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리 토취장은 어떤 땅인가지난 21일 오후 1시께 찾은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토취장 일대. 여느 때 같으면 흙을 가득 실은 덤프트럭이 바쁘게 지나다닐 시간이다. 하지만 현장엔 적막한 분위기만 감돈다. 입구를 떡하니 막고 있는 노란 굴착기만이 이 곳 분위기를 짐작케 할 뿐이다. 주변 사람들은 "무슨 영문인지 며칠 전부터 작업을 멈추었다"고
검찰이 김해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실명 투서를 바탕으로 시의회 배정환 의장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자 시의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투서에는 배 씨가 지난해 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T개발 대표 오 모 씨로부터 수 천만원을 받아갔다는 내용이 폭로돼 있어, 검찰 수사의 방향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투서를 올린 윤 모 씨는 "
김해시 생림면의 한 토취장을 산업단지로 허가받기 위해 김해시의회 의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T개발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6년 설립 … 작년말 자본잠식종합신용등급도 'CC+'로 저조, 개발자금 출처 궁금증 증폭국내 한 신용평가회사의 '기업신용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5월 설립된 T개
불암동은 김해의 관문이다. 부산은 물론 인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김해에 들어오는 내외국인 방문객은 반드시 불암동을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불암동의 위상은 지나치게 낮은 편이다. 변변한 기반시설 하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인구도 9천400명에 불과하다. 이는 김해지역 구도심과 비슷한 수준이다. 불암동 주민센터 장용일(56) 동장은 먼저
복지기관 프로그램 참여 등수동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자발적으로 조직 꾸리고 전문성 갖춰지역사회 안전망·통합효과 시너지김해지역 자원봉사가 진화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복지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의 수동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조직을 꾸리고 전문성을 갖추는가 하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대상자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또 봉사는 단순
오는 6월부터 경남 김해지역 미나리가 낙동강 원수를 정수한 1급수로 재배된다. 경남 김해시는 낙동강변인 생림면 창암취수장에서 취수한 하루 5천~6천t의 낙동강 원수를 12㎞ 이상 떨어진 삼계정수장에서 정수한 뒤 도심 생태하천인 해반천 유지수로 오는 6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낙동강 원수는 2~3등급의 수질이지만 정수할 경우 1급수가 된다. 시는 해
고물상이 저소득층의 생계형 사업이란 인식은 옛말이 됐다. 최근 김해지역 고물상들이 주거밀집 지역에서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해 전문적으로 고물을 수집하는 '기업형'의 모습을 띄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과 주거환경 등을 놓고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2시께 김해시 지내동 일대. 한적한 주택가에 난데없는 굉음이 울려 퍼졌다. 인근 고물상
"현재 구산동 새동네 주택단지는 항상 소방도로에 주차가 만원입니다. 시가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해시 구산동 새동네 주민들이 신축 원룸 주차장에 대한 시의 허술한 규제로 인해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산동에 신축원룸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차량도 덩달아 늘어났지만, 건축주들이 주차장을 법대로 만
생계형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절도에 손발을 맞춰온 형제도둑이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전주에 설치된 낙뢰방지용 접지선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유모(31) 씨를 구속하고 유 씨의 동생(27)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 형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신주 작업차량을 타고 김해 일대를 돌며, 형이 고
최근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각 언론사의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 조사를 살펴보면 미세한 변화의 조짐을 읽을 수 있다. 선거 초반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많이 앞서던 분위기에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안개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가 여론조사기관인 '아이앤리
검찰이 김해시청과 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실명 투서를 바탕으로 시의회 의장과 시장 비서실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15일 김해시청과 시의회 홈페이지에 배정환 김해시의회 의장과 이춘호 시장 비서실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억대의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한 윤모 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마친
김해시 주촌면사무소 사거리를 관통하는 1042호 지방도가 왕복 6차로로 확장된다. 김해시는 병목현상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외동 한신아파트 앞 외동고개에서 주촌면 후포박스에 이르는 4.21㎞ 구간을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전체사업비 798억 원 가운데, 올해 50억 원의 도·시비를
김해지역 중견기업들이 급등하는 땅값과 심각한 용지난, 인력난 등으로 인해 '탈 김해' 현상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지역 경제계에 비상이 걸렸다. 김해시 주촌면에서 공업용 특수강관을 제조하는 ㈜강림CSP(대표 임수복)는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으로 공장을 옮기기로 하고 지난달 6일 신축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또 한국윌로펌프㈜(대표 김연중) 진영공장도 최
"동상동은 주민들이 활동을 펼칠 시설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대표적으로 동상동주민센터만 봐도 시설 내부에 주민활동을 위한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분성산 체육공원도 조성계획만 세워놓고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 주민들은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는 동상동 주민이 자부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동상동이 안고 있는
지난 3일부로 구제역은 종식됐지만 '대(對)구제역 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재입식을 앞두고 주민들이 악취문제 등을 들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면서 갈등(관련기사 본보 3월 21일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오전 김해시 주촌면 원지리 대리마을. 대규모로 돼지를 키우던 S축산은 내부 청소에 한창이었다. 소독을 위해 인부들은 넓은 축사를
지난 9일. 모처럼 날씨가 맑게 갠 화창한 토요일 오후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노인요양보호시설 보현행원. 오늘은 시설에 특별한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하는 날이다. 시설 3층의 옥상, 갓 세탁을 마친 산더미 같은 빨래 사이로 오늘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은 사실 누구보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이다. 주말을 봉사활동으로 보내고 있는 위선정(28
무분별한 전단지 부착을 막기 위해 마련된 시정홍보게시판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내동 아파트 사거리에 위치한 시청홍보게시판. '월세 구함', '과외교실' 등 저마다의 내용이 적힌 A4용지가 어지럽게 붙어 있다. 전단지를 떼어내도 남아 있는 스티커 자국 때문에 게시판은 지저분하기만 하다. 원래 앞부분만 전단지를 부착할 수
김해시 주촌면 주촌면사무소 사거리 일대에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6일 찾은 이 곳은 인근 공장을 오가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도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차들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흙먼지를 날리며 지나가는 트럭 사이로 길을 건너던 김정순(62·주촌면)
"냄새는 말할 것도 못됩니다. 한 번씩 관이 막힐 때마다 오물이 정화조에서 역류해 올라오는데 한 여름에 마당에 오물이 넘쳐 있는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끔찍합니다. 건강도 걱정되고, 매달 주인집에 내는 정화조 값도 부담스럽습니다." 지난해 김해시 회현동으로 이사 온 김상희(가명·49) 씨는 하수처리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60대 노모와 40대 아들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잇달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께 김해시 장유면 무계리 모 아파트 앞 화단에서 김모(41) 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 홍모(30)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씨의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해 300m가량 떨어진 인근 원룸을 찾았고, 방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