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띄우기 컨셉, 분리된 사이에 빛 넣어거실 층고 3.8m 커 보이고 환기에 도움루버 정자, 본채와 조화 맞춘 휴게 공간바깥 시야에 따라 창문 모양 크기 다양전원주택단지에서의 집짓기는 쉬워 보이지만 쉽지만은 않다. 비슷한 주변 환경과, 비슷한 크기의 대지와, 같은 조망이라는 조건 탓이다. 자칫 단지 전체가 획일적인 모습을 띠기 쉽다. 그 속에서 나름 개성 있는 건축물을 만들려 해도 앞뒷집과의 조화와 시선 등을 감안해야 한다. 김해시 흥동 1통 버스 정류소에서 함박산 쪽으로 5분 남짓 올라가면 10여 채의 주택들이 다채롭게 그러나 단정
지붕에 옥외열람실, 자연 속에서 책읽기토끼길 파고라 따라 신나게 도서관으로원색과 재미… 아이들 눈높이 열람실 구조벽에 나뭇잎 무늬 만들어 내는 천장 창문김해 율하천에 이달 초 벚꽃이 흐드러졌다. 뒤늦은 꽃샘추위와 함께였지만 흩날리는 꽃잎들로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은 추운 기색을 잊었다. 벚꽃이 유난히 만개한 곳으로 홀리듯 다가가다 보면 나지막한 붉은 벽돌 건물이 나타난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그 순간 그 이름에 어울린다. 신도시의 아파트 군락들 틈에서 봄과 개울과 활짝 핀 벚꽃의 화사한 공간을 연출하며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현대적 재료와 공간으로 전통 건축 재현박공지붕에 처마 살려 촌집의 형상서까래와 외벽 모던하게 대나무로 마감취미실은 가변적 공간, 다양한 활동 가능꽃 피고 새 우는 숲속에서의 삶. 전원주택은 도시인의 로망이다. 시계의 초침을 따라가며 정해진 일을 기계처럼 반복하는 도시인들은 누구나 가슴 속에 '저 푸른 초원'을 묻어두고 있다. 우리나라에 전원주택 붐이 일어난 게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시기와 맞물린 건 그런 이유가 있었다. '산업 역군'이라 불리며 젊은 날을 온통 일터에 바쳤던 그들이 이제 자연의 순리 속에서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 부대시설물들공원 조성되며 추모공간 모습 갖춰자연친화적 삶 온실과 작업장에 스며의자 높낮이와 배치도 다양, 세심한 배려지붕 위 잔디 조경,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봄 햇살이 맑다. 5월 추도일이 가까워지면 햇살만큼 따스한 노란색 물결이 넘실거리겠다.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는 고인의 유지를 형상화한 묘역은 소박한 기품을 미소처럼 띠고 있다. 스산했던 묘역 주변은 지난 2015년 생태문화공원으로 단장되면서 추모 공
오각형 부지모양 창의적으로 극복해 내 진입로 계단, 양쪽 공간 매듭처럼 연결 의뢰인 미래 가족구성 복층설계로 반영 재정여건 고려 지속 유지 가능하게 기획 무량판 구조 통해 율하천 흐름을 재현 “건물 하나하나가 거리 풍광 좌우” 소신 김해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율하지구다. 율하천 주변에는 모던한 카페거리가 들어서 그런 핫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율하천은 좀 심심하게 직선으로 흐르는데, 카페거리 근처에 와서 용트림 하듯 한번 구비친다. 이 지점에서 하천을 향해 열린 듯이 활짝 펼쳐진 한 건물을 볼 수 있다. 이름은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그 건축이 다시 우리를 만든다." 건축가 승효상 씨의 말이다. 한 공간에 오래 살다보면 그 공간의 영향을 받아 삶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건축은 단순한 집 짓기가 아니라 삶의 시스템, 즉 사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다. 아파트, 그 획일적인 공간에서 무표정하게 지내면서 집값이라는 가치만 따라잡는 게 지금의 주거문화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좋은 집들과 이를 만든 건축가들의 좋은 생각들을 따라가 본다.(1) 대성동 타워 하우스(Tower House)대지면적 752.9㎡, 건축면적 128.9㎡, 연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