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2·19 보선 당시 '서민의, 정의로운, 깨끗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외쳤다. 그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 직설적인 발언으로 뉴스에 자주 올랐다. 도백이 된 그에게 이제 경남 도민들은 '트러블 메이커'나 '뉴스 메이커'가 아닌 '당당한 경남시대'를 여는 '게임 메이커'가 되길 바라고 있
명규>> 김맹곤 김해시장은 신년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다짐이 김해시 공무원 모두의 마음가짐은 아닌가 보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늦어져 이른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추위 속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청소과의 한 공무원은 "몇 시간 더 일했다고 그걸 기자한
명규>> 얼마전 임호중학교에서 농구부 담당 이상철 선생님을 만났다. 이 선생님은 기자의 김해 가야고등학교 재학시절 은사다. 기자를 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반가운 마음에 허리를 굽혀 깍듯이 인사했더니, 선생님도 단번에 기자를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선생님, 화통한 성격 여전하시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영>>
명규>> 음주운전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이맘때쯤 음주운전 단속현장을 찾아간 적이 있다. 단속 경찰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유턴을 해 도주하는 차량, 경찰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사람들…. 발을 동동 구르며 추위를 견디고 있는 교통경찰들이 안쓰러워 보였는데, 이런 상황까지 겹치고 보니 옆에서 지켜보던 기자도 화가 났
윤영>> 5년 전 유권자들은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심정으로 이명박 정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음식 구입비는 계속 늘어났다. 소득분배지수도 악화했다. 오늘 벌어질 대선에서도 팍팍한 살림살이를 챙겨주리라 기대되는 후보가 선택될 것이다. 새 정부는
명규>> 김해에 첫 눈이 온 지난 7일 경전철 부원역. 80대 어르신이 역사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런데 역사로 난 다리에 쌓인 눈이 얼어붙었던지 어르신이 미끄러져 넘어질 뻔 했다. 역사 안내원에게 눈을 치워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자기 소관이 아니란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윤영>> 김종열 스위트감식초 대표의 열정은 지켜보는 이를
현주>> <김해뉴스> 창간과 함께 시작되어 2년동안 이끌어오던 인제대 이영식 교수의 '새로 쓰는 김해지리지'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해의 맨 땅을 맨 발로 한 발 한 발 걸으며, 과거와 현재를 기록한 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 시리즈를 바탕으로 김해의 미래를 그려갈 일이 남았다. 명규>> 지난해 '나는 꼼수다'
현주>> 어느새 창간 2주년에 지령 100호란다. 정신없이 앞만 보며 산을 오르다가 문득 뒤돌아보는 기분이랄까. 내가 걸어온 길이 제법 길다. 디뎌온 발자국 되새겨보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지금 이 순간 외치고 싶다. "시민 여러분, <김해뉴스>는 그냥 지역신문이 아니라, 김해만으로 꽉 찬 신문입니다." 명규
현주>> 가야는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에 출토되는 고분과 유물 하나 하나가 고고학 자료이고 역사의 증거이다. 대성동고분군의 발굴 성과는 금관가야가 고구려의 남정으로 멸망했다는 학설을 반박하는 근거가 됐다. 우리는 지금 학창 시절에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가야사를 다시 학습하고 있는 중이다. 대식>> 김해시의회 J의원의 막말 파문이 일파만파
대식>> '개××년' '홍어×' '대×통'…. 서울 여의도와 지역 정가가 막말로 소란스럽다. 정치판에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지역 정치인들의 입에서 '시리즈'로 배설되고 있다. 물은 벌이 먹으면 꿀이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던데 이 의원님들은 무엇을 드셨을까? 막말
대식>> 김태호 국회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문제를 제기했던 한 여인은 법과 권력을 탓하며 목숨을 끊으려 했다. 인터뷰를 했는데, 이 여인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극단적인 생각을 접었다'며 울먹였다. 평범한 주부에서 뉴스메이커로, 우울증을 앓는 투사로 그는 변했다. 목격자도 없고, CCTV도 없다. 진실은
항룡>>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 하루 1분이면 충분합니다!' 김해의 동네일꾼들은 이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이웃들을 위해 할애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다 김해 소식 전하느라 고생하는 후배 기자들에게 녹차 한 잔을 건네본다. 대식>>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후보들이 김해에 왔다. 홍준표 전 대표는 '힘과 경륜',
대식>> '사회계약론'을 주장한 사상가 장 자크 루소는 "국민은 오직 선거 때만 자유롭고 선거가 끝나면 다시 노예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박태성 김해시선관위 사무국장은 "도둑질도 중요한 범죄지만 정치인의 선거범죄를 묵인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항룡>> "여자는 엄마라는 이름을 달면서부터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 인터넷 카페 '소녀감성아줌마'의 카페지기 오지아 씨의 말이 한 주 동안 내내 귓가에 머물렀다. 주부의 재취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꿈과 재능을 펼치고 싶어도 여건 상 그러기가 힘든 여성문제가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인
현주>> <내 삶을 비춘 이 한 권>은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김해사람들이 감명있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코너이다. 56명의 김해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책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작은 지면이지만, '책 읽는 도시 김해'에 걸맞는 코너이다. '나도 이야기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독자들을 찾는다. 항룡>> 무거운
현주>> 김해시와 인제대가 시민인문학강좌를 마련했다.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지겨울 정도라는 건, 그만큼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일 터. 강좌의 제목들은 솔직히 좀 어렵다 여겨지지만,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데 설마 강좌 내용까지 어려울라고. 8강까지 듣고 나면, 김해의 시민의식이 한층 성숙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명규>&
현주>> '김해전통서화연구회'가 다음카페를 개설했다. 연구회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새로 올린 문인화가들의 그림도판은 무엇인지 하는 것들을 회원가입 없이도 알 수 있도록 했다. 연구회의 적극성이 마음에 와닿았다. 김해의 다른 수많은 문화예술단체들은 문을 꼭꼭 걸어잠근 채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공식행사 내용을 확인하는데도 회원가입을 해야
대식>> 월요일마다 마감은 '리바이벌'된다.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그 고비를 넘기는 심정은 거의 '서바이벌' 수준이다. 원고를 '쏘고(전송)' 나서 데스크의 처단(?)을 기다리는 시간에는 심장 한 구석에서 째깍째깍 소리가 난다. 기사에서 오자나 탈자를 발견하면 모골이 잠시 송연해진다. 기자의 평균 수명이 60대 초반이라는 속설은 아마
>>이 코너의 제목을 두고 말이 많았다. 마감전후, 언중유골, 못 다한 이야기…. 죄다 마감의 '지엄함'과 '고단함'을 드러낸 타이틀이었다. 산고(?) 끝에 '데드라인'으로 낙찰됐다. 한국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돈 줄' '사람 줄' '정신 줄(?)'이 중요하다는데, 기자한테는 '마감 줄'이 그런 줄이다. 각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