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생명과 에너지를 품은 흙, 흩어지는 흙을 하나의 덩어리로 결속시키는 물, 흙 반죽으로 도자기를 빚어내는 장인의 손길, 그리고 뜨거운 불길이 이글거리는 가마.온 마음을 다해 도자기를 빚어낸 장인은 가마에 불을 넣을 때 경건해진다. 그들은 말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이제는 신의 손길인 '불'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다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