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6일 청와대 앞에서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갔다.황 대표는 전날 비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한 몽골텐트 안에 누운 채로 밤을 보냈다. 그의 상태를 살핀 당 관계자들은 황 대표가 추위 속에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탓에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고 전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단식농성장 옆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를 전후해 황 대표의 텐트를 찾았다.나 원내대표는 텐트를 나와 기자들에게 "국회 돌아가는 상황을 좀 논의했고, 대표께서는 '수고해달라'는 말씀을 했다"며 "황 대표가 거의 말씀을 못 하
오후 2시 대국민 메시지·임명장 수여식배경 설명하고 국민 이해 구할 듯보수野 반대·여론압박·檢 수사에도 강행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전격 임명했다. 지난달 9일 개각에서 지명한지 꼭 한 달 만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조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임명 배경을 설명하고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내용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을 위시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여야 합의에 따른 본회의 개최는 3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4월 5일) 이후 84일 만으로, 국회가 정상화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이들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12일 조화와 조전을 전달한다.통일부는 이날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북측은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밝혔다.북측은 이날 남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보내는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6월 12일 17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귀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한다"고 알려왔다.아울러
10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희호 여사는 남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더불어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부딪힌 험난한 생의 여정을 마감했다.이 여사는 일제 치하에 태어나 해방과 분단,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결혼 전에는 독신을 고집하며 유학을 다녀온 뒤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로 활약한 엘리트 여성이었다.정치인의 아내라는 길로 들어선 이후 남편이 수차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것을 노심초사 지켜보며 험로를 걸었지만, 마침내 제15대 대통령의 영부인이라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김 전 대통령이 옥고를 치를 때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공개 환담 자리에서 마주 앉았다.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경상남도 산하 경남발전연구원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만남은 양 원장과 김 지사 모두 지난 대선에서 정권 교체에 크게 기여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양 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민주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의 업무협약식에 앞서 김 지사와 10분가량 만났다.양 원장이 김 지사를 직접 만나는 것은 '드루킹 사건'으로 기소돼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일 유튜브 공동 방송 '홍카레오'에서 10가지 주제를 두고 160여분 간 '토론 배틀'을 벌였다.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100분 분량으로 녹화한 방송을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인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통해 동시에 공개했다.이날 토론은 '보수와 진보', '한반도 안보', '리더십', '패스트트랙'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인 23일 경남 김해시 노 전 대통령 묘역 일대가 추모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김해뉴스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됐다.추도식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당 대표, 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민주평화당 유성엽·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정영애·윤태영·천호선·전해철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도 참석했다.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영화 '어벤저스'의 악당 캐릭터 '타노스'와 문재인 대통령을 합성한 사진이 인쇄된 삐라(전단) 수백장이 서울 도심 건물에서 발견됐다.2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건물 비상계단에 전단 500여 장이 뿌려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경찰 확인 결과 전단 앞면에는 문 대통령과 타노스를 합성한 사진과 함께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함께 갈 준비가 되셨습니꽈?'라는 문구가 적혀있다.삐라 뒷면에는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는
박은희 김해시의원(사회산업위원) 최근 진주·창원·부산에 일어났던 사건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모든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사회분위기가 조성 되어서는 안된다.실제로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정신질환자 범죄율은 0.14%로 일반인 범죄율 3.93%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단지 일반인 범죄보다 20%이상 재범률이 높고 이들이 자각없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이 우려가 될 뿐이다.이제는 감시·통제의 예방책 보다는 지원이나 보호의 의미로 이들에게 다가서야 한다. 실제 그 사례가 김해시에 있
김종근 김해시의원(사회산업위원장) 김해시는 총 373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립가야문화센터 설립', '가야역사문화자원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하동 김수로왕 행차길 복원사업' 등의 가야문화권조성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1400억 원이 투입돼 2022년까지 진행될 '김해가야사 2단계(가야의 땅)조성 사업'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부지매입과 해당 부지의 발굴조사만 계획돼 있고 그 공간에 무엇이 들어설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