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호계(虎溪)는 부성(府城) 가운데에 있다. 물의 근원이 분산(盆山)에서 나오며, 남쪽으로 강창포(江倉浦)로 들어간다'고 하고, 강창포는 부의 남쪽 6리 지점에 있다고 하였다. 1984년 이후 복개가 되어 예전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는 없으나, 여전히 부원동을 관통해 지나며 김해의 오랜 핏줄로 흐르고 있다. 정조 14년(1
중학교 2학년 국어시간. 소녀는 '나의 꿈 찾기' 발표 수업 때 "내 꿈은 화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미술 수업을 받은 적도 없고, 누가 화가가 되라고 말해준 적도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인가부터 "나는 화가가 되고 싶다, 화가가 될 것이다"는 생각이 마음 깊이 자리 잡았을 뿐이다. 아주 서서
(1)동상동 종로길 '로데오 거리' '도시 재생'이 새로운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구도심을 부활시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자는 생각이다. 김해의 경우, 급격한 산업화로 쇠락하고 있는 부원동, 동상동, 서상동 등이 그 대상이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는 '김해 골목길 르네
2014년 갑오년 청말띠 새해 아침에 띄우는 '희망뉴스'유난히 힘들고 어두웠던 계사년(癸巳年)을 밀어내고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환하게 밝았다. 올해는 말이 거칠 것 없이 힘차게 질주하듯이,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고 모든 사람들이 무사대길하기를 기대해본다. 이런 뜻에서 모든 김해 시민들이 꿈꾸는 '희망뉴스'를 미리 한 번 만들어본다. 시민들
대립과 갈등 넘어선 새로운 김해의 정치문화 만들어가야민홍철 국회의원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 말의 해를 맞이해 질주하는 말처럼 힘차게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저에게 지난해는 살기 좋은 김해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 한 해였지만, 우리나라 전체의 정치 상황은 갈등과 대립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김해는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희망을 보았습니다.
찬이슬이 옷을 적시고, 짙은 어둠 속에 별빛만 반짝인다. "드르륵." 어둠 속에서 침묵을 깨며 마방 문이 열린다. 뜨거운 콧김을 내뿜으며 경쾌한 발굽 소리와 함께 말 한 마리가 들어온다. 자로 잰 듯 정돈된 검정 갈기에는 윤기가 흐르고, 땀으로 흥건히 젖은 흑갈색 몸은 형광등 불빛에 반사돼 반짝인다.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30분 간
새해 제도·시책 총 183건 변경시행2014년 새해에는 부동산, 금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제도와 시책이 새롭게 바뀌어 적용된다. 28개 정부 부처에서 총 183건의 제도와 시책을 변경해 시행한다고 한다. 생활과 관련된 부분도 적지 않다. 각 분야별로 어떤 내용들이 바뀌는지를 상세하게 알아본다. ≫ 부동산△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 자
"주천강 건너편 평야 지대에 있는 마을, 주천강 물이 올라오던 포구가 있던 밀포마을." 진영읍 진영리 밀포마을은 진영리 중심부의 북쪽에 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과 진영읍의 경계를 흐르는 하천인 주천강의 북쪽이다. 밀포는 한자로 밀포(密浦)라고 쓰는데, '중심이 되는 곳에 있던 포구'라는 의미이다. 예전에는 한구마을이라고도 불렸
■ 이루의 딸, 미리"이보게, 딸일세. 들어가 보게." 여담 노파는 움집 밖으로 나와 마당을 서성이는 이루에게 말했다. "딸이라고요? 아, 기다리던 순간입니다. 고맙습니다." 마을 아래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왔다. 바람에 이루의 듬성듬성한 수염이 흩날렸다. 집 안에 들어서니 생명의 냄새가 그득했다. 그 향내는 갓 태어
보석은 빛깔과 광택이 아름답다. 그래서 장식물로 이용된다. 현재 지구상에는 4천개 이상의 광물이 있지만, 이중 50여 종만이 보석으로 분류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들은 매장량과 산출량이 적어 귀하고 또한 비싸다. 그래서 귀중한 돌 즉, 보석(寶石)이다. 반짝이고, 투명하고, 오묘한 빛깔을 지닌 보석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일까. 15세기께 이
한 해가 저물어간다. 2013년 계사년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는 자체적으로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정리해놓고 보니, 밝은 내용보다는 어둡거나 안타까운 게 더 많다. 내년에는 김해의 소식들이 밝고 희망찬 것들로만 이루어지길 희망해 본다. 1.김맹곤 시장, 시민에 폭언 벌금형지난 5월 김맹곤 시장의 막말 파문이
도요저(都要渚)는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의 가야진(伽倻津) 나루 사이인 낙동강 하구를 왕래하던 나루터다. 삼랑진의 세 물줄기 아래쪽에 형성된 모래톱으로 바로 건너편이 삼랑진이다. 현재의 행정명은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다. 에는 김해의 도요저는 본래 배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이곳이 나루터였음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