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사이 두고 양산 원동면과 마주앉아마을앞에서 강물 휘돌아 반달모양 강안20여년 전까지도 주막 있던 포구 명성원동마을과 함께 기우제 장소로도 유명4대강 정비사업 때 강안 주막 복원 소원"경부선 열차를 타고 원동역을 지날 즈음, 강 건너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마을이 우리 마을입니다." 무척산에서 바라다보면 마치 들판을 내달리다 낙
"얼마나 사람들 심성이 어질면 마을 이름이 '인현'이겠어요." 김해대로(14번 국도)를 타고 삼계에서 진영 방면으로 가다 보면 명동정수장을 지나 인현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가면 인현마을이다. 진양 강씨·동래 정씨 정착해 마을 이뤄삼거리 옛 주막 문패도 '강정지' 붙여명동저수지 가까워 물 걱정 없이 농사남녀
서낙동강 북섬이 분동…화훼농사 중심집과 길 제외하면 온통 비닐하우스40~50대 많아 젊은 농촌으로 통하기도주민들 "버스 한 대 안다니니 불편 커""우리 마을 사람들, 전부 논밭 옆에서 자랐을 끼라." 대동면 예안리 신명마을 경로당의 할머니 방에 모인 어르신들이 한 마디씩 하면서 웃었다. 할머니들은 이재순(48
지붕 모양 '사산'과 도너츠 같은 마을53가구 150여명 큰 원안에 옹기종기 소라고동 형상 닮아 '나산'이라 불려도토리나무 많아 "진짜 묵 맛있었지""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진영읍 사산리 사산마을에 들어섰을 때 그 노래가 생각났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진영휴게소를 지나 창원 쪽으로 가다 보면 텅 빈 겨울
"니가 일로 한 발짝 더 와서 말해 바라." "머라 하노, 니가 이짝으로 온나." 길에서 마주 선 두 꼬마 남자 애들이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채 서로 자기 쪽으로 오라며 버티는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보자. 한 명은 김해 아이, 다른 한 명은 창원 아이다. 진영읍 우동리 서천마을은 진영에서 가장 끝까지 들어가야 하는 마을
대동공업이 둑 쌓기 전엔 낙동강 습지여름이면 들판이 물에 잠겨 온통 강물1965년께부터 개간해 삶의 터전 변모광복 후엔 마을 일부 귀환동포거주지뒷산엔 지금도 '바상소집 종' 유물처럼"큰물 들면 배가 마을까지 들어왔죠. 큰 배를 대는 포구였기에 '대항'이라 불렀습니다." 한림면 장방리 대항마을은 자암산의 끝자락에 위치한다. 장방들과
태정산 세 골짜기 물 합쳐져 큰 계곡삼곡리·용계리·용곡·중마을 등 불려1급수 넓은 계곡엔 한때 피리 천국세월 따라 마을도 변해 "철도소음 피해""물 좋기로 이름났고, 물레방아가 있었던 마을입니다." '용곡마을'이라고 했을 때, 용( )이란 한자는 '물레방아' 혹은 '찧는다'
1970년대 경지정리 하면서 육지 변신 북섬 1구는 신안·2구는 신명으로 분리 900여명 주민 회훼농사 위주 생계 마을 입구 표지석 옆엔 예안리고분군"제법 큰 동네인데 교통여건 불편이 흠"#장면 1="마을 회관 앞에 차가 와 있습니다. 노인회 여러분들은 빨리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대동
2002년 한림면 덮친 집중호우로 물바다보름 넘는 침수로 하루아침에 이재민새 마을 터전 잡고 시민공모 통해 새롭게 솟으라는 뜻의 이름 '신봉' 채택여러 마을 사람들 한데 모여 형제처럼"주민들 모일 공원 빨리 생겼으면 …""수해의 아픔을 딛고 모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입니다" 한림면 장방리 신봉마을은 '
500여년 문화 류씨 집성촌 명맥 유지1973년 고속도로 생겨 관곡마을과 분리김해 대표 중기 '대흥R&T' 입주 후도움 받아 없어진 마을 재실 재건립고향 떠난 이웃들 매년 봄 친목 장소진례면 청천리 다곡마을. 서~북쪽의 노티재·응봉산·태종산에서 발원해 화포천으로 흘러내리는 열두 골짜기의 냇물이 아주 맑아 '청천(晴川)
1960년대 이전엔 산 위쪽에 있던 마을운하천 만들어지며 농지 생기자 이전물 걱정 없이 농사 지으며 온동네 가족산단 조성 소식에 "버스나 들여주지"대동면 월촌리 소감마을. 농지 한가운데를 가르는 4㎞ 길이의 운하천 변에 바다를 메워 만든 마을이다. 소감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길게 늘어선 비닐하우스가 26만 4천400㎡(약 8만 평)의 밭을
