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 가든 사람들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져 있다. 스마트 시대 익숙한 우리의 모습이다. 스마트폰이 현대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모습은 어디서나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아마 '나도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어'라며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또는 거리를 걸으면서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다닌다. 그리고
1992년. 미국 민주당이 내놓은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It's economy, stupid!)는 역대 선거 구호 중 명작으로 꼽힌다. 당시 아칸소 주지사 경력밖에 없던 정치 신인 빌 클린턴은 CIA 국장, 부통령, 걸프전 승리의 주인공이라는 화려한 명함을 가진, 게다가 현직 대통령이란 프리미엄을 가진 아버지 부시 대통령을 한 방에 무너뜨렸다
피겨선수 김연아 씨는 소치 동계올림픽 때까지 선수생활을 유지하려 한다고 지난 2일 밝혔습니다. 같은 날, 한 신문에서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임수경 씨의 사진을 접했습니다. 잠시 잊었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임 씨의 '막말 사건'과 김 씨를 둘러싼 '교생실습 쇼' 논란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그릇된 권위의식의 측면에서 그 사안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운동 삼아 걸어서 퇴근하던 어느 날. 회사는 부원동, 집은 삼방동. 삼정동 김해복음병원을 거쳐 어방동 자성병원까지, 코스를 정해 출발했다. 하지만 나는 이 길을 택한 걸, 곧 후회했다. 퀴퀴한 매연도 문제였지만, 인도가 없는 길이라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사람이 두 명 이상 다니기 버거운 좁은 길에 에어간판(풍선간판), 배달오토바이 등이 세워져 있어
고등학교 2학년인 조카가 얼마 전 연지공원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위협을 받은 일이 있었다.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인 동생을 데리고 산책하던 조카는 교복을 입은 타 학교 학생 4명에게 둘러싸여 동생과 함께 외진 곳으로 끌려갔다. 학생들은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지만 말투는 매우 위협적이었다. 조카는 어린 동생을 데리고 있던 터라 이렇다 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감자 캐는 풍경을 보았다. 조용하던 마을이 어느 순간 떠들썩해지는가 싶더니 분주한 발걸음 소리와 목소리, 경운기와 트랙터 움직이는 소리가 왁자했다. 하지 무렵부터 캐기 시작한다는 도요 하지감자는 품종의 이름을 따라 대지마감자라 한단다. 강원도에서 난다는 자주색 감자 외에 감자라면 다 같은 품종인 줄 알았는데, 감자 캐는 마을사람들에
지난해 10월이던가요? 부산의 한 지자체로부터 의정비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을 경험 해보고 싶어서 흔쾌히 수락을 했습니다. 심의위원은 교육계 2명(교수), 법조계 2명(변호사, 법무사), 언론계 1명, 시민사회단체 4명, 통장 1명(통장연합회 회장) 등 총 10명이었습니다. 위원회의 기능은 '기초의회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 유동성 악화로 파산위기에 직면하면 관련법령(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해 법원에 '기업회생 개시 신청'을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기업이 이 절차를 통해 회생인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기업을 청산했을 때의 가치보다 계속 운영했을 때의 미래 가치가 더 높아야 한다.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기업에 대한 기업회생 컨설팅을 하다
출퇴근 시간 부원동, 서상동 일대의 가락로를 달리다보면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사람에 의한 차량지도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나 시간 및 공간적인 한계가 있다. 고정식 또는 이동식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경우도 있지만 이 일대의 불법 주차는 계속되고 있다.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곳은 가락로뿐만이 아니다
지난 6월 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고교별 수능성적 분석 자료(재학생 기준)를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시·도별 수능 1등급(상위 4%)비율에 있어 경남은 16개 시·도 중 언어, 수리 가, 수리 나, 외국어 영역에서 공히 14위로 꼴찌에 가까웠다 특목고를 포함하여 2등급 비율이 높은 전국 500위
김맹곤 김해시장님. 저는 요즘 두 건의 형사 사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김해시체육회 사무처장 A 씨와 전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 사무국장 B 씨가 연루된 건입니다. A 씨는 '민선 4기' 시장 시절에 시장의 측근임을 과시하며 공장 인·허가 문제에 개입해 억대의 돈을 받은(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있습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B 씨가
나의 영원한 모교인 '김해야학'은 내게 한없이 고마운 곳이다. 2007년 어느 날, 남편의 권유로 김해야학에 첫발을 내디딜 때 많이 망설였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긴 했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고, 이 나이에 새삼 뭘 배운다는 게 자신이 없었다. 며칠 동안을 고민 고민하다가 혼자 가기 쑥스러워서 막내딸을 데리고 야학 문을 두드린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나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새내기들에게 첫 방학이다. 이번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대학의 방학은 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보다 훨씬 길다. 며칠 전 학교에서 학사 상담을 했다. 다른 학생들도 여럿 왔다. 담당 교수는 방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방학 계획
근래 들어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합니다. 흔히들, 도시에 살면서 어떤 일이 잘 안 풀릴라치면 '에이! 다 때려치우고 시골 가서 농사나 지을까 보다'라고 푸념을 합니다. 그런데, 근래의 귀농·귀촌 양상은 일시적 푸념이 아니라 부농의 꿈을 안고 계획귀농을 실행하는 청년층이 부쩍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번잡한 도시생활을
김맹곤 김해시장님. 근래 들어 시장님과 몇 차례 만나고 난 뒤, 소 되새김질 하듯 시장님의 언행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을 몇 가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언행이 예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김해를 대표하는 인물의 긍정적인 변화는 누가 봐도 고무적인 일일 터입니다. 먼저 사람을 대할 때의 몸가짐과 화법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한 이 모 씨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회사에서 사무용 컴퓨터 전원을 켜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했다. 평소 대인관계가 원만했던 이 씨는 그날도 어김없이 지인들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해 메신저를 켰다. 그 때 한 선배로부터 채팅신청이 들어왔다. 그 선배는 "내가 지금 회사자재 대금 300만 원을 급히 입금해야 한다. 급하게 인터넷 뱅킹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