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수많은 기업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대한민국 주식 시장'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비약이 있지만 나머지 기업은 판단을 결정하는 큰 변수가 아니라고 한다.서두에 꺼낸 것처럼 토끼라는 외계인이 지구라는 별에 투자를 한다면 '지구=미국'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우리나라 기업과 같은 위치라 생각된다.최근 글로벌 경제는 미중 무역 전쟁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의 최근 급성장으로 향후 몇 년 내 중국이 G1이 될 것이라고 하는
올해도 벌써 중간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미국 경기의 확장 사이클이 시작된 시기는 Global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6월이다. 내년 6월이면 경기확장 국면이 시작된 지 10년째를 맞이하게 된다. 1854년 이후 미국의 경기확장 사이클이 120개월, 즉 10년 이상 지속됐던 경우는 없다. 의외로 미국의 경기사이클과 해외투자의 중요성 간에는 상당히 중요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경우에 따라 틀려질 것이나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게 되면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나는 원자재가격의 하락이고 또 다른
2018년 재테크의 화두는 2017년의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진 주식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게 작용하였다. (1월 증시효과·통상 해가 바뀌면 막연히 주가가 상승하리라는 기대심리에 들떠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고 이에 따라 실제 주가가 오르는 현상) 1월 증권거래소의 1일 평균 거래대금은 15조 8106억 원 이였고, 1분기까지 증시의 흐름은 상당히 좋게 형성되었지만, 6월말 현재 증권거래소 1일 평균 거래대금은 13조 3224억 원으로 연초대비 -18.6% 가량 줄었다.과거에 비해 개인투자자의 주식에 대한 투자자금 쏠림 현상이 줄
우리는 과연 A.I(인공지능)가 주도하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더 정확하게는 A.I의 등장으로 인한 직업의 종말이 광범위하게 진행된다면 필자가 하는 일(자산관리) 속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 단순히 실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한 A.I가 창출할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뛰어나다면 직업의 의미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로보어드바이저, A.I알고리즘펀드, A.I헤지펀드까지 출시되어 필자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몇 십년 동안은 대체 가능한 직업군이 되지 않을 듯 하다. 이미 시장
2010년 700원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헤알 환율이 연초 이후 정치적 혼란이 더욱 가중되며 280원대 까지 추락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던 환율이 올 초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헤알화의 폭락은 브라질 경제성장률 둔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난해 플러스로 돌아섰던 경제성장률은 올해 들어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 탄핵 전·후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불안이 헤알화의 가치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설상가상으로 대형 건설업체인 '오데브레시(O
한 시중은행에서 발표한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가 선호하는 금융상품 1위로 ELS가 손꼽혔다. ELS는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금융상품이다. 저금리 시대 예금보다 높은 수익성, 펀드보다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민재테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ELS 신규발행도 크게 늘어나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ELS 발행금액은 23.4조원으로, 2017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발행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ELS(Equity Linked Securities)는 주가연계증권을 의미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기업 오너 일가들의 갑질 행태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느낄 정도이다.일부 대기업의 경우에는 갑질을 넘어 오너리스크(owner risk)로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오너리스크의 폐단은 독단적인 경영으로 인한 기업 리스크의 증대, 직원 및 하청업체 직원 등의 비인격적 대우와 이로 인한 근무 사기 저하 및 인권침해, 또한 그들의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인한 폐해 등으로 표출된다.기업의 주인은 주주이고 이러한 기업들의 의사결정 과정은 주주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 된다. 그 과정에서 최대주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외국인의 투자관점에서 바라볼 때 가장 위험한 요인이 뭘까? 그것은 북한과의 대치상황,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 1953년 이후 정전이 아닌 휴전상태라는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너무 불안한 요소다.현재 상당한 외국 유수의 기업이 그러한 이유로 대한민국의 투자환경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로 투자를 결정하거나 혹은 대한민국에 대한 투자를 축소한다. 그리고 그 위험에 대한 할인율을 적용해 경쟁국 대비 약 30%정도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가령 우리나라 종합주가 지수가 현재 2500포인트 정도인데 만
투자 시장에서 방향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많은 다양한 방법과 팁을 활용해 보지만 그때그때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정답을 도출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오늘은 시장의 방향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제품 가격이 오르면 수요는 줄고, 제품 가격이 내리면 수요가 늘어난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실물 경제에서는 반대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처럼 특정 제품의 가격이 오를수록 오히려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을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 라고
