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명의 대표적 상징물로 일컬어지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는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두 상징물의 환상적 결합은 결국 교통사고의 증가를 낳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위험한 흉기로 전락하고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실험에 따르면 전화통화를 하면서 운전할 경우 전방 시야확보 곤란, 제동거리 증가로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약 4배정도 증가하며, 운전대 조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김정권 의원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대표적인 평가는 이렇습니다. "영리하고 정치를 참 잘한다"와 "너무 뻣뻣하고 시건방지다"가 그것입니다. 뒤쪽의 평가에 대해서는 본인으로선 억울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 같은 평가는 가 창간 1주년을
날씨가 쌀쌀해졌다. 한 때 부글부글 끓어올랐던 김해지역 부동산 시장도 추워진 날씨와 함께 급격하게 식고 있다. 아직까지 체감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부동산 경기는 침체기의 터널에 막 진입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랫동안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앞으로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을 손님들로부터 자주 듣게 된다. 그럴 때면
난세는 영웅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오늘날 우리 정치 현실을 들여다 보면 한 마디로 위대한 지도자를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안철수 신드롬이 그 단적인 예다. 권력에는 언제나 책임이 뒤따르며 무한책임을 지닐수록 그 힘이 극대화된다. 국민의 종을 자처하며 책임지겠다던 사람들이 모여 정치군단을 이루지만 고래고함을 지르면서 싸우는 통에 새우들은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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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화 씨가, 지난 월요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어느 정부 때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영하의 날씨에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쏜 것은 어느 정부에서건 비판받을 일이다. (…) 참여정부 때 MB정부 때로 나눠서 평가할 일이 아니다. 다음 정부 때도 마찬가지다." 저는 그 글을 읽으
를 받아본 지 6개월 남짓 되었다. 매일 접하는 뉴스는 차고 넘치지만, 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기다리는 신문이 되었다. 나는 유년시절을 한림면에서 보냈고, 김해합성초등학교를 다녔다. 살면서 조금씩 희미해져 가던 '김해'였지만, 김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신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느 정도는 '재미
김해 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화·예술을 바라보면 어느 한 곳에서 정체되고 있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다. 필자가 단장으로 있는 '신명난가족사물놀이단'은 어려움 속에서도 10년 이상을 오직 사물놀이 발전에 전력을 다해온 결과 이제는 국내에서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년 정기공연을 할 때
바람직한 지방자치는 주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에 최대한의 권한과 재원을 이양하여 주민 스스로의 손으로 자치단체의 정책을 수립·집행·평가하는, 즉 주민이 자치단체의 모든 정책에 책임을 지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지방자치 선진국들은 이미 자치단체의 조례안·도시기본계획의 수립
'김해의 모든 소식, 아름다운 신문'을 표방하며 지난해 12월 1일 창간한 가 벌써 첫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는 김해시민들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 같습니다. 창간 당시만 해도 "그래 얼마나 가나 두고 보자" "선거 몇 번 치르고 나면 없어질지도 몰라&qu
지난 11월13일, 입동이 지났지만 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25명의 일행과 함께 김해로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먼저 가락국 천제단(天祭壇)에 올라 문화탐방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하늘에 고하면서 무사히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기를 하늘에 염원하고, 바로 구지봉으로 갔다.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이 우리를 반겼다. 고인돌 위에 새겨진 '구지봉석'이라는 글을 한
최근 한국사회의 사회적·경제적 트렌드는 고립화와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은 이미 핵가족화의 단계를 훨씬 지나 핵을 이루고 있는 소립자 가족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개인들 간의 관계는 어설픈 정보화에 잠겨 기계적이고 인간적 여운도 없는 침묵의 관계로 변한 지 오래이다. 언제부턴가 사회 현상들이 갖가지 숫자로 비유되어 표현되고 있으니 예를 들
백낙환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다소 불편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인제대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보여서 그렇습니다.저는 인제대에 애정이 꽤 있는 편입니다. 80년대 중반쯤이군요. 신어산 중턱의 한 예비군 관리대대에서 군 복무를 하던 시절부터 인제대의 외형이 커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부산일보의 교육담당, 의료담당 기자 시절에는 대학과 백병원을 자주
11월10일! 고3 학생들이 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이 보낸 초·중·고 12년 과정은 어찌 보면 이 하루를 위해 열심히 달리는 마라톤과도 같았을 것이다. 지금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의 심정은 어떨까? 후련함과 아쉬움 등 복잡미묘한 감정이 아닐까 싶다. 나에게 수업을 받았던 고3 학생의 말이 그것을 대변하는 것 같다. &
김해 토박이도 아닌 내가, 김해에 남 다른 애착도 없는 내가, 김해에서 둥지를 튼 지 어느새 6년이다. 먼저 김해에 자리 잡은 친구가 "김해 살 만해"라고 말해준 이야기에 용기를 내어, 모든 걸 뒤로 두고 김해로 왔다. 우리집에서 를 정기구독 한 지 반 년쯤 되었다. 예전에는 매일 배달되는 신문을 다 읽지 못하고 쌓아
이제 낙동강 강변도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쌀쌀한 날씨에도 공사는 계속되고 있지만, 예전처럼 덤프 트럭이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움푹 패인 도로는 흉물스럽고 승용차는 계속 덜컹거린다. 나는 봄이 오기를 참고 기다린다. 내년 봄이 오면 낙동강 강변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 있을까? 파릇파릇한 풀밭이 펼쳐지고 낮은 과수원 나뭇가지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