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일기나승위 글·사진/파피에288쪽/1만 7000원스웨덴살이 9년째인 한국인이 스웨덴의 어제와 오늘을 들여다보고 미래를 유추하는 명랑하지만 진중한 스웨덴 관찰기. 1등을 우대하지 않고 꼴찌를 차별하지 않는 '세계 최고 복지국가'의 빛과 그림자. '사회와 국가의 시스템이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장용영김준혁 지음/더봄368쪽/1만 8000원정조는 학문을 육성하기 위해 규장각을 만들고, 무예를 발전시키기 위해 조선 최강 군대 '장용영'을 창설했다. 무의 발전을 통한
1910년 전후 소설 17편 통해조선 시대 백성의 소통법 분석조선 시대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소통했을까. 부부지간에는 어떤 말을 주고받았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만한 책이 있다. 채백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소설을 통해 조선 시대 백성들의 일상 속 커뮤니케이션을 규명한 을 출간했다.'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책은 , , , , , 등 다양한 장르의 한글 고전 소설 8편과
불꽃같은 삶을 산 영원한 신여성남녀 불평등 강요되던 1920년대1년 9개월간의 꿈같은 여행기록그녀에게 수식어는 너무 많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근대 신여성의 효시, 인형이 되기를 거부한 영원한 신여성. 바로 나혜석(1896~1948)을 일컫는다. 화가이자 문필가였던 그녀. 여자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고 인간이기 전에 예술가였다. 예술가로서 그녀의 삶은 예술 자체였다. 한마디로 불꽃 같은 삶을 살았다. 그녀는 남녀의 불평등이 강요되는 사회, 여성에게만 정조를 강요하는 사회에 항의했다. '탐험하는 자가 없으면 그 길은 영
히틀러 '아리안 신화' 이용시진핑 중일전쟁 연구 강화 지시공산당 반민족적 행위 은폐 노력'민주주의와 인권, 관용의 가치를 퇴색시키고 시민들의 이성과 상식을 질식시키려는 권력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를 위해 무엇으로 시민들을 유혹하는지, 시민과 지식인들은 이에 맞서 어떻게 저항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의 저자 윤상욱은 '국민을 영원히 길들이려는 권력자들이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 저자다양한 주제로 극장 정치 접근한국 최초의 영화관이 들어선 것이 1903년께라고 하니, 영화관 역사도 무려 100년이 넘었다. 여기서 드는 의문들. 극장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욕망을 표현하며 살아남았을까. 극장에서 여성, 젠더, 민족주의는 어떻게 다뤄지고 소비됐을까.고려대 국문학과 교수이기도 한 저자는 궁금증에 그치지 않고 답을 찾고자 했다. 극장의 문화정치를 다양한 주제로 접근해낸 가 나왔다.책은 김옥균 이야기로 시작된다. 개혁 운동의 혁명가와 친일파의 원조로 극단적인 평을 받
재일의 틈새에서김시종 지음/윤여일 옮김돌베개/404쪽/2만 원재일조선인으로서 실존적 고민을 사상적으로 깊이 일구어온 시인 김시종의 평론 에세이집. 제주 4·3사건 등을 겪은 후 일본으로 건너가 사회주의 활동에 매진했던 시인이 조총련과 결별한 뒤 일본 공립 고등학교에서 조선어 교사로 일하던 시절에 겪고 느꼈던 치열한 자의식과 통찰이 응축돼 있다. 바로크, 바로크적인한명식 지음/연암서가396쪽/1만 8000원항해술의 발달은 중국의 철학을 흡수했으며 이런 변화와 새로움은 중세를 벗어난 시대의 우울과 고뇌, 우주의 중심에서 밀려난 고독과
집과 공원, 서점, 도서관, 영화관모두가 기쁨과 설렘을 준 선물 조이는 지난 10년간 태어나고 자랐던 동네를 떠나야 한다. 행복한 시간을 보낸 '정든 동네'를 떠나는건 조이네 가족의 선택이 아니다. 전쟁을 피해 가족과 함께 어쩔수없이 다른 나라로 떠냐야 하기 때문이다. 조이는 앞으로 어떻게 살지 겁이 난다. 정든 동네를 떠나기 전 조이는 식탁 위에 동네 지도를 펼치고 자주 가던 장소들을 찾아보고 그 곳에서 지낸 추억을 뒤돌아본다.먼저 조이가 태어나고 자란 집. 이 집에서 벽을 잡고 걸음마를 시작했고, 말을 배웠다. 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가' 등기원과 운명에 관한 고찰나는 누구인가? 흔히 자신에게 한 번쯤 던져본 질문이다. 이것을 넓히면, 우리는 누구인가? 우주에는 우리만 있는가? 우리는 왜 여기 있는가?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가? 등이 될 터이다. 이 또한 한 번쯤 궁금해했던 내용이다. 칼 세이건은 에서 우리는 우주의 일부라고 말했다. 하늘을 올려다본 사람이라면 모두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 밤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은 우리 지구와 함께 우주를 구성한다. 그야말로 '인간의 우주'다.
중국사람 이야기김기동 지음/책들의정원244쪽/1만 4000원중국이 거대한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며 '차이나 드림'을 꿈꾸는 한국 기업이 늘었다.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협력 관계에 있는 중국 업체와 일하는 노하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 친절한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노무현의 도시김규원 지음/미세움320쪽/1만 5000원노무현 전 대통령의 원대한 꿈이 만든 도시 세종시. 2012년부터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들을 세종시로 옮겼다. 3분의 2가량이 이전을 마친 현재
사진으로 읽는 베를린이재인 글·사진/푸른길352쪽/2만 원독일 베를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나치와 분단 시대의 문화·역사적 기억을 사진으로 촬영, 그 역사적 배경을 기술한 책. 저자가 데려다준 유대인박물관, 슈타지 감옥, 베를린 장벽 추모지 등 42곳의 장소에서 무거운 미안함이 들든지, 감동을 받든지 하는 것은 100% 독자의 몫이다. 외롭지만 힘껏 인생을 건너자, 하루키 월드 장석주 지음/달260쪽 /1만 4500원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텁게 자리한 작가다. 저자 역시 하루키의 팬이다. 새
165년 로마서 최초 기록된 전염병1차 세계대전 '에스파냐 독감' 등역사를 조정한 질병에 관한 기록2015년 5월 20일. 국내에서 메르스(MERS)라는, 그동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로운 질병에 걸린 환자가 발생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이 병은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의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2012년 4월부터 중동 지역에서 주로 감염자가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 메르스는 두 달여간 확진자
도시서 버림 받고 시골로 간 복이외로운 할머니와 함께 행복 찾아 골목에 나타난 떠돌이 개 한 마리. 어떤 아줌마가 준 고깃국을 허겁지겁 먹는 개 주변으로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어 수군거린다. 개가 밥 먹는게 신기한 일이 아닌데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떠돌이 개가 혀가 없기 때문이다. "맞네! 맞네! 진짜 혀가 없네!" "원래부터 없었나? 누가 잘랐나?" "희한한 일이네! 혀 없는 개는 처음 본다" "괴물이다!"며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다.혀가 없고 새끼까지 밴 떠돌이 개는 동네 사람들에게 화제가 된다. 잘 생긴 세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