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보편적 정신 ‘평화’각국 역사적 경험 시사점 도출은 독일 폴란드 러시아 등 동유럽 3국의 현장을 여행하면서 '탈분단'의 한반도와 평화로운 동아시아의 미래를 그려보는 인문여행서다. 그 나라들의 역사적 경험 속에서 한반도 탈분단의 해법을 찾기 위한 고민을 담아내고, 미래를 보장할 인류 보편 정신으로서의 평화의 의미를 묻는다.이 책은 '동아시아'라는 경계를 넘어 '유라시아'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들 3국의 역학관계 안에서 한반도를 상상하고 전망한다. 책은 먼저 각 나
강치전민식 지음마시멜로372쪽 / 1만 5000원.300년 전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켜낸 조선 숙종 때 어부이자 민간외교가인 안용복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소설. 안용복이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 일본에 건너가 에도 막부에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주장해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번졌던 '안용복 1차, 2차 도해사건'을 긴박감 넘치게 그렸다. 이덕무의 열상방언엄윤숙 지음사유와기록280쪽 / 1만 4500원.조선 후기 학자 이덕무의 을 오늘의 시각으로 다시 읽어낸 책이다. 이덕무는 당시
일본 영토였다 소련에 편입된사할린 남쪽 가라후토 지역일본인·조선인 주체적 삶 그려특정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다문화적 정체성 구축한 존재그들의 역경 이겨낸 용기 감동일본, 한국, 러시아 세 나라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지마와 이라의 멘탈리티에는 경계가 없다. 그들은 언젠가는 일본이나 한국에서 생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사할린 잔류자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귀국 정책 차이 때문에 사할린의 일본인과 한국인 가족이 러시아, 일본, 한국에 흩어져 살게 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책 170쪽)'가라후토
발트3국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일컫는다. 십자군 전쟁, 리보니아 전쟁, 북부 전쟁, 나폴레옹 전쟁 등 수많은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다른 생존 전쟁을 벌여온 발트인의 역사는 유럽 전쟁사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북유럽, 러시아, 유럽 내륙을 잇는 최고의 지정학적 위치에 자리 잡은 발트해안지대는 항상 강대국들이 군침을 흘리는 노른자위였다.혹독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발트3국이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지켜냈다는 점은 기적에 가깝다. 발트3국 위치에 현재 세 국가가 자리잡고 있으나 이곳에 터전을 잡았다가 전쟁의 풍파 속
부산지방에서의초기 기독교이상규 지음한국교회와역사 연구소268쪽 / 1만 5000원.부산과 경남 지방에는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 기독교가 소개되고 교회가 설립되었을까? 부산지방에서의 초기 기독교, 곧 선교사들의 내부(來釜)와 선교활동, 한국인 개종자들, 그리고 이곳에서의 전도, 교육, 의료활동과 사회·문화운동 등 부산에서 전개된 기독교운동에 대해 총 6부로 나눠 정리했다. 붉은 아시아이병한 지음서해문집408쪽 / 2만 3000원. 이 책에서 말하는 '붉은 아시아'는 서구와 극동 사이에 위치한 광역의 시공
공주는 소리 내어울지 않았다정원찬 지음도서출판 월인309쪽 / 1만 4000원.1453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한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장편 역사소설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의 정변에 휘말린 문종의 딸이자, 단종의 누이인 경혜공주의 비극적 운명을 다뤘다. 왕족에서 노비로 추락한 경혜공주의 마음을 탁월하게 짚어냈다. 고려상인과동아시아 무역사김영제 지음푸른역사314쪽 / 2만 원.중국사 전공자인 저자가 고려사 밖에서 조망한 고려시대 국제무역을 세밀하게 다룬 책이다. 무역에 이용된
콜럼버스가 후추 대신 사탕수수에서 새로운 '부의 기회'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가 카리브해 섬들을 거대한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으로 바꾸고 노예노동으로 작동되는 구조를 만들지 않았다면 인종 차별의 역사는 달라지지 않았을까?17~18세기 중국에서 들여온 홍차에 설탕을 첨가해 마시는 습관이 유럽에서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지 않았다면 아편전쟁과 노예무역은 발생하지 않았을까?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감자, 토마토, 고추, 양파 등 우리와 밀접한 13가지 식물이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추동하여 만들어
고려 왕에게 보낸 교황의 편지'직지'의 활자주조법이 담긴 성경… 팩트와 픽션… 반전과 충격… 세계 最古 금속 활자본 '직지' 유럽 전파 과정 진실 찾기 현재·중세 넘나드는 장편소설부산 출신인 김진명 작가는 1993년 데뷔작 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정치·경제·역사·외교 등 한국 사회의 민감한 주제를 소설에 끌어들여 남다른 인식의 깊이를 보여줬다.이번에 출간된 장편소설 도 시의적절한 주제를 치밀한 분석과 통찰을 통해 탄탄한
불어·영어 등 능통한 최연소 외교관항일운동하다 러 장교로 1차대전 참전日 기밀문서 통해 '의문의 실종' 추적 그동안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헤이그 특사' 이위종 열사의 불꽃같은 삶을 재조명하고, 그의 삶과 사상을 오롯이 담아낸 책이 나왔다. 독립을 향한 열망과 생사의 기로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신념 하나로 평생을 헌신한 독립운동가 이위종의 인생 대서사가 펼쳐진다.은 최연소 외교관으로 활약한 헤이그 특사 활동부터 시베리아 독립군이 되어 벌인 항일투쟁, 의문의 실종과 죽
카프(KAPF)는 에스페란토어로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의 약칭이며,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을 의미한다. 1925년 8월 프로문학단체인 염군사와 파스큘라의 제휴로 탄생했다. "예술을 무기로 하여 조선 민족의 계급적 해방을 목적으로 한다"는 강령 아래 활동을 벌였으나, 1931·1934년 두 차례에 걸친 검거 사건을 겪으며 1935년 5월 해산했다.카프는 이후 '가려진 작가' '가려진 작품'이었다. 휴전 이후 반공 이데올로기로
울릉도, 1882년 여름김도훈·박시윤 지음디앤씨 / 308쪽1만 7000원.기자와 작가가 함께 쓴 울릉도 근대사 기행.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소설에 해설과 사진을 함께 실은 독특한 형식으로 엮었다. 고종의 왕명을 받은 울릉도 검찰사 이규원이 남긴 를 바탕으로 울릉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기, 조선 정부가 울릉도를 비워두고 관리한 이유 등에 대해 알려준다. 중용, 조선을바꾼 한 권의 책백승종 지음사우 / 296쪽1만 8000원. 조선의 왕과 선비들이 사랑한 책, 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정
이탈리아 무역상 보호 위해 만든 반코증기기관차 사용 위해 생긴 감가상각결산서·국제회계기준·장부·부기 등회계 규칙 탄생과 사건 흥미롭게 엮어카네기·록펠러·골드만삭스 같은세계적 부호와 기업 탄생 비화도 눈길부기를 공부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이탈리아가 부기의 발상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재무나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 해도 감가상각이 철도회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공인회계사나 세무사라도 기업의 내용을 공시하는 제도인 '디스클로저(disclosure)'의 시작이 존 F. 케네디의 아버지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