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의 달빛에 이끌려 마당으로 나가니 시근없는 장난기 발동술잔 각도 이리저리 바꿔보다마침내 성공 '앗싸!'술 취해 구름 부르고 산비둘기 불러꿈속의 신어동천 밤바다 유영또 한밤에 잠이 깨었습니다. 어둠 속으로 회색의 천장이 드러나고 서까래가 나란히 보입니다. 다시 잠을 청하며 눈을 붙여봅니다. 암막은 깜깜하지만 정신은 멀뚱합니다. 아마도 도로 잠자기는 틀
60여 가구 밖에 안 되는 산골마을대부분 지하수 이용하며 식수 해결구제역 파동 이후 수도시설 들어와3년 전 통수식했으나 아직 사용 안해지하수 '물 적합' 판정, 선택 고민 없어수도 기본료 부담에 주민들 '요지부동'아래마당에서 오토바이가 소리가 들렸다가 멀어진다. 우편집배원이 다녀가는 소리다. 계단을 내려가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꺼내보니 수도요금 고지서
일상 벗어나 문화의전당 전시 관람전혁림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 예술의 세계 빠져 볼 행복한 외출50여 년 전 부산 '대한도기'서 조우한국화단 실력파 인정 뒤 취재로 재회여인숙 골방에서 불태운 고난의 예술혼10대에 고향을 떠나 근 40년을 객지에서 살다가 귀향한 지 10년이 조금 지났다. 고향을 떠나 있던 그 기간에 김해는 인구 50만 명을 훌쩍 넘
김해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인 주정이(72) 판화가가 에 '귀향일기'를 연재합니다. 김해가 고향인 그는 김해중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17세 때부터 30여 년간 타향에서 예술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러다 10여 년 전 생림면 안금마을의 숲 속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집을 지어 정착했습니다. 주 판화가는 문화예술은 물론 정치, 사회,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