대한민국 국민은 재테크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서점을 찾아가 보면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가득 차 있다. 재테크 관련 강좌 자리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재테크의 사전적 정의는 보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한자 '재무(財務)'와 영어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인 '재무 테크놀로지'를 줄여 만든 말이다. 재테크는 본래 기업 경영에서 사용되던 용어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을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의 격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큰 충격에 휩싸여 있다.미국이 중국산 일부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변동성 확대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반응이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물론 미국, 중국 간의 힘겨루기가 무역전쟁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는 전망하지 않는다. S&P500 지수 기준 2500 초반 수준이라면 미국의 핵심 성장종목뿐만 아니라 일부 가치주에 대해서도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2018년 글로벌 시장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회복,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는 것임을 말하기도 합니다.채권 투자자에게 있어 금리상승은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만기 전 매도시,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이 커지기 때문입니다.물가채는 만기 원금이 보장되면서 물가상승분을 보전해주는 국채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만큼 원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자율과 원금이 연동되는 구조입니다. 일반채권과 같이 물가채도 매수한 금리보다 낮은 금리에 매도할
ETF(Exchan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란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위험성을 줄이면서도 시장평균만큼 수익을 내도록 펀드를 만든 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시켜 일반 주식처럼 거래되도록 만든 상품이다.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흐름에도 불구하고,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지수 수익률에 연동하여 수익을 얻고자 하는 분산 투자자에게 매우 유용한 상품이라 할 수 있다.ETF는 1989년 미국을 시초로 영국과 일본, 독일, 홍콩 등 선진시장에서 다양하게 개발되어 왔는데, 해외에서는 ETF가 주식형 펀드 규모를 능가할 정도로 인기를
매화가 겨울의 끝을 알리고 개나리와 산수유를 재촉하지만 주식시장의 봄은 아직인 듯 하다. 현재 국내외 주식시장은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우려감과 트럼프발 글로벌 무역전쟁, 시진핑의 장기집권 시나리오 등이 맞물리며 그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과연 우리가 찾아야 할 해법은 무엇일까?앞서 필자가 언급했던 "초한지로 돌아보는 투자의 지혜"에 덧붙여 이 시간에는 숨겨진 투자 거장들의 조언들을 통해 시대를 아우르는 투자의 원칙을 찾아보고자 한다.보통 투자의 대가들이라 하면 대다수가 가치투자의 전설 벤자민 그레
일반적으로 신정부의 집권 2년차에는 주식시장에 미치는 정부 정책의 영향력이 높다. 성장 정책이 구체화되기 때문이다.최근 정부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주식시장에 영향력이 높은 정부 정책은 중소 벤처기업 및 코스닥 활성화 정책,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 등 두 가지이다.첫째, 1월 코스닥시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 방안의 발표가 있었다.관전포인트는 코스닥 벤처 펀드 투자 시 세제 혜택과 신벤치마크 지수(KRX 300) 발표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벤처기업투자신탁) 투자 시 소득공제 혜택은 투자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까지
최근 가상화폐의 광풍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두고 혹자는 튤립버블이라고 하기도 하고 혹자는 블록체인은 기술의 미래이자 비트코인은 새로운 화폐혁명이라고도 주장한다. 과연 누구의 주장이 맞을까?1630년대 당시 호황기를 누리던 네덜란드에서는 검약정신이 사라지면서 사회분위기는 소비와 과시욕으로 치장되기 시작했다. 튤립의 모양이나 색깔을 가지고 계급을 매겼고 대중들은 튤립에 집착하면서 튤립 가격은 천정부지로 상승하였다. 이른바 '황제튤립' 한 송이는 수도 암스테르담의 집 한 채 값과 맞먹었다. 영국에서 철도 역시
최근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채권시장이 혼란스러운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그것은 간단하게 '금리가 오른다' 쪽에 모든 답이 있다. 금리란 무엇인가 간단히 이자란 표현보다 이제 돈의 가치라 이해하자. 보통 금리라 함은 돈을 빌려 쓰고 융통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이자인데 그 돈의 가치라고 말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른다는 말은 돈의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고 돈을 빌려 쓰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가령 1억을 빌려 쓰는데 한 달 30만원 지불하면 되던 것이 35만 원으로 오른다면 5만 원이라는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금
국내외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활황세를 보이고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의 급등락까지 가세하면서, 그동안 투자의 세계에서 멀어져 있던 일반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사실,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상태가 오래 지속된데다 금융위기 이후 찍어놓았던 막대한 돈들이 투자시장에 유동성으로 풀리면서,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화폐가치의 하락까지 감안한다면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말이 허언이 아닌 것 같다.그렇다면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비트코인을 사야 할까? 아니면 최근에 급등한 제약 바이
왜? 롯데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일본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갔을까? 왜?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중국으로 진출하려고 할까?사람마다 인생 지향점과 목표가 다르지만, 돈을 떼놓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대호 선수는 2010년도에 도루를 제외한 모든 타격 부분에서 1등을 기록하면서 한국프로야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연봉 7억 원을 넘지 못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일본에서도 훌륭한 기록을 남겼지만 한국에 비해서 조금 떨어진 성과를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50억 원대의 연봉을 받았다. 그 이후에 미국
글로벌 경제에서 아시아는 항상 기회의 땅이다. 전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대만 하더라도 15% 수준에서 머물렀기 때문이다. 실제로 높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경제는 고도의 성장을 일구어 냈다. 대개 비슷한 성장 속도를 보였지만 시기별로 주도하는 국가마다 특징은 달랐다.1980년대 아시아 성장을 주도한 것은 단연 일본이었다. 한 때 일본은 독일을 넘어 미국을 넘보기까지 했으나, 1990년 버블 붕괴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1980년 중반부터는 아시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