김해의 뿌리를 찾아 자연마을을 찾아다닌 지가 어언 1년이다. 40여 자연마을을 취재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동화 의 주인공 치르치르와 미치르 남매가 그토록 찾아다녔던 행복, 즉 '파랑새'가 바로 곁에 있었듯, 우리 김해의 파랑새는 바로 이 자연마을들이 아닐까! 는 지령 100호·창간 2주년을 맞아
밀양과 맞닿아 있고 강 건너 삼랑진푸른 바위 많아 '창암'으로 불려1960년대 외지인들 용머리 훼손 후 쇠퇴둑 쌓고 들 만들어 삶의 터전 마련초대 수리조합장 조중환 씨 공덕비 세워단감·딸기·벼농사 지으며 오순도순"마을에 공장이 들어오는 건 반대예요. 공기도 안 좋아지고, 인심도 나빠지더라구요. 우리 마을에서는 축사도 마
여차로 여덟막고개 넘어 여차마을 이웃북 백운동·남 학운동 앞글자 따 '백학'학이 많이 살았다고 전해지기도이주민·토박이 마을공동체 오순도순폐교 위기 용산초등도 활기 되찾아김해시내에서 생림 나전로를 따라 가다 여차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우회전을 하면 여차로다.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길이다. 여차로의 구불구불한 고개에는 '여덟막
당근·파 등 '인증' 받은 농가만 14곳낙동강 둑길 따라 들어선 마을1955년 큰불에 전체 불탄 후 재정비"옛날엔 강물 맑아 재첩 많이 먹었죠"대동산단 조성 소식에 "걱정이 태산"대동면 월촌리 평촌마을은 월촌마을과 감천마을의 중간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이 마을은 낙동강 둑길을 따라 형성돼 있다. 마을 주
덩치 큰 덤프트럭과 자동차들이 빈번하게 다니는 생림 나전로. 나전로를 따라가다 집들이 모여 있는 쪽으로 방향을 틀자 이내 구불구불한 마을길이 나타났다. 마을 바로 앞에 간선도로가 있는데도 안쪽은 의외로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그 흔한 공장도 하나 보이지 않았다. 두런두런 어르신들의 이야기 소리와 소 울음 소리, 라디오 소리, 새가 우짖는 소리 등 자연마을의
조만강 앞에 두고 금병산 품에 안겨예부터 물 좋고 강변 아름다워 '수가'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조그만 터널을 지나야 한다. 신기하다. 터널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 이곳을 통과하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장유면 수가리 수가마을. 수가로를 따라가다 보면 왼쪽에 마을 표지석이 나타난다. 그리고 곧바로 터널을 만나게 되는데 승용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진례면의 고모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마을표지석 하나가 나타난다. 표지석 옆에는 빨간 소화전이 있고, 그 뒤로 누런 들판이 펼쳐진다. 파란 가을 하늘과 우뚝 솟은 나무의 푸른 잎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진례면 송현리 학성(鶴城)마을 입구의 풍경이다. 유연한 곡선 마을입구 벚나무 길 운치매봉산~황새봉과 학 모양 산줄기 안겨50가 100여명 주민
대동면 대감리 감천(甘泉)마을은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맞은편 낙동강 너머로는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의 줄기가 뻗어 있는 게 보인다. 여름에는 들판을 지나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고, 한겨울에는 뒷산이 찬바람을 막아줘 따뜻하다. 마을에는 하루종일 볕이 잘 들고, 인근에 운하천이 흘러 농사를 짓기에 좋다. 마을 주민들은 "이만큼 살기 좋은 곳이
역마 갈아타던 곳으로 관사 있었던 곳인근 용전숲 옛 생법역 흔적도 아련진례면 서부로에서 관동교를 건너면 관동(官洞)마을이 나온다. 이곳은 오래 전에 역마를 갈아타는 곳인 역의 관리와 역졸들의 관사가 있었던 곳이라고도 하고, 벼슬아치들이 살던 곳이라고도 한다. 관동마을 인근에는 용전숲이 있다. 62호에서도 소개했지만, 용전숲은 진례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