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도쿄 올림픽이 '도쿄 2020'이란 타이틀로 개최되었다. 올림픽은 궁극적으로 전 세계 인류에게 '우리는 동등한 지구인'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올림픽에서 겨루는 승부는 국가적, 인종적 우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선수들의 기량에 의해 가려질 뿐이다. 그래서 올림픽의 진정한 의의는 '이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에 있다’라고 설파한 올림픽 창시자 쿠베르탱의 정신은 지구 평화와 번영을 위해 반드시 계승 발전되어야 할 전 인류적 가치이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치열한 겨룸 속에 감동적인 드라마가 펼쳐지면
소말리아 해역에 다국적군으로 파병 중이던 청해부대 34진이 임무 수행 도중 코로나 사태로 인력 따로, 군함 따로 철수하여 귀국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해외 파병 중인 부대가 전투력 상실로 귀국하는 사태는 창군 이래 처음이며 이는 실로 심각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사태 발생에 대한 전개 과정과 책임 문책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 또한 뜨겁다. 어찌 보면 코미디 같은 일이기도 하고, 자칫 국제사회에서 조롱거리로 전락하여 그간의 위상과 이미지가 훼손될까봐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볼 때, 팬데믹
예나 지금이나 훌륭한 관료나 지방관은 많이 있다. 우리 김해에도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을 만한 지방관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조선시대 말기 김해부사(요즘의 김해시장)로 재임한 정현석이다. 정현석은 고종 때 후릉참봉을 시작으로 조정 내에서도 많은 부서에서 일했고, 지방 10개 고을의 지방관을 역임하는 동안 업적이 무수히 많아 그가 일했던 거의 모든 고을에 선정비가 세워졌다. 특히 김해부사 재임기간에 가장 많은 업적을 남겼다. 정현석 김해부사는 오늘날 김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봉황대를 구축하고 명명(命名)하였다. 그가 올라 본 구릉의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면서 예방 수칙 준수를 위해 모든 국민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수칙 중 하나가 다중이용시설 출입자에 대한 발열체크와 명부 작성인데, 최근 방역을 이유로 비상구 폐쇄 행위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코로나19 방역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는 반드시 개방되어야 하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자.우리가 기억하는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대부분이 연기에 의한 질식이다. 안타깝게도 사망자들이 비상구 쪽에서 목숨을 잃는 경우 또한 많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생활·교육·생활 환경 등 우리들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이번 달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스승의날 등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축제가 열리는데 대부분의 행사는 폐지되거나 축소돼 시행된다. 김해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는 학교폭력·가정폭력·성폭력, 아동·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업무를 하고 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대면 홍보활동을 전개하곤 했지만 현재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도내 가정폭력 112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8621건, 2019년 8864건
우리 김해시도 점점 대규모 건축물과 다중이용시설들이 늘어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건물이 높아지고 복잡해지면서 화재 발생 시 사람들이 대피하고,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하는지의 여부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소방시설의 관리는 관계인이 하지만 시민이 안전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 주변 건물에 있는 소방시설의 유지 및 관리가 철저히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주시해야 한다.소방시설과 관련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상남도에서는 『경상남도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 조례』에 따라서 소방시설
거리에 꽃들이 만발하고 초록색 잎들이 나풀거리는 본격적인 봄이 왔다. 겨우내 사용하던 겨울용품들을 정리하고 나니, 화재 걱정도 한숨 돌리나 싶다. 하지만 과연 사계절 중 겨울에만 유독 화재가 많이 발생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김해서부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발생한 최근 5년 간 화재 1298건 중 겨울(11월~2월) 27.3%에 이어 봄(3월~6월)에 발생한 화재가 346건(26.9%)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5년 간 발생한 인명피해 47명 중 봄철에 발생한 인명피해가 총 15명으로, 사계절 중 가
요즘 코로나19, 디지털, 친환경 등 주요 사안으로 산업‧유통 구조가 온라인‧디지털화로 요동치고 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특히 자동차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변화하는 한복판에 있다. 전기차로 가면서 부품 수는 70% 이상이 줄고 단순화되면서 우리 지역의 많은 뿌리 기업들이 다른 산업으로의 새 길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산업에 연관 기업간 가장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은 큰 변혁의 터널(Paradime shift)을 지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준비가 안 된 기업에는 생존의 갈림길이겠으나 오히려 사업다각화 변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는 2020년 한 해를 송두리째 잃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상들이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깨달았다. 지난 2월 26일 전국 각지에서 시작된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기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코로나 종식을 바라고 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의 역사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 61년 전 3월 15일 민주를 향한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특별한 외침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3·
최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짐과 동시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겨울철 3대 난방용품(전기히터·장판·화목보일러) 사용량도 급증했다. 난방용품은 적은 비용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하지만 오히려 화재 발생 위험을 높이는 존재이기도 하다. 실제로 화재 발생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히터·장판이 18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열선 1257건, 화목보일러 1194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집 한구석에 묵혀 두었던 전기매트 등의 난방용품을 꺼낼 때가 돌아왔다. 이에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예방 또한 크게 강조된다. 지난해 김해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31건이었는데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무려 40.8%에 달했다. 특히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매트는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충분한 점검 없이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큰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실제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서울 종로 고시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를 넘어 한발 더 나아간 온택트(Ontact) 시대가 다가왔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외부활동을 이어나가는 방식을 뜻하며, 코로나 19 확산이 장기화 되면서 등장한 새로운 사회 흐름이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외부와 연결, 각종 활동을 전개하는 경향을 말한다. 온라인 수업·재택근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넷플릭스·유튜브 등 인터넷으로 영화·드라마 등을 제공하는 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