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초령원' 자리에 형성돼 이름 유래월촌나루 길목에 있어 옛 '하동'의 중심음력 정월대보름 당산제 풍습 유지270년 된 팽나무 시보호수로 지정돼대동면 초정리 초정마을은 백두산(白頭山)에 둘러싸여 있다. 원래 초정마을은 옛날 초령원(草嶺院)이었던 땅에 형성된 마을이다. 초령원의 '초'는 동쪽 또는 동쪽마을을 뜻하는 '새', '령'은 언덕이
칠산참외는 경남과 부산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참외 브랜드다. 칠산참외를 키워내는 마을이 칠산참외정보화마을이다. 칠산참외정보화마을은 2004년 당시 행정안전부에서 조성했다. 정보화마을로 조성할 때는 도시·농촌 정보격차 해소가 목적이었으나, 현재는 특산물 소득창출이 목적으로 바뀌었다. 칠산정보화마을은 화목동 1·2통을 말한다. 화목
부산과 인접해 낙동강 경계를 따라 세로로 길게 형성돼 있는 마을. 바로 대동면 조눌리 조눌마을이다. 낙동강 연안 모래톱 위에 조성됐으며, 대동면에서 유일하게 산지가 없는 마을이다. 마을 서쪽으로는 비닐하우스들이 길게 펼쳐져 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모습이다. 조눌마을에는 68가구에 18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70~80대 어르신들이다
상동면 대감리 봉암마을은 대감리에서 감노리 화현마을로 넘어가는 꽃고개 아래에 있다. 마을 양쪽은 산줄기가 감싸고 있고 대포천 건너편으로 신어산이 우러러 보여 풍수지리적으로 안정적인 형세를 띈다. 앞쪽에는 상동에서 흔치 않은 들판이 대포천을 따라 이어진다. 하지만 면적이 애매해 살림살이가 먹고 넘치는 정도는 아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 마을은 20여 년 전
용전마을은 상동면 대감리 가운데를 지나는 대포천을 경계로 면 소재지인 대감마을 북쪽에 있다. 금동초등학교에서 용전교를 건너면 금동산이 둥글게 품고 있는 용전마을을 만나게 된다. 대포천은 용전마을 서남쪽 신어산에서 발원해 동북으로 흐르며, 용전마을 뒷산인 금동산 자락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받아들인다. 그런 다음 용전마을 동쪽 들을 지나 상동농협 매리지점 부근
한림면 명동리 두례마을은 한림면 중심부에서 남동쪽에 낙산마을과 불티고개를 사이에 두고 있다. 두례는 한자로 '두례(斗禮)'라고 쓴다. 삼계동을 지나 한림면을 가로지르는 김해대로를 따라가다 보면 명동삼거리에 이른다. 명동삼거리에서 500m 정도 되는 곳에서부터 두례마을이 시작된다. 곳곳에 자리 잡은 공장들 때문에 마을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겨우 마을 입
대감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상동면의 면사무소 소재지에 있다. 상동로에 있는 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우체국, 파출소, 보건지소, 농협 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대포천작은도서관도 있어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마을 사람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목욕탕과 중학교가 없다는 것이다. 상동면 전체 인구가 적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감마을
"마을에 수령을 알 수 없는 회화나무와 오래된 우물이 있습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우리 마을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대동면 괴정리 괴정마을은 백두산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은 대동톨게이트 진입로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마을 주민은 80가구에 225명. 대부분 60대 이상 노인들이다. 주민들의 말처럼 마을 서
"김해에서 오면 십리길, 장유에서 오면 오리길." 명법동은 행정동으로는 칠산서부동에 속해 있다. 명법동과 풍류동, 화목동, 이동, 강동, 전하동, 흥동 등 7개의 법정동이 모여 칠산서부동을 이룬다. 명법동은 김해서 장유로 가는 국도 53호선 왼쪽, 칠봉산 서쪽과 북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광복 이후 1947년 현재 이름으로 개명300
한림면 병동리 어병마을로 향하는 길을 따라 도랑이 길게 이어져 있다. 도랑 옆에 심어진 창포는 축 늘어져 누렇게 변했고, 도랑 곳곳에는 살얼음이 동동 떠다닌다. 도랑 인근에 세워진 표지판에는 '어병마을 도랑 살리기 빨래터 복원'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야무지게 머리를 묶고 하얀 저고리를 여민 동네 아낙네들이 모여 빨래 방망이를 두드렸던 곳. 힘든 시집살
대동면 수안리 수안마을은 김해 시내에서 대동면으로 들어가는 관문에 위치해 있다. 수안마을은 돗대산의 능선이 서쪽 경계가 되어 불암동과 접해 있다. 마을 북쪽에는 수안천이, 동남쪽에는 서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수안(水安)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곳은 신어산과 돗대산의 수맥을 타고 내려오는 물이 맑고 풍부하다. '물이 좋아 살기 편안한 마을'이다.
