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는 말할 것도 못됩니다. 한 번씩 관이 막힐 때마다 오물이 정화조에서 역류해 올라오는데 한 여름에 마당에 오물이 넘쳐 있는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끔찍합니다. 건강도 걱정되고, 매달 주인집에 내는 정화조 값도 부담스럽습니다." 지난해 김해시 회현동으로 이사 온 김상희(가명·49) 씨는 하수처리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김해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의 타지역 고등학교 진학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해의 교육 여건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 결과로, 지역 사회의 우수 인재와 부의 유출로 이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해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김해지역 중학교 전체 졸업생은 8천43명으로,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수는 6천984명으로
김해고등학교와 김해제일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등학교(이하 자공고)로 선정됐다. 학교 운영에 자율성이 대폭 보장되고 대규모 예산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자공고가 2개나 선정됨으로써 김해지역 고등학교 교육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1일 김해고와 김해제일고 등 김해지역 2개 고등학교를 포함해 전국 39개 고교를
"활천동은 조화로운 도시입니다. 김해에서 가장 먼저 지정된 동(洞)으로, 주거시설과 교육시설, 산업시설이 고루 배치돼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삼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생산과 소비가 일치하는 완벽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활천동 주민센터 최정규 동장의 활천동 자랑이 보통이 아니다. 활천동의 역사는 김해시의 역사와 맞
#경영 컨설턴트 오윤길(49) 씨는 올해 처음 김해에 발을 내디뎠다. 컨설턴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연고 하나 없는 김해에서 그가 혈혈단신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실패를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그의 '강의'는 수강생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오 씨는 성공요인으로 SNS를 통한 홍보를 꼽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트위
부산∼김해경전철 개통 지연으로 차질을 빚었던 '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오는 5월21일부터 시행된다. 김해시는 "최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양산시 관계자와 협의를 갖고 광역환승할인제를 5월21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경전철은 추후 개통되면 광역환승할인제에 포함
교육혁신 의지 최고, 공교육 강화 사활, 인재유출 차단"김해고등학교가 지역 내 우수인재 유출을 막는 차단막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지난 6일 자립형공립고로 전환 승인을 받은 김해고등학교 서기순 교장이 다부진 결심을 내보였다. 서 교장은 김해고등학교 교사 출신이다. 그가 근무할 당시는 고교평준화 이전으로, 김해고등학교가 김해 지역내 내로라하
김해시 장유면의 율하천이 곳곳에 넘쳐나는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지만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주민들의 불만은 높아만 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찾은 율하천 일대. 잘 정비된 산책로와 달리 하천에는 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녔다. 먹다 만 음료수병부터 과자봉지, 담배꽁초들까지. 한쪽에는 떠밀려온 쓰레기들이 '거대한 무
김해시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들의 해외시장 개척 사업이 뇌물 수수로 얼룩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해외시장개척단에 시장과 시의회의장 등 시장 개척 업무와 직접 관련없는 인원을 포함시켜 경비가 모자라자, 담당 공무원이 뇌물을 받거나 보조금을 부풀려 횡령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하면서 사
김해 외동 가야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지하도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지하도는 외동 일동 한신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등·하교 때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다. 하지만 조명이 어둡고 CCTV도 설치돼 있지 않아 학부모들이 늘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오후에 찾은 지하도는 입구부터 스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대낮
지역 내에 위기 청소년 보호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본지 1월 26일자)에 따라 김해 YMCA가 이들을 위한 취업사관학교를 개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 YMCA에 따르면 전국시범사업으로도 선정된 취업사관학교는 가출, 학업중단, 빈곤 등 위기상황에 처한 15세 이상 24세 미만 여성들을 대상으로 맞춤 무료 직업 훈련을 실시해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내외동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규모있는 도시개발로 도시가 일찍 성장했습니다. 김해 대부분의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고, 인구도 동 단위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미래에도 내·외동이 김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내외동은 김해의 성장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도시다. 김
지난달 11일 일본 동북부지방을 강타한 쓰나미(지진해일)의 불똥이 국내 밥상에까지 튀고 있다. 쓰나미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 사고를 일으키면서 방사능 누출에 따른 일본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후쿠시마 원전 부근에서 재배된 농작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안녕, 소이치로야. 뉴스를 통해 너의 나라가 무척 힘든 일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 내가 가서 도와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미안해." 지진해일 참사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을 위해 김해지역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인공은 김해 경운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 이들은 대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김해시 내동 내동중학교에 '이색수업'이 열렸다. 바로 새내기 교사들이 부모님을 초청해 공개수업을 가진 것. 지난 24일 수업 시작을 알리는 박혜진 교사의 얼굴이 붉게 상기돼 있다. 하지만 긴장도 잠시, 박 교사는 곧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한 책상에 4명씩 둘러앉은 아이들의 눈빛은 초롱초롱해졌다. 초조하게 뒤에서 지켜보던 어머니 조윤랑(53) 씨의
김해시 내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강정미(48·가명)씨는 올해 초부터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 하기로 결심했다. 고유가에 늘어가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자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강씨가 자주 다니는 내외동은 자전거 이용이 쉽지 않다. 불법 주차된 차량들도 번번이 자전거를 멈추기 일쑤고 지나가던 보행자들과 부딪혀 고성이 오간 적도 있다. 기름 값이 연
도심에 설치된 볼라드(차량진입방지용 구조물)가 설치 규정을 어기고 무분별하게 설치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차량진입 방지용 구조물 '볼라드' 규정 어기고 인도 곳곳 지그재그무심코 걷다가 부딪히면 큰 부상, 철거·재질변경 등 목소리 커져김해시 내동사거리. 불과 100m 거리에 10개가 넘는 볼라드가 설치돼 있다. 그 가운데 일부는 아
김해시를 비롯 경남도내 구제역 발생지역의 가축이동제한이 사실상 모두 해제됐다. 경남도는 도내에서 구제역이 가장 심했던 김해시에서 지난 3일 양성판정 이후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임상관찰 등을 거쳐 22일 오후 가축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서 17일에는 구제역 발생지역인 양산시의 가축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이로써 2차
김해지역에서 20일 이상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되지 않으면서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양산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임에 따라 경남도는 이들 지역에 대한 임상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번 주 중 가축 이동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주촌면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접수는 한 건도 없었
김해시가 2014년까지 1인당 시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시정 계획을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변화와 창조, 새로운 김해 건설'을 위한 미래비전과 전략을 담은 '민선5기 시정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 계획(안)을 통해 2014년까지 △1인당 시민소득 3만 달러 달성 경제 중심도시 △학교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및 방과 후 학교와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