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7명 작품 총 70편 수록인간 삶·시대적 아픔 등 다뤄 '저물녘 드문드문 이 빠진 가게 앞 주루룩 생선이 놓였다/ 이가 시려 보인다/ 자식들 빠져나간 어금니 자리/ 마수 좀 해줘/ 쓸쓸히 웃는 노인 틀니가 시려 보인다'(유행두의 시 '재래시장').순수문학단체 포엠하우스(회장 이병관)가 최근 열여섯 번째 시집 '나무가 되고 싶다'를 발간했다. 7명의 시인이 각각 10편의 시를 출품해 총 70편의 시를 수록했다. 표지를 장식한 소나무 수묵화는 서예가 범지 박정식 씨의 작품이다. 이병관 시
‘신화, 난 아직도’ 주제로 십이신 등 21점 작품 선봬지역의 미술영재 우시온(17) 작가가 내년 1월 말까지 장유의 팔판작은도서관에서 세 번 째 개인전 '신화, 난 아직도'를 연다.전시장에는 총 21점의 작품이 걸렸다. 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상상 속 십이신(十二神)의 모습을 개성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또 '금지된 숲'과 '대지의 근원' 등 자연의 매력적인 형상을 캔버스에 담았다.그는 "어린 시절부터 신화는 나에게 또 다른 우주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나
24·25일 김해서부문화센터서발레·탭댄스·비보잉 화려한 무대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김해에서 펼쳐진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하늬홀에서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의 클래식 발레 3대 명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120여 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내용은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올 연말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감성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지역예술법인 마르떼와 경남뮤지컬연구회(회장 손승원)는 오는 30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창작뮤지컬 '달의 소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식개선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오후 3시와 7시 30분 1일 2회 상연된다.장애인식개선 교육뮤지컬30일 김해문화의전당 공연경남지역 교직원·학생 참여 달의 소리는 청각장애인 엄마를 둔 비장애인 딸 '현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엄마가 운영하는 장애인무용단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겪
고향집 대숲에 바람 불면김정옥 솔개바람 대숲을 지날 때바스락 바스락귓가에 들려오는 소리울 엄마 밭에서처마자락 끌고 오는 소리울 할머니 시장 갔다맛있는 것 사 오시는 소리돌담사이로 생쥐 들랑날랑눈 굴리며 눈치 보는 소리앞마당 굴밤나무 위까치 집짓느라 날개 짓하는 소리낯선 사람 동네어귀 들어서면 개짓는 소리우리 집 굴뚝에 연기나면옆집 할매 고무신 끌고 오는 소리이 모든 소리들은 내 유년 시절고향에서 보든 정겨운 일상고향집 지금은 울 할매도 울 엄마도대숲도 굴밤나무도 까치도모두 다 떠나가고 돌담만 지키고 있으니생쥐만 들랑날랑 하고 있겠지
12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 제공인형극·재즈공연·체험프로그램 등"감사의 마음 담아 풍성한 공연·체험 선물합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12월 한 달간 송년 감사 이벤트 '땡큐 앤 비 해피(Thank you & Be Happy)'를 진행한다. 2018년 한 해 동안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이번 이벤트는 미술관 내 돔하우스, 아트키친 체험장에서 열린다.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전시관 유료 관람객 선
현대추상미술 거장 김환기展 2월 17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매화와 항아리' 등 102점 선봬환기블루를 아시나요? 한국현대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는 초창기부터 신비로운 청색을 즐겨 썼다. 그는 시대별로 개성이 뚜렷한 작품 세계를 선보였는데, 막바지에는 섬세한 전면점화를 그렸다. 대체로 환기블루라고 일컬어지는 푸른 색조의 작업을 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내년 2월 17일까지 전당 윤슬미술관에서 '한국현대미술 화제의 작가 김환기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본질에 대한 탐구, 끊임없는
서민 삶 유쾌하게 다룬 공연14~16일 김해서부문화센터서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 '빨래'가 오는 14~16일 총 4회에 걸쳐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빨래는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 등 서울 달동네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범한 서민들의 아픔과 눈물, 희망을 다룬 따뜻한 작품으로 이들의 일상과 사랑을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낸다. 이 작품은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주전자 속의 아코디언박수현 아코디언 소리가 주전자에서 들린다피워 문 이야기가 연기처럼 떠돌다소란소란 담뱃재로 떨어진다테이블 건너편, 수화로 나눈 대화가하루 일상을 손짓으로 털어 낸다발효된 언어는 알코올 도수만큼 익고 있다청송주점 막걸리 잔이 출렁인다푸른 밭을 싹둑 자른 부추전 위로젓가락이 봄을 캔다나의 언어와 다른 그들의 말은탁자와 탁자 사이가 문처럼 닫혀 있다소리로 뱉어낼 수 없는, 날 선 비명이 쌓인 퇴적층수화로 풀어낸 공손한 음률을몸짓으로 알아낸 신통력이 그들에게 있다서로에게 찾아가는 시간이 빠르게 굳어간다잔에 걸려 넘어지는
가야인의 삶이 투영된 전시10~16일 김해예총갤러리서 김경영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오는 10~16일 김해예총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야를 담다'를 주제로 그린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그의 작품에는 기마인물형 토기, 화로모양 토기와 그릇받침, 굽다리 접시 등 가야의 유물이 담겨있다. 가야 토기의 전통적인 이미지에 해바라기, 석류, 십장생 등을 접목시켰다. 작품에 차용된 유물 미늘쇠에서는 가야시대의 엄숙함이, 기마인물형 토기에서는 서민의 삶이 묻어난다.김 작가는 "가야유물의 이미지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지난달 22~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8 ITF(International Travel Fair) 타이베이국제여전'에 참가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타이베이국제여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여행박람회이다. 가야테마파크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야 역사를 다룬 공연과 체험, 전시 등 을 소개하고 낙동강레일파크의 레일바이크, 와인동굴도 집중 홍보했다.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레일파크의 누적방문객 수는 최근 각각 130만 명, 100만 명을 넘어섰다. 경남 대표
