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만물은 각각의 형태와 고유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고유의 기운을 드러내는 방식으로서 형태와 색깔이 그 대표를 차지한다. 질량, 온도, 속도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하여 기운을 파악할 수도 있지만 주로 형태와 색을 살피면 그 사물이나 존재가 가진 특성이나 상황의 대강을 알 수 있다. 나무가 꼿꼿한 모양을 보이고 푸른색을 유지하고 있다면 색깔만으로도 생명력이
사람의 얼굴을 관찰하는 여러 가지 기준 중에 오행 형으로 나누는 것은 기본적인 바탕을 이해하는 데 많은 기준을 제공한다. 이번에는 지난 호에 이어 금형상(金形相)과 수형상(水形相)을 다루어 보기로 한다. 긴 네모꼴을 상징하는 금형상은 얼굴의 상부, 중부, 하부가 전체적으로 채워진 모양을 드러낸다. 이마의 좌우 모서리, 턱의 좌우 모서리가 잘 채워진 모양을
지난 호에서는 목(木) 형상과 화(火) 형상에 해당하는 안면에 대한 설명을 하였는데 원리를 유추하는 방법의 대강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토(土)의 형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 보기로 한다. 토(土)의 기운은 오르는 기운이 강한 것도 아니고 내리는 기운이 강한 것도 아니라 중앙에 매달려 있는 기운을 주로 상징하니 안면의 중앙 부위가 발달한 모양
사람이 가진 기운을 분류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오행의 기운과 얼굴 형태에 관한 소개를 지난 호에 다루었다. 어떤 오행의 흐름이 그 기운을 드러내면서 만드는 형태 중심으로 사람의 얼굴에 대비시켜 보는 방법인데 차례로 다루어보기로 한다. 먼저 목(木) 형상인데 얼굴의 상부가 발달하고 하부가 약한 모양을 말한다. 기본 형태는 그림을 참조하면 될 것이다. 다
지난 호에서 오행의 일반적인 속성과 얼굴에 나타난 오행의 기본 형태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대략 기억을 다시 되살리는 차원에서 오행의 기본 형태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목(木)의 기운이 강하면 봄에 싹이 솟아나듯이 길이 성장을 하는 모양이 갖추어지고 화(火)의 기운이 생겨나면 지엽과 꽃이 피어나듯이 사방으로 펼쳐지는 모양이 갖추어진다. 토(土)의 기
동양철학에서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은 그 선두에 있는 것이다. 특히 역학(易學)에서 음양오행설은 참으로 중요한 관점이요 기준이라 먼저 이해를 깊이 해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주야(밤과 낮), 춘추(봄과 가을), 한서(寒暑·추위와 더위)가 오고 가는 것이 음양의 순환이라 생명이 있는 것은 기운과 움직임의 왕래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생명이 없어
얼굴의 점을 인위적으로 제거하여본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했을 것이다. 어떤 경험이냐 하면, 얼굴의 점을 제거하여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겨난다는 사실이다. 한두 차례도 아니고 여러 번 거듭하여 다시 생겨나는 경우도 있으니 점 하나 없애는 일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요즘은 기술적으로 더 발달하여 횟수를 크게 줄여 시술할 수 있고 효과도 더 좋아졌으니 뛰
얼굴에 좋은 점이 거의 없는데 광택이 있는 사마귀는 대체로 긍정적 의미를 가진다고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임도 설명하였다. 안면의 점을 해석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인데 초심자들의 안목에서는 정밀한 분류를 하는 일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관상학을 좀 더 심화하여 해석하려고 하면 기왕의 기준을 조합하여 해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관심을 가지고 지면을 읽었던 독자는
얼굴을 관찰할 때 그 의미와 해석이 애매한 것이 검은 점이다. 크기가 큰 것과 작은 것, 색이 짙은 것과 옅은 것, 돌출된 것과 파묻힌 것, 광택이 있는 것과 없는 것, 털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색이 붉은 것과 검은 것 등으로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점의 의미는 무엇일까? 보통 중요한 것을 미리 활용하기 위하여 마음으로 작심을 할 때 '미
