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경제와 함께 성장한 김해 제조업도 과도기에 놓였다. 7000개 이상 영세 중소기업이 산재한 김해는 폐업이 속출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러한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환경에 흔들리는 김해 제조업절반 이르는 뿌리산업 기업 기술 개발 시급스마트 부품 클러스터 조성 최우선 과제로봇 비즈니스벨트 중심 역할 요구의생명산업 긴 안목 지원 지속해야스타트업 위한 벤처생태계 육성 과제 아시아의 실리콘
정보통신·드론·로봇 4차 산업 특화 수많은 국제박람회서 상품성 검증 인공위성 조립도 가능 부품·소재 기반 E-허브·디자인센터·창업단지 등 스타트업 육성·지원 시설 즐비 엄격한 심사로 ‘선택’과 ‘집중’지원 선전대학 아시아 인재 몰려, 인력풀 역할홍콩과 인접한 중국 선전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도시들이 부러워하는 '4차 산업혁명'의 성공모델이다. 중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장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중국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깊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1980년 중국 최초 경제특구로 지정
1980년대까지 작은 어촌 마을 화웨이·텐센트·DJI 등 대기업 포진 방대한 부품·소재 공급망 이점선전시 적극적인 지원책도 효과100층 빌딩들이 밀집한 중국 선전은 서울의 빌딩숲을 능가한다. 아시아에서 급부상하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중국 최대 규모 IT기업 '텐센트', 세계적인 드론회사인 'DJI' 등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 IT 기업들이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선전은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아시아 R&D(연구·개발)센터를 세운 도시이기도 하다. 이렇게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한
1998년 보육센터 설립, 지방 최대 의료산업 일궈메디아나·아이센스 등 코스닥 상장기업 포진원주의료고·대학 관련학과 등 교육 인프라 풍부산업 고도화 속 수도권과 경쟁 치열 ‘새 도전’의료기기 산업은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력을 로봇이나 원격시스템이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에서 의료기기와 바이오 산업은 전략분야로 손꼽힌다. 특히 의료기기 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소규모 생산설비로도 기술력만 인정받으면 제품 상용화가 용이해 전국의 수많은 지자
성남 총 산업 매출 100조 달성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 체계적 지원벤처 생태계 육성에 펀드 조성 등 진력청년 유입 목표 문화·예술 지원 확대 서울을 제외하고 국내 대기업들 뿐 아니라 IT나 전자, 의생명 등 첨단업종 중소기업들이 본사나 R&D(연구개발) 센터의 입지로 가장 선호하는 도시가 바로 경기도의 성남시다. 판교 벤처단지에 입주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물론 아파트형 공장이나 인근 테크노밸리의 크고 작은 업체들이 부품, 소재를 공급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면서 첨단기업이 창업하고 생존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를 형성하고
김해 제조업이 기로에 섰다. 김해는 조선과 자동차 호황기엔 공장만 세우면 돈을 버는 기회의 땅이었지만 하루하루 버티는 한계기업이 증가하면서 이젠 미래를 걱정하는 도시가 됐다. 하지만 김해의 위기는 그동안의 관성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산업 고도화와 창업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내·외 선진도시를 찾아 김해 제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기획을 6회에 걸쳐 연재한다. 한일합섬 설립 후 50년간 기업 급증금속가공 등 전통산업 한계 봉착 의생명 등 전략산업 육성 성과 미흡'선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