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1일 오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쪽에서는 환호성을 지를 터이고, 한 쪽에서는 침울해 할 것입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지난해 4.27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비하면 상당히 혼탁했습니다. '선거 때 생긴 앙금은 평생을 간다'는 말이 있는데, 아닌게 아니라 후유증을 염려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나는 부산 영도구 문화원에서 초급반 사진교실 수업을 듣는 아줌마이다. 디지털 카메라 나들이 재미에 푹 빠진 초보 아줌마들의 봄맞이 출사지는 좀 멀리 두 시간 정도 코스로 김해로 결정했다. 삼월 중순에 대성동고분박물관, 건설공고, 수로왕릉을 둘러보았다. 김해는 대학 다닐 때 한 두 번, 지금은 12살이 된 아들 견학 차 두 번 다녀갔었다. 몇 년 사이 부쩍
옛날에는 단 몇 줄의 법으로도 세상을 다스렸다. 고조선은 불과 8개의 법조문만을 갖고 있었다. 오늘날은 수많은 법이 하루가 멀다하고 만들어 지고 있다. 그만큼 사회가 복잡해지고 갈등이 많아졌음을 반증한다. 정치·경제·사회 어느 구석을 보아도 우리사회는 화합보다는 반목과 분쟁이 격심해지고 있다. 과거 우리의 조상들은 분쟁이 발생할 경
학급문고와 만화책으로 허기를 달래며 학창시절을 보낸 내게,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볼 것이 있는 도서관은 기적의 장소였다. 이십 대의 한 시절, 부산 서면의 시립도서관은 그런 점에서 상징적인 곳이었다. 책을 살 형편이 되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금서가 많던 시절이었다. 도서관에 가면 금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 그때 읽은 책 중에서 특
사족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커밍아웃'을 하나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 때 후보는 노무현을, 당은 민노당을 각각 찍었습니다. 한나라당이 싫었고, 노무현 후보가 내세운 가치들이 실현되길 바랐습니다. 저는 진보다 보수다, 좌파다 우파다 하는 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인데, 굳이 말한다면 안철수 교수의 말
오클랜드(뉴질랜드)에 이민 온 지 12년이 되었으며,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다. 나는 김해에서 초·중학교를 다녔다. 뉴질랜드에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한국에서 직장을 다닌 경험도 있다. 친구들이 아직 김해에 있어 종종 고향소식을 전해 듣는다. 인터넷으로 도 보고 있다. 를 보기만 하다가, 김해의 직장인들
우리들의 건강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는 '불청객' 황사가 찾아오는 계절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대개 중국 고비ㆍ타클라마칸 사막, 네이멍구의 사막지대, 황허 중류의 황토고원, 중국 북부지역, 북만주 등에서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내려온다. 최근 10년(2002~2011)동안 경남지방에서 발생한 연평균 황사 관측일수는 5.2일 정도. 봄(3~5
부산 구포에서 김해로 진입하는 국도 상에 낙동강을 가로질러 선암다리가 놓여있고, 김해 쪽 방면에 '가락국의 고도(古都)' 김해를 알리는 돌비석이 서 있다. 김해는 이처럼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도시다. 뿐만 아니라 김해는 우리나라 최대의 씨족인 김해김씨의 본향(本鄕)이며,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넓은 김해평야와 두 번째로 긴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고 있다.
4.11 총선을 앞둔 시점에 야권이 여러모로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공천은 내부적으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주통합당 소속인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최근 공석에서 "공천 과정을 보면 국민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을 더 잘했다는 평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연대효과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경선
딸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어 마땅한 대안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나는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김해시 기후변화강사로 일하며,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며칠 전 한 지인이 스마트폰 카톡으로 동영상 하나를 보내왔다. '제3의 법칙'이라는 동영상이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횡단보도에서 한 사람이 팔을
필리핀 이주여성 이쟈스민 씨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공천받던 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종사자로서 다문화가족이 공천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이들을 아직 '우리'가 아닌 '그들'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기에 이런 질문을 한 것이란 생각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었습니다. 한 2주 전인가? 우리 마을에 사는 젊은 친구가 불쑥 찾아와 다짜고짜로 모 정당의 후보경선인단 등록을 좀 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내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어느 정당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내 의향은 아랑곳없이 같은 마을에 산다는 안면 하나만으로 그냥 밀어붙이고, 더구나 그런 행위를 당연시하여 아연실색한 적이 있습니다. 또
오늘자 는 김해시를 비롯한 김해지역 공공기관들의 청렴도 문제를 짚어보았습니다. 김해 명동정수장에서 먹는 물 수질항목의 알루미늄 허용기준치가 초과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몰래 공급해 온 사안 즉, '알루미늄 수돗물 사태'의 연장선에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저는 이 사태를 내부고발자/ 내부고발제도의 활성화 측면에서 한번 바라보려 합니다.
를 통해 우리시의 소식과 이웃들의 모습을 읽어서 재미있고 좋은 정보들을 얻게 되어 기쁘다. 특히 경제면 내용은 평소에 알지 못한 김해지역 경제의 흐름을 엿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지난 호(3월 14일자) 경제면 기사(지역자본 빨대…중소상인도 몰락 위기)에 따르면 김해시에 유통공룡 대형마트가 3곳 있고, SSM이 16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청년층의 관심이 뜨겁다. 아예 선거에 뛰어든 젊은이들도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가속화된 사회 계층 간 갈등 심화와 더불어 반값 등록금 미실현, 일자리 문제 등이 청년층의 반감과 저항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이런 가운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청년들의 불만을 표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