골프에 빗대 벙커(
김해의 유력인사 한 분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새누리당의 박정규 김해시의원이 김해시의 '산지 경사도 11도 제한 조례'의 완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가 부정적인 입장을 갖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보도 여부는 편집국장에게 달린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러기 힘들다고 대답했습니다. 는 김해시의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가면 '다산초당(茶山草堂)'이 있습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아한 기와집입니다. 원래는 초가집 즉, 초당이었는데, 세월에 따라 무너져 버린 것을 후손들이 기와집으로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다산을 흠모했다는 추사 김정희의 어수룩한 듯 보이는 깊은 내공의 현판 글씨가 감상할 만합니다. 다산은 신유박해로 인해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