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어느날, 저는 모교인 인제대학교를 찾았습니다. 학교 건물 외벽에 인제대 교수평의회에서 쓴 대자보가 붙어 있었습니다. 졸업최소이수학점 감축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모교의 일이기도 해서, 상황이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역 언론사들 중 처음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 공론화했습니다. 그러나 사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다
"이 작은 시골마을에서 이토록 멋지고 재미있는 축제가 열리다니…깜짝 놀랐어요." 지난 18~19일 이틀동안 생림면 도요마을에서 제1회 '도요마을 강변축제'가 열렸다. 축제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탄성을 내질렀다. 이번 축제에 다녀간 사람은 약 5백 명. 첫날 축제 참가자들이 비운 밥그릇 수만 300개란다. 생림면민들을 비롯
는 김해지역의 일부 지역농협이 대출비리와 관련, 농협중앙회의 감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김해뉴스 7월 10일자 참조) 지난해 11월 일부 지역농협이 가산금리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불거지자 농협중앙회가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감사를 실시한 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감사 자료를 넘겨 수사를 의뢰했고, 이 사건과 관련해 김해지
지난달 7월 23일 귀를 의심케 하는 소식이 매스컴을 탔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국내 '금융권 탐욕의 실체' 일부가 감사원 감사에 의해 종합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감사원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금융권역별 감독실태' 결과를 보면 금융권은 사실상 돈벌이에 눈이 멀어 있었다. 은행 대출금리를 구성하는 지표금리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가산금리를 높여 천문학적
지난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수많은 추모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봉하마을을 찾았지만 소란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조용하다 못해 엄숙한 분위기가 마을 전체를 휘감았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요즘, 대선 후보들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잦아져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일대
김해시가 지난 16일 자로 과장급 승진 2명, 6급 승진 13명, 7급 이하 승진 25명을 포함해 17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시 전체 공무원의 약 11%가 이번 인사로 자리를 옮겼거나 업무가 바뀌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과장직 공석으로 말미암은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발끈했고
얼마 전 식사자리에서 만난 경찰관 A씨는 고민이 가득한 표정으로 담배 두 개비를 연거푸 태웠다. 어떤 고민이 있는 걸까? 어렵사리 털어놓은 경찰관 A씨의 사연은 이랬다. 지난 5월 취임한 김기용 경찰청장은 최근 '장기근무자 순환근무제'를 내놓았다.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이 인사제도는 경찰의 토착비리 등의 부패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김해에서도 10
지난달 말, 제6대 김해시의회의 전반기 의정활동이 끝나자마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을 만났다. 2년간의 활동을 기록하고 싶어서였다. 기자는 그들로부터 '우리 시의회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김해시민당' 의원들 뿐'이란 말을 이구동성으로 들었다. '김해시민당', 그러니까 초당적 의정 활동을 한다는 얘기였다. 그 자부심은 훈훈했다. 그런데, 그 표현이
최주경 김해소방서장이 취임한 이후, 김해소방서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초등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교육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119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통해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기도 하다. 김해소방서는 각 언론사에 관련 보도자료를 보내
지난달 16일부터 김해지역의 대규모점포 19곳에 대한 영업제한 조치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6일 뒤인 지난달 22일 일요일은 의무휴업일에 해당돼 19곳 모두 문을 닫았다. 앞으로도 이들은 관계법령과 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그리고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는 영업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의무휴업일 첫날 수많은 시민들은 헛걸음을
김해의 최대 축제인 '가야문화축제(4월 4~8일)'가 올해로 36돌을 맞았다. 는 지난해 축제 종료 직후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축제 관계자들은 그 기사가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안좋은 점을 지적하는 기자의 마음도 불편하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래서 올해는 "두 눈 크게 뜨고 좋은 장면을 많이 찾아내야지&
"올해 축제를 하긴 하는 거야?" 제36회 가야문화축제(4월 4~8일)가 코앞으로 다가 왔지만, 축제 분위기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홍보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김해시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른 지역에 제대로 홍보가 됐는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가야문화축제를 열흘 남짓 남겨둔 지난주 목요일(22일), 취재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