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리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해뉴스연합뉴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재판 출석차 광주로 출발했다.전 씨는 이날 오전 8시 32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와 승용차에 탑승해 부인 이순자 여사 및 경호요원들과 함께 광주로 떠났다.흑색 정장에 연한 노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자택 정문을 나온 전 씨는 아무 말 없이 바로 에쿠스 승용차에 탑승했다.전 씨는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지 않고 혼자 걸어나와 승용차에 올랐다. 표정은 다소 어두웠지만 거동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에쿠스 승용차 뒤는 경호요원과 형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내년 총선을 대비해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59)·진영(69·사법고시 17회)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에 각각 내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61·행정고시 23회) 중앙대 교수가 발탁됐다. 문화부 입각이 거론됐던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결국 당에 남는 것으로 정리됐다.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55)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정호(61·행정고시 28회)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과학
지난해 3월 구속된지 349일 만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풀려난다. 지난해 3월 22일 구속된 지 349일 만이다.서울고법 형사1부는 6일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석방 후 주거지는 자택으로 제한하고, 접견·통신 대상도 제한하면서 '자택 구금'과 유사한 조건이다.지난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29일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이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이로써 작년초부터 시작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기로에 섰다.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채 각각 숙소로 복귀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두 정상은 비핵화와 경제 주도 구상을 진전시킬 다양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양측은 미래에 만날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총리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김해뉴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7일 오전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김해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베트남처럼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내 친구'로 부르며 각별한 케미를 강조했다.전날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의 핵 담판 일정이 시작되는 이 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베트남은 지구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다"며 "북한도 비핵화한다면 매우 빨리 똑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잠재력이 굉장하다(awesome)"며 "내 친구 김정은에게 있어서는 역사상 거의 어떤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이날 오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열차로 도착한 김 위원장은 8시 30분께 동당역 앞에서 대기 중이던 전용차에 올라타고 2시간 30분을 달려 하노이에 입성했다.인공기와 금색 휘장을 단 김정은 위원장의 벤츠 전용 차량이 경찰차와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하노이에 들어서자 시내 곳곳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기 시작했다.이미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호텔 앞 도로를 비롯한 하노이 시내 주요 도로는 완전히 통제돼 비워진 상태였다.오전 11시께 사이렌 소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이동하며 현지 환영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김해뉴스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사진은 평양을 출발하기 위해 전용열차에 올라타 손을 흔드는 김 위원장의 모습. 김해뉴스연합뉴스
오는 3월 13일 선거 대비 캠페인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13일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지난 8일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전개했다.김해시선관위는 조합장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선거 일정 및 투표 방법 안내, 과태료 및 포상금 제도를 홍보했다. 특히 교육장을 방문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깨끗한 선거 우리 손으로’ 동영상 상영 △투표 모의체험 △안내 리플릿 및 홍보용품 배부 등 활동을 실시해 많은 호응과 참여를 얻었다.김해시선관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합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가장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0.4% 내린 37.8%, 한국당 지지율은 2.3% 오른 29.7%로 각각 집계됐다.민주당은 4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30% 후반대에 머물렀지만, 한국당은 3주째 상승하며 30% 선에 육박해 양당의 격차가 8.1%로 줄었다.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실형 선고의 부당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사법개혁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민주당은 설 민심 청취 결과 김 지사 판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는 자체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당분간 지도부와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김경수 구하기'에 당력을 쏟기로 했다.이해찬 대표는 연휴가 끝난 7일 김 지사를 면회하려다 내부 검토 끝에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법농단 대책위 소속 의원들은 선고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김 지
일본 지식인 226명이 일제의 한국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 내용을 담은 1995년의 무라야마 담화 등을 근거로 남북한과 관련된 모든 역사적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등 6명은 6일 오후 도쿄 지요다구(區)에 있는 중의원 제2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일본 시민 지식인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는 와다 교수를 포함해 저명한 일본인 교수, 변호사, 언론인 등 20명과 와세다대학교 이종원 교수 등 모두 2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민주 "한국당 대선불복, 촛불혁명·文정부에 대한 모욕"한국 "대통령, 어디까지 아는지 밝혀야… 지난 대선 무효"여야는 설 연휴 첫날인 2일에도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실형 선고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정국을 강타한 김 지사의 1심 판결이 설 밥상머리 화제에 오르며 설 이후 민심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여야는 한 치의 양보 없는 '프레임 대전'을 이어갔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자유한국당을 향해 '촛불혁명에 대한 모욕'이라며 대선불복 프레임을
경남지역 일부 시장과 군수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도지사의 석방을 촉구했다.도내 18명의 시장·군수 중 허성무 창원시장 등 민주당 소속 10명은 1일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김경수 도지사의 석방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탄원 성명을 냈다.김 지사의 초등학교 친구인 백두현 고성군수가 제안한 이 성명에서 시장·군수들은 "김 지사 1심 결과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김 지사는 경남 기초단체장들과 함께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경남경제 재도약을 최선두에서 이끌어왔다"고
지위를 이용해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심에서는 유죄 판결과 함께 법정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12부는 1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법정에서 구속했다.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5년 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저지른 10차례의 범행 가운데 한 번의 강제추행 혐의를 제외하고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시 진실 향한 긴 싸움" 항소 뜻 밝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김 지사는 31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1심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순위 조작에 가담한 사실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그에게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그
"사법신뢰 무너뜨리는 최악의 판결"더불어민주당은 30일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과 관련, "사법신뢰를 무너뜨리는 최악의 판결"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매우 유감이다. 여러 차례 특검에 거래를 제안한 저질 정치브로커는 줄곧 특검을 희롱했다"며 "드루킹의 입만 바라보며 휘둘리는 특검의 무능함을 전국민이 지켜봤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재판부는 그 허술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여러 오염증거들을 그대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