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두부' 키우는 김동훈 씨1년간 이별했다가 재결합"반려동물, 끝까지 책임져야" "원하지 않았던 이별을 한 번 겪고 나니 애틋한 마음이 더 커졌죠. 다시는 우리 두부와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김해시 삼정동에 거주하는 김동훈(26) 씨는 지난 2013년에 반려견 '두부'(6살·수컷·코커스패니얼)와 처음 가족의 연을 맺었다. 두부를 처음 집에 데려온 것은 김 씨의 누나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두부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그의 누나가 친구로부터 두부를 분양받아 집으로 데려온 것이다. 당시 두부
반려견 '복남이' 키우는 김세민 씨 친화력 좋아 주민들에 ‘인기’"나와 비슷해서 애정 더 많이 가" "지금까지 키웠던 여러 반려견 중에서도 복남이가 특별히 더 애정이 가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오래된 것처럼 익숙하고 친근해서 좋습니다." 김해시 주촌면에 거주하는 김세민(21) 씨는 지난 1월부터 반려견 '복남이'(1살·진돗개·수컷)를 키우고 있다. 넓은 마당이 딸린 집에 살고 있어 복남이가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이지만, 가벼운 목줄 정도는 채워놓고 있다. 김 씨는 "이전에 키웠던
김해 구산동 ‘폴 수제 돈가스’ 유기묘 '야옹이' 보듬어"덕분에 분위기도 화기애애""길고양이인 '야옹이'를 처음 만났던 것은 지난해 10월 초였어요. 꾀죄죄하고 야윈 고양이 한 마리가 안쪽 마당을 어슬렁거리기에 보일 때마다 밥을 몇 번 챙겨줬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야옹이가 추울까 봐 추위를 피할만한 작은 공간을 마련해줬는데, 아예 눌러앉아 버렸어요.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우리의 가족이 되어버렸죠."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한 경양식 전문점 '폴 수제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윤자
통기타 단체 회장 권진숙 씨 유기됐던 반려견 '투' 키워"건강하게만 내 곁 지켜주길"김해 최고의 통기타 단체 '김해 통사모어쿠스틱'을 이끌고 있는 권진숙(58) 회장. 권 회장은 김해시 외동에 거주하면서 반려견 '투'(8살·수컷·포메라니안)를 약 6년 째 기르고 있다. 강아지치곤 흔치 않은 '투'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 묻자 그는 "투를 키우기 전에 '깜이'라는 반려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번이 두 번째 반려견이라 투(two)로 지은 것"이라며 웃
이상영 씨와 반려견 '도니' 가족 잇는 연결고리 역할“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도니가 말을 잘 안 듣는다는 이유로 혼내고 다그쳤던 일들이 많이 생각나 후회되죠. 지나고 돌이켜보니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이제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애정을 줄 생각입니다." 김해시 삼정동에 거주하는 이상영(25) 씨에게 반려견 '도니'(16살·암컷·요크셔테리어)에 관해 묻자 그가 처음으로 꺼낸 말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했지만 잘해준 것보다는 해주지 못한 것, 잘못한 일들이 많이 떠오른다며 미안
김해 지내동 거주 정진호 씨 유기견 입양, 3년째 동고동락"사고 없이 오랫동안 함께하길""우리 가족은 반려견에 대해 아픈 기억이 있었어요. 그런 저희에게 있어 몽돌이는 그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게 도와준 소중한 가족이죠. 몽돌이 덕분에 집안 분위기도 활기가 넘치게 됐고, 특히 애교 많고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 때문에 동네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김해시 지내동에 거주하는 정진호(27) 씨는 반려견 '몽돌이'(4살·수컷·믹스견)를 기르고 있다. 정 씨는 약 3년 전 몽돌이와 처음 만났다. 몽돌이를 집에
김해 삼계동 거주 권양옥 씨 유기동물 챙기고 캣맘 활동도“동물 보호 의식수준 높여야” "세상의 모든 생명은 다 귀하고 소중합니다. 이같은 마음으로 가엾고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보살피다 보니 어느새 4마리가 됐어요. 이제는 제 삶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가족'이 된 아이들이에요." 김해시 삼계동에 거주하는 권양옥(61) 씨는 반려묘 '깜이'(1년 5개월·수컷·코리안숏헤어), '사랑이'(9개월·암컷·코리안숏헤어), '미야'(4개월·암컷·코리안숏헤어), 반려견 '순돌이
김해 진영 토박이 강미소 씨반려묘 구찌·모찌 보듬어"동물 입양 신중히 결정해야""원래 반려묘를 기를 계획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구찌와 모찌를 입양하게 됐는데, 고양이만의 시크함·발랄함이 있더라고요. 덕분에 이제는 온 가족이 행복해하고 있어요." 김해시 진영읍에서 근 30년을 거주한 '진영 토박이' 강미소(31) 씨. 강 씨는 약 석달 전 남편을 따라 창원시 의창구로 이사를 하게 됐다. 이곳에서 그는 초등생 두 아들과 함께 반려묘 구찌(4살·수컷·터키시앙고라)와 모찌(3개월·암컷·브리티시숏헤어
반려견 ‘뭉이’ 키우는 김현정 씨덕분에 책임감도 갈수록 커져“유기동물 문제도 목소리 낼 것” 화창한 햇볕이 내리쬐던 지난 25일 오후. 신어산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자 작고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사람들을 반겼다. 강아지는 이내 자신의 주인인 김현정(27) 씨에게 달려가 연신 꼬리를 흔들어댔다. 김해시 안동에 거주하는 김 씨는 반려견 뭉이(5살·수컷·스피츠)를 쓰다듬으며 "주말이면 뭉이와 함께 자주 산을 오른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원래도 혼자 등산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뭉이를 데려온 후에는 꼭 함께 산을 오르며 체력단련 겸 산책
반려견 '파이' 키우는 김희석 씨“사람 먼저 공격 안 하고 순종적” 장모님 질병 발견 계기 되기도 "우리 파이는 사납게 생긴 외모 때문에 오해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실은 사람도 잘 따르고 애교도 많은데 말이죠. 사람들이 파이를 무서워하는 것이 이해되기도 합니다만, 제 눈에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김해시 전하동에서 산업장비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김희석(53) 씨는 반려견 '파이'(2살·암컷·핏불테리어)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주변에 소문난 '애견인'인 김 씨는
반려견 '뭉치' 키우는 김차련 씨 영리하고 똑똑… 키우기 수월해"덕분에 사는 재미 더해져 행복" "우리 뭉치는 이전에 키웠던 반려견들 보다 더 정이 갑니다. 훈련도 몇 번 안 시켰는데 사람 말을 너무 잘 알아듣고 영리하게 행동하죠. '반려견 키우는 재미가 이런 건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뭉치 덕분에 너무 행복합니다." 김해시 동상동에 위치한 김차련 씨의 집을 들어서면 이 집의 막내아들 뭉치(2살·수컷·웰시코기)가 손님을 반갑게 맞는다. 굉장히 친한 사람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이
강아지 '행복이' 키우는 서영태 씨 전 반려견 떠나보낸 후 마음고생"이별·만남 겪으며 한 단계 성숙" "요즘엔 '애완'동물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잖아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자라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보편화되고 있죠. 행복이를 키우면서 이 '반려동물'이라는 말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됐고, 이전보다 의식도 많이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김해시 전하동에 거주하는 서영태(27) 씨는 지난 8월부터 강아지 '행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