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자격증 취득 김해보훈병원 근무60세 정년 때까지 어르신 손발되는 게 꿈김해보훈요양병원(원장 최병익)의 요양보호사 이영숙(54) 씨의 일과는 어르신들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는 어르신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춰가며 건강 상태를 물어본다. 한 어르신은 주말에 쉬고 출근한 이 씨를 보자마자 "이틀 동안 어디 갔었느냐&quo
평범한 주부에서 뒤늦게 춤 입문10월 전문예술인 승인 받아 활기심장을 들썩이게 하는 북소리가 공간을 가른다. "어이" 하는 추임새가 틈틈이 섞인다. 북채를 쥔 손이 하늘을 찌르고, 곱게 차려 입은 치맛자락이 들리도록 발재간이 놀아난다. 북 3개를 치면서 춤을 추는 '삼고무'. 전문예술단체 '가야의 혼' 오신자(75) 고문과 조옥분(
매일 연습실에서 전통악기·상모 연습2011년에는 도지사기 대회서 개인상흥겨운 자진모리 장단에 상모가 자유자재로 원을 그린다. 철새들이 한 줄로 날면서 군무를 추는듯하기도 하고, 하얀 파도가 포물선처럼 일렁이는 모습 같기도 하다. 상모를 돌리는 이는 김해문화원 풍물단의 심봉수(75) 씨다. "몸이 마음처럼 날쌔지는 못해도 마음은 항상 날
행사때 음식 200~700인분 어르신에 대접2011년 경남 봉사대축제에서 도지사상김해지역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직접 만든 짜장면을 나눠주고 있는 봉사단체가 있다. 2007년 창단한 김해햇빛사랑회(회장 박희태)다. 이 단체의 회원은 대부분 김해의 중국음식점 사장들이다. 회원 수는 총 25명인데, 이중 12쌍 24명이 부부회원이다. 이들은 십시일반 회비를 모
군복무로 김해 돌아와 곳곳서 노래 공연앨범도 직접 만들어 '팬' 등에게 선물가을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던 지난달 29일 오후 3시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에서 제24회 김해예술제 참여행사 중 하나인 수로청소년예능콘서트가 열렸다. 오프닝 무대에서 한 남자가 혼자 기타를 맨 채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버스킹'(길거리 공연) 가수인 권경렬(28) 씨였다.
매주 2~3건 상담하다보면 시간 모자라"세금 내는 이주노동자, 같은 권리 줘야"'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에게 형제의 정신으로 대하여야 한다.' 김해이주노동자센터 한영학(44) 소장의 명함 뒷면에는 '세계인권선언 제1조'가 적혀 있다. 그는 이 선
친구 하던 가게 인수해 장사 뛰어들어과거 미어터지던 손님 크게 줄어 큰 걱정진영상설시장을 찾았다. 막 오전 10시가 넘었을 시각인데 이미 시장 입구쪽에는 상인들이 장사판을 벌여 놓았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가장 안쪽에 가면 '시장식육점'이 있다. 25년째 고기를 팔고 있다는 이종선(59·여) 씨가 주인이다. 이 씨는 신발을 벗고 가게
고교 미술교사로 일하다 5년 전 전업부산일보 사진대전 등 각 대회 다수 입상삼방동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는 반재용(65) 작가가 제22회 경상남도사진대전에서 '인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반 작가는 4년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사였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9~2009년 부산
올해 전국대회 원반던지기 은만 4개반드시 정상 오를 각오로 매일 훈련 매진지난달 28일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구산동 김해운동장에서 한 여학생이 구슬땀을 흘리며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성인 못지않은 큰 키와 체격을 갖춘 그는 장유 내덕중학교 육상부 이효희(3학년) 선수다. 이 선수는 지난달 14일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제42회 추계 전국 중·
5월 한 달 간 20개 동아리 학생들 비지땀문화재 보호·성폭력 예방 등 다양한 활동단비가 가뭄에 갈라졌던 땅을 촉촉하게 적셨던 지난 22일 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월 한 달간 교내 20개 동아리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참여했던 봉사활동이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자원봉사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6월 창단, 매주 두 차례 열정적인 연습복지시설 난타공연 등 사회봉사도 참여지난 17일 오후 1시 구산동 김해서중학교(교장 박동수) 2층 음악실. 쿵쿵거리는 북소리와 함께 기합소리가 울려 퍼진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에 음악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40~50대 여성들이 모여 난타 북을 치고 있다. 김해서중 학부모 모임인 '난타맘스'의 연습장이다. 5분
클럽 잡은 지 2년여 만에 대회 첫 우승하루 12시간 운동 매달리며 미래 꿈꿔지난 5~6일 경남 고성군 노벨CC에서 열린 제1회 경남도교육감배 학생골프대회에서 분성여자고등학교 심초이(18) 선수가 여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골프를 시작한 이후 이번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첫 우승이라 사실 아직 얼떨떨해요. 하지만 최고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