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야문화축제 발전방향 지역축제는 '문화의 지방 분권화' 정책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는 약 1천 개가 넘는 지역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2000년 대 초까지만 해도 지역 축제를 육성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 지역축제가 성공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문화를 발전시킨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김해의 가야문화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 ■ 가야문화축제의 역사김해에서는 가야문화축제, 진영
서영수 부산문화관광축제 사무처장 "가야문화축제가 성공하려면 김해에서만 볼 수 있는 것, 축제현장에 가야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부산문화관광축제 조직위원회 서영수 사무처장의 말이다. 그는 2004년 축제전문가로 부산시에 전격 영입됐다. 그때부터 축제조직위 사무국장으로 줄곧 일해왔고, 현재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그와 함께 일해 본 각종 축제 관계자들과 지역 언론 기자들부터 '축제 DNA를 타고 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공하는 지역 축제 대부분이즐겁고 이익창출·소통의 3박자 갖춰공동체적
(2)진주 남강유등축제에서 배운다진주 남강유등축제는 남강과 진주성 일대에서 온갖 종류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다. 올해의 경우 지난 10월 1~13일 축제가 열려 진주시민 35만 명 등 총 280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물·불·빛 우리들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남강유등축제 때는 진주성과 움직이는 등을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남강유등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 특성화축제, 우수축제 등을 거쳐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이름을 알렸다. 축제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야간축제 대명사지역민들이 필요로 하고 참여하는 게 중요 진주남강유등축제 석장호(45) 기획부장은 축제이벤트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관광경영학 박사 4학기를 공부 중이다. 그는 남강유등축제의 모태인 개천예술제 때부터 행사를 주최해온 진주문화예술재단에서 1997년부터 부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석 부장은 남강유등축제의 성공 비결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고유성, 지속성, 지역 활성화다. 그는 "고유성은 다른 말로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축제의 주 소재인 유등은 진주성이 무대였던 임진왜란의 진주대첩에서 나왔다.
신현식 평창효석문화제 총감독 평창효석문화제 주최자인 ㈔이효석문학선양회는 올해부터 상지대 신현식(관광학부·사진) 겸임교수를 축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신 감독은 올해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연출해 관광객 103만여 명을 모으는 데 크게 기여했다.이효석 삶과 문학 속 이야기 부각 초점가야역사와 인물 스토리화 집중이 핵심신 감독은 평창효석문화제 성공의 비결을 두고 '가산 이효석이란 인물을 통한 스토리텔링' 덕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평창효석문화제는 '봉평메밀꽃축제'로 대중들에게 알려졌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역축제 수는 무려 1천여 개에 이른다. 이처럼 지역 축제가 난립하는 바람에 대부분은 '동네잔치'로 전락한 상태이고, 예산 낭비도 심각한 실정이다. 김해에도 가야문화축제, 분청도자기축제, 진영단감제 등 각종 행사가 있지만, 천편일률적인 행사 내용과 운영 미숙이 겹쳐 감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는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의 '평창효석문화제'와 경남 진주의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성공 비결을 통해, 김해의 축제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 차례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