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에서 다루기에 좀 뜬금이 없는 이야기로 오늘의 주제를 다루어보기로 하자. 미국의 온라인 뉴스 전문 사이트 허핑턴포스트는 오하이오 주립대학이 미국인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수명 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정상보다 조금 더 높은 사람이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BMI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피카소의 그림에 관심을 두고 보지 않은 사람도 사람의 안면을 이상하게 그린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옆면을 그린 것처럼 보이고 어떻게 보면 앞면을 그린 것같이 사람의 얼굴이 포개진 것 같은 그림을 볼 수 있다. 피카소의 의도를 하나로 가두기는 어렵지만 전면과 측면의 기운을 동시에 표현하려고 했던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사람이 보여주는 면은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로 시작하는 시는 노천명의 시 '사슴'이다. 목이 긴 사슴의 모양에서 품위와 내면적 고고함이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고고함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숙명 인자 때문에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 슬픔을 감당하는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물론 시인의 감정을 이입한 대상으로 삼은 표현이지만 어색함이 별로 없다는 것은 여
아이가 능히 어미를 구한다는 말을 '아능구모(兒能求母)'라 한다. 아이가 어릴 때에는 당연히 어미가 아이를 돌보아야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아이가 장성하여 도리어 어미를 보호하고 살아가게 하니 당연한 것이라고 하겠다. 모든 기운은 선후(先後)가 있고 상하좌우가 있기 마련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시간의 선후를 두고 상호보완적인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기
땅의 모양을 보아 기운의 차이를 설명하고 길지와 흉지를 판가름하는 풍수지리에 유정(有情), 무정(無情)이라는 용어가 있다. 유정이란 서로 사이가 좋은 모양을 말하는 것이요, 무정이란 서로 사이가 좋지 않거나 배반한 모양을 가진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하여 서로 껴안으려는 모양으로 굽으면 유정, 서로 등지는 모양으로 벌어져버리면 무정이라고 하는 것이다. 손을
한 사람이 가진 에너지를 파악할 때 많은 기준이 있겠지만 그 사람의 후덕함을 관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재승덕박(才勝德薄)이라는 말이 있다. 재주는 뛰어나지만 덕이 박하다는 말인데 능력은 뛰어나도 주변에 베푸는 덕이 없어 세상의 호응을 잘 얻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재주와 능력이 탁월하다면 직업적 성공을 할 수 있겠
얼굴이 평평하고 넓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를 때 사람들은 '넓적이'라는 표현을 자주 한다. 또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일컫는 '오지랖'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오지랖이 넓다'라는 표현을 한다. 앞자락이 넓어 이것저것 덮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 주제넘게 아무 일에나 쓸데없이 참견하는 것을 관용구로 사용한 것이다. 무엇이든 넓으면 용도나
영어 속담에 'Barking dogs seldom bite(짖는 개는 거의 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말만 하고 당장 실행력이 없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라 유명무실(有名無實)의 의미가 되겠다. 또 '당장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그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 치고 뜻을 제대로 이루는 자를 별로 보지 못했다'는 의미도 되니 '두고 보자는 놈 무
사람의 얼굴을 오랜 기간 관찰하다 보면 자연 풍수의 원리를 터득하게 되는데, 생명이 있는 것끼리는 저절로 감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간을 소우주라 표현하는 것도 자연과 인간의 기운이 서로 대응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서로 조화가 잘 이루어진 모양을 갖추고 있을 때 좋은 기운이 머무른다고 보는 것이 풍수 학설의 입장이다. 인간의 생명력과는 차이가
