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김해에는 별난 빵집, 착한 빵집, 맛있는 빵집이 곳곳에 숨어 있다. 동네마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을 제치고 자기만의 색을 드러낸 가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취재를 하면서 '이름 난 가게'의 이면에는 빵집 대표의 '말 못할 노력'이 숨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디 빵집만 그럴까. 하루 빨리
김해시가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이 제기된 삼계나전지구 개발예정지에서 시추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환경단체가 요구하는 토양오염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환경단체는 이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환경단체, 일부 시의원과 김해시, 태광실업 사이의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불신이 커지고 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터인데 왜 끝까지 토양오염조사를 하지 않으려는지
경민>> 올해도 가야문화축제가 열린다. 과거에 비해 '프로그램'에 더 치중한다고 한다. 축제제전위원회는 지난 주 열린 행사설명회에서 야시장을 없애고 먹거리를 축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화축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 감소도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대신 푸드트럭을 더해 축소된 먹거리를 보충하기로 했다. 올해는 가야문화축제가
경민>> 분성산 생태숲은 예뻤다. 숲에 마련된 두 코스의 길은 굳이 체험을 하지 않아도 운동 삼아 걷기에 좋았다. 봄이 되면 예쁜 꽃들도 많이 핀다고 한다. 김해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멋지게 조성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한산한 편이었다. 이제 날씨도 제법 풀렸으니, 김해의 많은 사람들이 지역의 시설을 찾아 마음껏 누리기를 바란다. 예린
나리>> 최근 내외동, 장유에서도 항공기 소음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내외동, 삼계동에서 취재를 하다 보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소음은 불암동 분도마을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이곳에서는 일상적인 대화나 전화 통화마저 방해받을 정도다. 문제는 앞으로 분도마을 정도의 소음이 김해 전역으로 확산될 수
나리>> 10세 어린이가 넘어져 크게 다친 현장에 갔다. 뾰족한 쇠볼트 6개가 위험하게 방치돼 있었다. '포켓몬고' 명소로 알려져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약 10분 사이에 휴대전화를 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다. 쇠볼트는 인도의 바닥색과 비슷해 잘 구분이 안 됐다. 밤에는 더 위험할 듯 했다. 휴대전화만 보며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예린>> 장유 부곡동과 대동면을 끝으로 '김해의 난개발 시리즈'가 끝났다. 소음, 분진 등 환경오염에 노출된 자연마을에서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을 만나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늘 마을을 한 바퀴 다시 돌았다. 신문에 상세하게 기록된 자연마을이야기가 나중에 세월히 흐르면 잊혀진 역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난개발시
경민>> <김해뉴스>는 지난달 24일 문화예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 예술인들 사이에서는 공연·전시 공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사)맥커뮤니티 장원재 대표는 다양한 대안공간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요즘에는 젊은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대안공간 활용 작업이 활성화 되고 있다. 복합문화
경민>> 이근대 시인과 김규환 국회의원을 취재했을 때, 마치 두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힘든 과거를 지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오기도 했다. 이들의 사연이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나리>> 지난 18일 김맹곤 전 시장의 제3차 공판이 열렸다. 김해시 건
예린>> 도시개발로 쇠락을 겪던 광주 대인시장은 2008년부터 예술인들의 발길이 늘면서 지역의 대표관광지인 '대인예술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게 되기까지 예술인들과 상인들의 갈등은 첨예했다. 이를 해결한 건 결국 소통과 시간이었다. 그런 면에서 김해시도시재생센터 직원들의 사직은 안타깝기만하다. 박종철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사
나리>> 허성곤 시장 취임 이후 김해시가 언론 보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보도한 내용을 곧장 개선하거나 설명자료를 내서 소통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가끔 언론 보도 성과에만 급급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새로운 사업을 한다는 보도자료가 와서 전화를 걸어 보면 "아직 계획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답변
나리>> 김해 시민이라면 누구나 두세 번은 가보았을 수로왕릉. 너무나 익숙한 장소이지만 다들 수로왕릉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김해뉴스>는 신년부터 수로왕릉을 시작으로 지역의 문화재를 소개한다. 유구한 역사를 문화재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보물 같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고 한다. 김해에
나리>> 대동면 주중마을 입구에 철골조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 건축물을 짓는 건축주와 김해시의 말이 많이 다르다. 시는 애초 "건축주가 건축물을 공장, 창고로 사용하지 않고 소매점으로 사용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축주는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 허허벌판에 소매점을 열면 돈이 되겠느냐. 건물 용
나리>> 지난주 한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왔다. <김해뉴스>가 '내년부터 김해시가 RFID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지원을 줄인다'는 기사를 보도한 뒤 시에서 아파트에 돌려주는 수수료가 10%에서 20%로 늘어났다면서 "고맙다"고 했다. '차바 피해복구가 지지부진하다'는 보도 이후에는 합동설
태우>> 김해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전직 의장단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몰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의 기자회견과 검찰 고발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동료의원을 고발한 사람들"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시위원들을 맹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사건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듯
태우>> 지난 4일 낯선 전화번호로 문자 한 통이 들어왔다. 특정단체의 회장 이름과 전화번호가 들어있었다. 5일 오후 4시와 6시 경남도청과 김해시청 기자실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박종훈 도교육감 주민소환 서명에서 새마을 지도자들의 역할, 김해시새마을부녀회 등의 각종 문제를 양심선언하겠다는 것이었다. 충격적인 부분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태우>> 김해시의회 엄정(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1일 김해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면서 "막지 못해 죄송하다"고 김해시민들에게 사죄했다. 김해시와 태광실업이 추진해 온 삼계나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저지하지 못한 데 책임을 느낀다는 말이었다. 지난 2년 동안 고생을 한 그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삼계나전지
예린>> 봉하어울림마당 사업을 진행하던 봉하장터 전 사무국장이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업은 여러해 동안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김해시는 도·시비 11억 원을 들인 이 사업에 "관리, 감독 권한이 없다"고 말한다. 11억 원은 국민의 혈세다. 곤란한 상황에서도 책임 회피 대신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려
나리>> 김맹곤 전 김해시장은 지난 9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의 재판에서 모든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돈을 받은 적도, 위장 취업을 시켜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그가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했던 최후진술이 떠올랐다. 그때 재판부
재훈>> 최근 삼계나전지구가 도시개발지구로 지정됐다. 2013년 6대 김해시의회가 해당 지역 용도변경을 위해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던 도로 확장, 생림면 운동장 조성 등의 내용은 빠진 채였다. 당시의 논의 내용을 알고 있던 재선 이상 시 의원들은 아무도 이런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당시 시의회 회의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