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김해 각 고교의 수능 성적 공개 여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학력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도 신경을 썼지만, 그보다는 성적을 밝히는 게 지역 고교 학력 신장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해 지역 고교의 수능 성적은 '팩트'이고, 그 팩트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지는 학부모, 독자 들
현주>>동상동에 독립운동가 배동석 지사의 생가터 안내판이 세워졌다. 그동안 홀대받던 배 지사의 생가터 안내판이 지금이라도 세워진 게 다행이다. 이 순간 김해가 낳은 독립지사이자 한글학자인 한뫼 이윤재 선생을 생각해본다. 그의 묘가 국립현충원에 이장된 뒤 묘비는 아직 대구 마천산에 방치돼 있다. 그를 기리기 위해 학자와 서예가들이 만든 순한글묘비이
나리>>"산인(山人)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산을 깎아내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신공항 문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은하사 대성 큰스님을 취재하러 갔다가 예상치 못한 말을 듣게 됐다. 밀양에 신공항이 유치된다면 김해에 피해가 크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신어산이 그토록 중요한 산이었는지는 제대로 몰
예린>>"차라리 진영이 창원에 편입됐으면 좋겠어요." 진영읍에 취재를 하러 갈 때마다 진영주민들은 이런 불만을 토로한다. 주민들의 불만은 지리적으로 창원에 가깝기 때문에 나오는 것만은 아니다. 진영읍에는 김해 버스보다 창원 버스가 더 많이 다닌다. 진영읍 좌곤리 등 외곽지역에는 제대로 된 보행로조차 없다.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행
태우>>종종 김해 지역 각급 학교에 신문 활용 교육(NIE)이나 직업 교육을 하러 간다. 그때마다 학생들에게 언론의 역할에 관한 금언을 들려주곤 한다. '언론과 정부의 사이가 너무 좋으면 무엇인가 크게 잘못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워터게이트 특종 보도를 지휘했던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 벤저민 브래들리 전 편집국장).' 앞으로는 이 금언을
태우>>"(불법이라는)지적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 왔던 관행입니다." 무상급식 개정조례안 불법 발의에 대한 김해시의회 사무국의 해명이다. 김해에는 왜 이렇게 이상한 관행이 많은 것일까. 2013년에는 김맹곤 김해시장이 공무원들의 '카드깡'에 대해 관행이라고 말했다가 김해시민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김해
태우>>김맹곤 시장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냈다. 각종 행사나 연설문에 단골로 등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난개발 문제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고 친환경·친기업 정책으로 세계적 대기업을 연이어 유치하는 등….' 이 자료에는 한 가지 더 단골이 있었다. '사과할 줄 모른다'는 것이었다. 공식선거법 위반 1&
명규>>지난해 롯데가 김해관광유통단지 이익의 지역환원 차원에서 장유 부곡동~냉정JCT(분기점) 간 도로확장 공사비 150억 원을 김해시에 기부 하기로 해놓고 지금껏 내놓지 않고 있다. 롯데가 세월만 보내며 버티고 있지만 시가 아무런 압박을 할 수 없는 것은 '말로만' 기부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시는 "혹시 받지 못하면 어쩌나"
예린>>부끄럽다. 김해 출신이면서, 그리고 명색이 김해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기자라면서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의병장이 김해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송담서원 사충신 향례 취재 때 처음 알았다. 설명을 들으면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그리고 아쉬웠다. 김해의 역사적 인물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사람들은 유림들과 사충신의 후손들 뿐이었다. 역사교과서에
현주>>김해의 설화가 16회째 실렸다. 어린이들은 동화를 읽는 기분으로, 어른들은 어릴 적 할아버지·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읽고 있는 연재물이다. 최근 설화의 필자를 찾는 어르신 독자들이 몇 분 있었다. "우리 조상 이야기인데 이런 부분이 빠졌다", "우리 동네 옛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예린>>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우여곡절 끝에 오는 22일 정식 개장한다. 그런데 당초 예정했던 개장식을 하지 않고 '조용히' 개장만 하기로 했다고 한다. 일단 개장을 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본 뒤 개장식은 추후에 한다는 것이다. 김해시는 당초 가락종친회와 공동으로 개장식을 갖기로 했다. 문득 "김맹곤 시장이 앞으로 모든 공식행사에 참
태우>> 이영철(무소속) 김해시의원이 '무상급식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그는 이전부터 김맹곤 김해시장에 대해 '무상급식 확대 공약을 지키라'고 거듭 촉구해왔다. 그의 의정 활동을 꾸준히 지켜봐온 상황에서 개정조례안 발의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에 대해 김재금(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딴지를 걸고 나왔다. 그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