오디오 마니아들은 좋은 오디오를 가지려고 많은 시간과 돈을 쓰는데, 그 만큼 좋은 소리가 주는 효용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음질이 좋은 오디오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시원하고 좋은데 필자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음질이 좋다는 것은 많은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니, 많은 사람들이 값을 치르는 데 주저함이 없는 것이다. 사람의 몸에 비유한다면 성상(聲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소리가 있다. 물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울음소리 등 자연에 의한 소리부터 기계소리, 자동차소리, 경적소리, 음악소리 등 인위적인 소리까지 수많은 종류의 소리가 우리의 현실 세계에 늘 섞여 함께하고 있다. 소리가 나지 않는 TV를 떠올려 본다면 소리의 중요성을 자연 알 수 있을 것이다. 소리가 나지 않는 세상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입안의 혀처럼 논다는 표현을 쓸 때처럼 혀의 역할과 구체적 기능은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의사소통을 위한 말과 소리를 만들어주고 음식의 이동을 도와주고 건강의 모든 상태를 보여주니 참으로 고마운 존재가 혀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혀를 잘 에워싸며 최대의 협조자 역할을 하는 것이 이와 잇몸이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을 만난 상황에서
흔히 노쇠하고 힘이 없는 상태를 일컬을 때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말을 한다. 호랑이 무서운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으니 거듭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 그 대단한 힘을 가진 호랑이도 이빨이 없으면 신통함을 잃는다는 뜻이 되겠다. 많은 사람들의 치아 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는 요즈음은 많이 볼 수 없지만, 불과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노인이
다들 알다시피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은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는 뜻이다. 그 만큼 순치(입술과 이)의 관계는 밀접하다는 뜻이다. 입술의 모양을 보면 이의 모양을 대강 유추할 수 있는데, 입술을 떠받치는 이의 역할은 대단히 많다.이가 많이 빠져버린 노인의 입 모양을 떠올려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가 없으면 입 전체의 모양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입의 크기가 그 사람의 국량을 말하고 입술의 비율이나 상태가 건강, 식록(食祿), 의식주 등을 상징한다는 것은 지난 여러 편에 걸쳐서 설명하였다. 입이 반듯하고 입술이 지나치게 두텁거나 얇지 않으면서 색깔과 광택이 좋으면 가장 좋은 상태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가장 가까운 운세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곳이라 수시로 체크를 할 필요가 있는
꽉 다문 입과 입술을 볼 때 흔히 강한 의지나 실천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은 관상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누구라도 이빨을 깨물 때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실행에 옮기려는 의사가 충분함을 보이는 것이다. 평소에 나타나는 입과 입술의 모양이란 기본적인 에너지가 어떠한 지를 알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관상학에서 윗입술을 금복(金覆)이라
글을 읽다 보면 모진 풍상 다 견디고 꽃을 피운다는 표현을 가끔 접할 수 있다. '모진'이라는 표현은 말 그대로 모가 진 것을 의미하는데, 사전에서 '모'는 기본적인 의미로 '사물의 선과 선, 면과 면이 만나 꼭짓점을 이루는 부분'이라 풀이하고 있다. 물론 여러 뜻풀이 중에는 '성질에 까탈이 많거나 표가 나는 점'이란 표현도 있으니 사람의 성
두부(頭部)에는 크게 네 구멍이 열려있는데 이것을 사독(四瀆)이라 한다. 즉 귀, 눈, 코, 입이 여기에 해당한다. 구멍이 있으면 자연 공기의 출입이 발생하는데 공기 속에는 수분이 있으니 사독 주위에는 털이 자라기 마련이다. 자연에서 수분이 있는 곳에 풀이 자라나는 원리와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부위마다 털이 많고 적음이 있지만 있는 것이 정상이라
상학에서 입은 출납관(出納官)이라 한다. 입은 언어가 나오는 문(門)이자 음식을 받아들이는 문이기도 하다. 문이 크면 들고 나는 것이 크므로 양적으로 많은 것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입이 작으면 처리의 역량이 적어진다는 사실도 미루어 알 수 있는 것이다. 동물의 세계에서 입이 큰 동물들을 생각해 보면 자연 이해가 될 것이다.
입술은 포유동물에게만 특별히 존재하는 것으로, 파충류 이하의 동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것이다. 종(種)의 분류상 파충류 이하에서는 입의 주위에 근육이 없다는 의미가 된다. 특히 사람의 경우 다른 포유류와는 달리 입술의 발달이 두드러지는데 그 만큼 쓸모나 가치가 높다는 의미가 된다. 기본적으로 음식물을 공급하기 위한 첫 번째 통로가 되고, 이의 보조 역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