명(命)이란 천명(天命)적 요소로서 바꾸기 어려운 기본 바탕을 의미하고, 운(運)이란 시시때때 바뀌는 기운의 흐름을 일컫는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은 이미 부여되어 바꾸기 어려운 고정적인 요소에 운이라는 환경에 의하여 많은 변모와 변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흡사 어떤 식물의 씨앗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싹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뒤 다시 씨앗
의 관인팔법(觀人八法)에서 나누는 방법을 따라 사람의 상(相)을 분류하다보면 관상학의 표준에 해당하는 모습보다 부족한 모습이 훨씬 많음을 알 수 있다. 부족함도 패턴이 있으니 이번 지면에 나오는 것들이 그것들이다. 고한(孤寒), 박약(薄弱), 악완(惡頑), 속탁(俗濁)의 패턴으로 분류되는 얼굴들인데 부족함의 양상과 삶의 특징을 따져보기
인격과 직업의 귀천을 별도로 논하지 않는 세상으로 변천이 되었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상(相)의 귀천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 같다. 인격은 개인적인 수양으로 고귀함을 쫓아갈 수 있고 직업 또한 노력으로 상당 부분 극복이 가능하지만 타고난 모습은 쉽게 변모(變貌)가 어려우니 상의 귀천은 상당 부분 고정되는 것이다. 관상학적으로 사람을 관찰하여 판단하는 것은 이
사람의 얼굴을 언뜻 쳐다보았을 때, 유난히 맑고 깨끗한 모양을 가진 사람을 간혹 볼 수 있다. 필자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의 관인팔법(觀人八法)에서는 이러한 상모를 가진 사람을 청수지상(淸秀之相)이라고 한다. 사람의 얼굴에서 정신이 빼어나고 맑은 것을 청(淸)이라고 일컫는데 수(秀)란 잡목(雜木) 가운데 수려하게 뻗어난 계수(桂樹)
사람을 관찰할 때 여러 가지 방법과 이론이 있으니 책에서 전하는 글을 중심으로 심오한 뜻을 모두 헤아리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복잡한 이론도 기본이나 기초의 조합을 거듭한 것이니 기초나 기본을 숙지하여 계속 확장하다보면 원리의 해석과 응용이 자연 이룩되는 것이다. 아무리 복잡한 숫자도 1로부터 시작함을 상기하시길 바란다. 지난 호에서 위
'하늘 천, 따 지, 누르 황, 검을 현….' 우리 선조들이 글을 배울 때 필수 과정은 천자문을 익히는 일이었다. 먼저 낱자로 된 글자를 알아야 문장을 익힐 수 있는데, 낱자로 된 글을 사자성어 형태로 만들어 글자와 문장을 함께 익히도록 고안하였으니 참으로 고전 학문의 첫걸음으로 충분하다고 하겠다. 학습에 가장 중요한 선행 개념이나 포괄적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좋다와 나쁘다, 크다와 작다, 검다와 희다 등 다양한 기준이 존재한다. 사람의 상(相)을 관찰할 때도 수많은 종류의 기준이 존재한다. 학습 성취도를 표현할 때 쓰는 수, 우, 미, 양, 가 내지는 A, B, C, D, F 등의 표현도 있지만 표준, 잘 생긴 모양, 강한 모양 등 다양한 기준이 존재한다. 기준이
나이를 가리키는 말로 '해 세(歲)'자를 흔히 사용하는데, 원래 세성(歲星)의 위치를 일컫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세성은 고대 천문학에서 현대의 목성(木星)을 이르는 말이었다. 즉 목성의 위치로 나이를 표현한다는 의미인데, 목성의 공전 주기를 알면 납득할 수 있다. 목성의 공전 주기는 11.86년이라 약 12년에 해당한다. 역법의 원리에 따라 기준을 조
사물의 테두리나 바깥 언저리를 흔히 둘레라고 한다. 형태가 있는 모든 것은 둘레를 가지고 있는데 둘레의 기능은 다양하다.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선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고 실체적인 사물에서 그 기능은 두드러진다. 즉 형태가 분산되지 않게 하고 그 사물의 경계를 만드는 작용을 일으킨다. 묘지를 보면 둘레석(石)이 있는데 봉분이 쉽게 훼손되지 않게 하고 땅과 경계
동요 '산 속의 토끼야'의 가사를 들어보면 참 새삼스러운 지혜의 내용이 나온다. '토끼야, 토끼야, 산 속의 토끼야, 겨울이 되면은 무얼 먹고 사느냐?'라는 질문을 건네는데 답은 가사 속에 간단히 이어진다. '겨울이 되어도 걱정이 없단다, 엄마와 아빠가 여름동안 모아 논, 맛있는 먹이가 얼마든지 있단다!'라는 후렴을 통하여 삶의 지혜를 동요로 표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다. 곳간이 무엇인가? 농경시절에 농사의 수확물과 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물품들을 쌓아 보관하던 곳이 아닌가. 그래서 곳간 열쇠를 쥐는 사람이 그 집안의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상징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예로부터 의식이 풍족하여야 예절을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사람의 안면에서도 곳간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