"자연마을이라고? 자연이 남아 있지를 않은데 소개할 게 있겠나? 일단 마을회관으로 와 보소." 한림면 안하리 안하마을은 안곡리에서 흘러온 안하천이 용덕리에서 나오는 용덕천과 만나는 곳에 있다. 용덕천은 안하마을 앞 들판을 적시며 나아가서 299만㎡ 넓이의 화포천 습지를 형성한 뒤 낙동강과 합류한다. 마을 동북쪽과 서북쪽에는 마을 주민들이
"주천강 건너편 평야 지대에 있는 마을, 주천강 물이 올라오던 포구가 있던 밀포마을." 진영읍 진영리 밀포마을은 진영리 중심부의 북쪽에 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과 진영읍의 경계를 흐르는 하천인 주천강의 북쪽이다. 밀포는 한자로 밀포(密浦)라고 쓰는데, '중심이 되는 곳에 있던 포구'라는 의미이다. 예전에는 한구마을이라고도 불렸
"달빛 아래 물고기들이 퍼덕이면, 주중천이 은빛으로 반짝였던 주중마을입니다." 주부 지낸 남명 거처 신산서원 아래주부동이라 불린 데서 마을이름 유래돛대산 아래 당산서 4개 마을이 당산제전원주택 들어서며 주민들도 다시 활력대동로를 따라 수안리를 지나면, 주중리와 주동리가 잇달아 나타난다. 주중리와 주동리는 주중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웃 상(上)자, 상리(上里) 아이가, 어데 가도 안 진다!" 한림면 안곡리 상리마을에서 만난 할머니들은 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안하리에서 안곡교를 건너고, 안곡마을과 중리마을을 지나면 가장 위쪽에 상리마을이 있다. 염·공·조, 세 성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와 마을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일 위쪽에 동
진례면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초전리가 진례의 중앙부에 있다. 초천리 돈담마을은 용지봉이 진례쪽으로 뻗어 내린 다섯 갈래 중 가장 왼쪽에 있다. 용지봉이 들판에 이른 곳의 산자락을 허물고 마을이 들어섰다고 한다. 지대가 조금 높다고 해서 돋은 마을(담)이라는 뜻의 돈담(敦淡)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지대가 높았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들판 한가운
"김해 사충신 중의 한 분인 송빈(1542~1592) 공을 향사하는 유서 깊은 담안마을입니다." 진례면 담안리 담안마을로 들어가는 길 옆으로 담안천이 흐르고 있다. 마을이 가까워지자 저절로 감탄이 나올 만큼 웅장한 자태의 고목 여러 그루가 반겼다. "하천 따라 수백 년 된 고목들이 늘어서 있었죠. 공장이 들어서고, 도로를 넓히면서
용 닮은 뒷산 '용산'과 '덕교' 합쳐 용덕큰비 와도 잠기지 않아 '떳다리'로 불려수심 깊고 저승길 관문 전설도 전해와40~50년 전엔 '뱃노래'판 벌어지기도100년 넘은 마을우물엔 아직도 물 솟아"떳다리를 건너다니던 기억이 나십니까. 그 마을이 용덕마을입니다." 마을 취재를 다니면서 '떳다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
"한때는 오항리로 불릴 만큼 큰 마을이었지만, 이제는 장원마을에 속해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한림면 용덕리에는 현재 오항마을이라는 행정지명이 없다. 오항은 장원마을에 들어가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만 불려지는 이름으로 남았다. 어르신들이 세상을 뜨고 나면 그 이름조차 잊혀지겠다 싶어 오항마을을 찾았다.용덕천과 오산 사이 길지로 '오목이'장
공무 벼슬아치·여행자 위한 숙박시설옛 인문지리서에도 기록 남아 있어도둑골·앵두골 등 지명도 그대로 전해대동면사무소 위치한 대동면의 중심지"대동면사무소가 있는 원지마을, 대동의 중심입니다." 대동면에는 30개가 넘는 마을이 있는데, 그동안 방문한 마을은 18곳이었다. 대동푸른뜰작은도서관(본보 9월 4일자 14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