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새벽을 알리는 땅끝마을긴 대나무를 세워놓은 것 같은 풍경‘노스텔지어의 손수건’처럼 촉촉한 가슴새천년 해맞이 행사 현장엔 간절곶 등대초·중·고생 체험학습장으로 다가온 공간그리운 사연 전하는 ‘소망 우체통’‘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잔디공원한반도에 새벽을 알리는 국토의 땅끝마을. 먼바다를 항해하다 돌아오는 뱃머리에서 바라보면 마치 긴 대나무를 세워 놓은 것처럼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는 간절곶. 남쪽 바다에서 '소리 없는 아우성처럼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을 노래했던 '시인'처럼 가슴이 촉
이순신 장군 기념 목적 1996년 6월 조성충무공 사당, 기념탑, 옥포루 등 들어서홍살문, 외삼문 사이 판옥·거북선 모형눈 돌리면 아름다운 해안절경에 감탄방파제엔 한가로이 세월 낚는 낚시꾼425년 전 전투 잊은 듯 평온한 물소리만"내가 죽지 않는 동안에는 적이 감히 침범하지 못할 것이다." 역사 현장을 둘러보며 겨울 바다의 색다른 정취도 느낄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하다가 문득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떠올렸다. 임진왜란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은 불패 신화의 주인공. 이 위대한 영웅의 얼이 서린 경남 거제를 목적지로 정했다. 김해를 출
천 년 역사 자랑하는 고성 연화산 옥천사대웅전 옆 감로수 솟는 ‘옥샘’에서 절 이름정유재란 때 구국승병 기지 역할 하기도사찰 올라가는 ‘나무 터널’ 산책길 인상적단풍에 깊이 물든 노거수 아름다운 풍경도 문화재 120점 보관 성보박물관 ‘눈길’가을이 무르익는다. 조금만 고개를 들면 오색 단풍으로 물든 형형색색의 산을 볼 수 있다. 산 하면 빠질 수 없는 단짝은 바로 사찰이다. 불도를 닦기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지만 산 풍경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은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마음까지 빼앗는다.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성 옥
경주로 한가운데 이색 말 주제 테마파크15만여㎡ 부지에 LED 조명등 1천만 개중문터널 입구 수로왕·허왕후 동상 눈길오른쪽 호스토리랜드, 왼쪽 호스아일랜드매시 두 차례 음악 곁들인 ‘라이팅페스타’밤 8~11시 한 시간마다 영상 분수쇼 화려'똑! 똑! 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오늘도 철벽같은 당신의 마음을 두드려봅니다. 왜냐하면,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게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일루미아 '마음길' 글귀 중에서).'재채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갑자기 터져 나오는 재채기를 참
동피랑과 달리 쉬엄쉬엄 걷기에 최적빨간색 등대 조형물 앞 인증샷 인상적빼곡히 들어선 주택, 힘들었던 삶 설명박경리 소설서 모티브 99계단 그림 눈길‘서피랑 공작소’ 점령한 소녀들 환한 웃음단순 관광지보다 문학 감성 여행지 기대'통영은 다도해 부근에 있는 조촐한 어항이다. 부산과 여수 사이를 내왕하는 항로의 중간 지점으로서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바다에 나가서 생선 배나 찔러먹고 사는 이 고장의 조야하고 거친 풍토 속에서 그토록 섬세하고 탐미적인 수공업(갓, 소반, 경대
사천시 조성한 ‘이순신 바닷길’ 중 4코스모충공원~늑도 연결하는 8㎞ 둘레길바다 풍광 즐기며 걷다 보면 마리나 등장한려해상 일렁이는 파도는 은빛 생선비늘바다 한가운데 ‘원시어업’ 죽방렴 눈길‘아름다운 길 100선’ 삼천포대교 인상적 가을은 여름 못지않게 뜨거운 계절이다. 푸른 나뭇잎은 가을빛을 품어 빨갛게 변하고 풀빛 물결을 이루던 벼는 노랗게 익어 황금들녘으로 태어난다. 여기에 노을이 지면 파란 하늘은 찬란한 금빛으로 바뀐다. 가을과 노을은 대지와 바다를 벌겋게 물들이는 자연의 선물이다.바다 풍경과 함께 가을 노을을 감상하기에 제
2013년 6만 여㎡에 900만 송이 조성해마다 9월이면 다양한 프로그램 행사낙후 마을 소득 올리기 위해 시작했지만노인들 나이 탓 수익사업 못해 빈털털이올해부터 입장료 2000원 받아 고민 해결 '해님의 얼굴은/ 보고 또 보아도/ 자꾸만 보고 싶어/ 어느새 키만 훌쩍 컸구나’(이해인의 시 '해바라기' 중에서)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익숙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몇 채 보이지 않는 주택과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풀내음 섞인 흙냄새가 김해의 자연마을을 닮았다. 마을 앞에 세워진 세 개의 비석도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조선 3대 누각’이색·임춘 등 선비들, 시문 통해 절경 극찬무더위 피해 마루 누운 할머니 “애고 시원타”누각 아래 대나무 숲에는 ‘정절’ 아랑 전설이밀양시, 최근 국보 승격 운동 펼쳐 주민 호응'영남의 산수는 남방에 으뜸이라/ 누각 위에 봄이
여러 모로 바쁜 세상 떠나고 싶어질 때 진공같은 고요함 속 흙밟는 소리 어떤지“학교 교문이 왜 저래”라고 놀라지 말길 파출소·다방·식당까지 모조리 기와 지붕 토석으로 만든 돌담길 산책삼아 걷다보면 조선후기 가옥 전통주택 “정말 대단하군”사람들은 늘 길을 걷는다.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
사각사각 간간이 바람 스치는 한산한 숲귓가 속삭이는 건 댓잎인지 파도소리인지가지 못한 길의 미련 모두 내려놓고 돌아서니내가 대밭을 떠나는지 대밭이 나를 떠나는지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곁을 지켜주는 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는 바로 그런 '친구'다. 예로부터 군자의 절개에 비유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식물이다. 대
초록 물감 쏟아부은 울창한 수림 일품함안 군민들 쉼터이자 힐링하는 공간둘레 4㎞ 저수지, 사계절 내내 자연 매력산림욕장엔 나무·야생화 무려 3만 4000본현수교 ‘출렁다리’ 위에서 본 협곡 장관연꽃습지원 개구리 낯선 소리 듣고 “풍덩”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 실험용 쥐에게 향
‘무오사화’ 정여창 후손 하동정씨 집성촌건축 100년 넘은 한옥 60여 채 옹기종기자부심으로 개발 배제해 보존 상태 탁월외거노비 살던 가랍집 터 홍보관 변신‘충효 가문’ 증명하는 1만㎡ 일두고택500년 이상 내려온 ‘솔송주’ 향긋한 맛'좌안동, 우함양'이라는 말이 있다. 흔히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