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 전의 김해를 기억하면서 김해를 다시 찾은 사람들이라면 틀림없이 눈을 커다랗게 뜰 것이다. 논과 밭이 있던 고즈넉한 자리에 대부분 판상형 고층아파트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해의 예전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옛 사진을 살펴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진 외에 한 가지가 더 있다. 서양화가 박영호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다.박영호는 장유 무계리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랜 세월 이 공간에 배어든 묵향이 물씬 풍겨져 나온다. 서실 한 가운데에 놓인 서예체본과, 글씨를 연습한 화선지, 벼루 등이 자리한 큰 책상은 옛 양반가의 글방을 떠올리게 한다. 벽암 허한주가 머무는 서상동 탑마트 3층 '벽암서실' 공간의 풍경이다. "내 마음에 드는 글을아직까지 써본 적이 없어그래서 멈출 수 없는 길이지스
>>이번호부터 '공간&'을 연재합니다. 김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명사들의 '공간'을 찾아가는 코너입니다. 공간에는 그 사람의 삶과 철학이 배어 있습니다. 는 그 공간의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소음조차 멈춰버린 듯한 골목, 세월이 비껴간 것 같은 낡은 건물3만여 점의 작품들이 숨쉬는 곳그곳에서 장인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