한국문화예술통, 정기공연 개최7일 장유 대청동 '공간, 춤'서스토리·재즈·탱고 융합무대 선봬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재즈 음악과 탱고 춤이 만난다. 한국문화예술통(대표 김송미)은 오는 7일 오후 7시 춤 전용극장 '공간, 춤'에서 기획공연 '재즈, 탱고, 그리고 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익숙지 않은 탱고 장르를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통은 지역의 음악인과 댄스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14년 창단한 단체이다. 현재 각종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과 예술
지난 1일 장유역사문화파티“허왕후 관련 콘텐츠 관심을”김수로왕의 아내인 허황옥과 관련된 관광 코스를 걸어보며 장유 지역의 역사·문화를 이해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대청천문화회는 지난 1일 장유 일원에서 '장유역사문화파티'를 열었다.1, 2부로 구성된 행사는 장유역사 찾기 공감토크와 장유역사 탐방파티로 나눠 진행됐다.1부 행사는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두류문화연구원 최헌섭 원장과 부경대 이근우 교수, 대청천문화회 김우락 탐방대장, 장정임 시인, 영남지역문화전문가협회 허모영 회장은
오는 11일 김해문화의전당서대중가요·오페라·CCM 노래12월 연말을 맞아 김해시민을 위한 따뜻한 음악회가 열린다.㈔김해시기독교연합회는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7회 김해시민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양동근과 헤리티지, 지역의 음악단체 등이 출연해 두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들려준다.배우 양동근은 오랜 시간 래퍼로 활동해왔다. 대중들에게 알려진 노래 '구리뱅뱅', '흔들어'를 비롯해 '골목길',
미래에도 예술은 여전히 유효할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내년 3월 24일까지 돔하우스 전관에서 올해 하반기 기획전 '포스트-휴먼, 인간 이후의 인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차 산업시대에도 인간의 대표적인 창작물인 예술이 지속가능할 것인가를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세 개의 작은 주제를 안고 있다. '예술 원형 그리고 지속 가능성', '협업과 3D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예술', '포스트 휴먼시대의 공간 알고리즘'이 해당된다. 10개 팀, 14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도자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은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김해문화원 지하 1층 전시실에서 1년 동안 지역주민이 직접 담아낸 우리 동네 사진전을 진행한다.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4월부터 내외동 지역 아파트단지에 거주 및 활동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6개의 소모임(건아모, 덕산작은도서관, 선인장, 아웅다웅, 칠뜨기, 흔들리며피는꽃)과 함께 내외동의 이모저모를 스마트폰 사진촬영기법을 활용해 사진으로 담아내는 '스마일' 활동을 진행해왔다.복지관은 1년 동안 주민들이 담아왔던 우리동네 이야기들을 '사진전'을 통해
12월 28일까지 시청별관 2층서 "김해시청 민원실에 가면 김해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김해시는 내달 28일까지 시청 별관 2층 민원실에서 '김해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4가지 테마로 나뉜다. 김해시가지와 관공서, 공공시설, 생활사진이다.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를 담은 60점이 전시된다.전시에서는 1960~1970년대 차량이 거의 없는 길과 초가집부터 1980년대 교복 입은 학생이 다니는 한산한 부원동 거리, 1990년대 이후 급격히 발전된 시가지 모습 등을 볼 수
오는 12월 1일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서'장유 역사문화파티' 강연·탐방·공연 등 장유지역의 문화역사길을 탐방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청천문화회와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12월 1일 오전 10시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유 역사문화파티'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김수로왕의 아내인 허황옥과 관련된 관광 코스를 걸어보며 장유 지역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장유역사 찾기 공감토크와 장유역사 탐방파티로 나눠 진행된다.오전 10시부터 장유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시민공감토크가
12월 8일 김해 장유·내동서이탈리아 재즈의 낭만 선사이탈리아 재즈피아니스트 니콜라 세르지오가 김해를 찾는다.사회적협동조합 김해문화네트워크는 오는 12월 8일 오전 11시 장유 '음악이 주는 선물'과 오후 6시 30분 내동 '공간이지'에서 '니콜라 세르지오 솔로 피아노' 공연을 개최한다.니콜라 세르지오는 페루지아 콘서바토리에서 클래식 피아노와 재즈를 전공했다. 그는 2010년 네덜란드의 챌린지 레이블과 계약하고 데뷔작 '심볼(Symbols)'을 발표했다. 당시 이탈리아 재즈잡
29일 '아이스커피' 등 10곡 발표고운 화음으로 달달한 감성 노래 국내 최정상 아카펠라그룹 제니스(Zenith)가 오는 29일 1집 앨범 '목소리 상자'를 공개한다. 혼성 5인조로 구성된 제니스는 한국 대중 아카펠라의 정점에 있는 그룹이다. 지난 2008년 결성해 2012년 미니앨범 '자이언트 트리'로 공식 데뷔했다. 베이스 에릭킴, 소프라노 애나, 테너 김민구, 알토 김세희, 바리톤 연규환이 천상의 하모니를 뽐낸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더블타이틀로 '아이스커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