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150억·추징금 111억여원도 구형檢 "권한을 사욕추구 수단으로" 350억원대의 다스 자금 횡령과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결심(結審) 공판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패 사건으로 엄정한 법의 심판이 불가피하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검찰은 징역 외에도 벌금 150억원과 추징금 111억4천131만여원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의 구형은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지
고용 이재갑·산자 성윤모… 약 30% 교체로 '文정부 2기' 닻 올려'우병우 감찰' 이석수 국정원 기조실장 발탁… 방사청장 왕정홍문화재청장 정재숙·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文키즈' 양향자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거취 논란이 일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교체를 핵심으로 하는 첫 개각을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송 장관 후임에 정경두(58)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명했다. 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임에는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유은혜(56) 의원을 발탁했다.고용노동부 장
대선댓글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을 수사해 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와 함께 지난 해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등을 겨냥해 집중적인 댓글조작을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특검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현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길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양측은 법정에서 사활을 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27일 특검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재판과정에서 드루킹과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하지 않고 오는 25일 수사를 종료한다.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22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할 정도는 아니라고 봐 수사기한 연장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그간 이뤄진 진상규명 정도와 증거수집을 비롯한 수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수사대상으로 규정된 사안에 대한 진상 및 수사상 처분 내용에 대해선 8월 27일 오후에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6월 27일, 60일간의 공식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그간
'드루킹' 김동원씨에게 댓글조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영장심사가 2시간 반에 걸친 치열한 법리공방이 끝나고 법원 판단만 남겨뒀다.김 지사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이날 늦은 밤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기한다. 법원이 김 지사의 손을 들어줄 경우 곧바로 풀려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는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께까지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주장하는 그의 컴퓨터 등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검팀은 15일 김 지사를 상대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했다고 의심한다.당시 드루킹이 "고개를 끄덕여 킹크랩 사용을 허락해달라"고 하자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는 식으로 댓글조작에 공모했다는 것이다.김 지사에 대
"새 경남 만드는 데 앞장" 민홍철(김해 갑) 국회의원이 향후 2년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을 이끌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현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을 2년 임기의 새 도당 위원장으로 추대했다.지난달 말 도당 위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민 의원은 경선 없이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향후 안정적으로 민주당 경남도당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민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경남과 함께하는 경남의 여당으로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도당이 선봉에 섰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열린 이번 사건 선고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정상적 판단력을 갖춘 성인남녀 사이의 일이고, 저항을
리얼미터 "김경수 특검 출석·전기료 인하 실망 등 영향"정의 14.5%, 3주째 최고치 경신… 민주 40.1%·한국 19.0%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0%선 밑으로 내려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천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5.2%포인트(p) 하락한 58.0%로 나타났다.또 부정
'드루킹' 김동원씨의 여론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3일 만에 재출석했다.9일 오전 9시 30분, 특검은 사무실로 김 지사를 소환해 드루킹이 벌인 댓글조작 범행을 지시한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김 지사는 지난 6일 오전 특검에 출석해 다음날 새벽까지 18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바 있으나 신문사항이 방대한 탓에 조사의 절반가량을 진행하지 못했다.특검 출석 직전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그렇지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는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7일 브리핑에서 "전날 특검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조사를 마치지 못했다"며 "날짜를 정해 김 지사를 2차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준비한 질문이 많이 남아 조사를 하루 만에 마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김 지사에게 이런 얘기를 했고 김 지사가 수용해 어젯밤 12시까지 조사한 후 바로 조서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김 지사 측
18시간 조사 받은 뒤 귀가진술 분석 금주 중 결정 전망'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8시간여에 걸친 밤샘 조사를 마치고 7일 새벽 귀가했다.조사를 진행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진술 내용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지난 6일 오전 9시 27분께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지사는 7일 오전 3시 50분께 조사를 마치고 특검 건물을 나섰다.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 수사에 당당히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