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15년의 소설가 은희경(51)은 우연하게 접한 가수 키비(kebee)의 노래 '소년을 위로해줘'를 듣고 문득 자신 안에 도사린 경직성, 보수성 같은 것을 보았고, 정련된 완성도를 추구하는 스타일에서 벗어나 마치 힙합처럼 자유로운 시도를 새 장편소설에 담았다. '소년을 위로해줘'의 주인공은 힙합을 즐기는 평범한 열일곱 살 고등학생 연우다. 한 소
는 사회 네트워크와 커뮤니티가 개인의 생활과 건강 정서 정치 종교 문화 성적 취향 등 모든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소셜 네트워크'에 흥미를 느끼고 10년간 연구했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배우자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주는지, 한 사람이 병을 얻으면 다른 사람 역시 병
는 화법이 직설적이지만 저자의 세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책은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신선한 청량감을 준다. '공부와 휴식을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라는 교훈적인 이야기지만 딱딱하지 않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엮여 있어 재미있다. 마냥 노는 것은 지루할 뿐이라는 역설도 담겨 있다. 송골매의
한국에 30만~40만 명의 고정 독자가 있다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안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작품 대부분이 지극히 상상력에 기댄 소재를 바탕으로 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것. 그러나 두 권으로 나온 신작 은 도시 외곽의 쓰레기 하치장이라는 현실장소를 주 무대로 하고 있다. 미래를 예언하지만 정작 자신의 과거는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