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배병돌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그 후신인 통합진보당 출신의 2선 시의원이다. 김해농민회 회장, 김해시민단체협의회 회장,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김해본부 상임대표를 지냈다. 그는 6·4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그런데 배 의원의 소속 정당이 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련)의 공천을 받은 것이다. 어떻게 된
"아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농성밖에 없네요." 경남 밀양에서 송전탑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푸념이 아니다. 전남 진도에서 생때 같은 자식들을 잃고 정부의 무책임에 몸서리치는 안산 학부모들의 애끓는 하소연도 아니다. 우리 김해의 시골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어르신들이 내뱉는 고통의 신음이다. 생
허왕후 신행길 공동관광상품화 추진협의회 초대위원장을 맡았던 한국해양대 김정하 교수가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김 교수는 "개인적으로 힘이 들어 위원장직을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기자는 지난 23일 김해시에 관련 사실을 확인해보았다. 담당부서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부산시도 모르고 있기는 매한가지였다. 추진위원들도 일부는
공약 이행률은 85%로 높지만 실천 항목 수가 22개인 시장이 있다. 반면에 이행률은 52%에 불과하지만 실천 항목 수가 47개인 군수가 있다. 두 사람 중에서 누가 과연 일을 열심히 했고, 잘 한 것일까. 한 번 생각해볼 만한 주제가 아닌가 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최근 전국의 민선 5기(2010~2014년) 도지사&middo
애시당초 6·4 김해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4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허점도 김해시민법률무료상담센터 소장, 이유갑 새희망김해포럼 이사장, 원종하 인제대 교수는 이만기, 김정권 후보를 맹렬히 비난한 전력이 있다. '철새 정치인' '해당 행위자' '고작 씨름 선수' 운운하며 맹공을 퍼부었던 것이다. 이들의 당시 발언을 한
"수로왕과 허황후? 저 두 사람은 무슨 관계야?" "남편은 왕인데, 부인은 황후라고?" 지난 주말 부산도시철도 연산역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무슨 일일까. 김해시는 연산역에 제38회 가야문화축제 홍보판을 내걸었다. 이 홍보판은 축제의 공식 포스터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부산-김해경전철 대저역
2002년에 들어선 홈플러스김해점은 김해 최초의 대형마트다. 전국적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매장 면적(3만 3천38㎡)을 자랑한다. 삼정동 메가마트, 부원동 롯데마트가 김해에 입점하기 전인 2년 전까지만 해도 홈플러스김해점은 사실상 김해의 유통시장을 독식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에는 전국 140여 개 홈플러스들 가운데 서울의 상암월드컵경기
답답하고 안타깝다. 김해문화원 홈페이지(www.khcc.or.kr)를 보면서 느끼는 기자의 솔직한 심정이다. 김해문화원 홈페이지는 현재 '새로 구축 중'이다. 그런데 '새로 구축한다'는 말을 몇달 째 듣고 있다. 해도 넘겼다. 문제점을 지적해야겠다는 생각도 안 한 바 아니지만, 이런 저런 내홍과 각종 소송 건에 휘말려 있는 김해문화원이 하루 빨리 정
창원지검이 지난 4일 '카드깡'을 한 혐의로 김해시청 공무원 6명을 약식기소 했다. 불기소 처분을 내린 공무원 27명에 대해서는 징계 의견을 달아 김해시에 기관통보를 했다. 이번 카드깡 사건의 시작과 끝은 숱한 분노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아쉬움을 낳은 주역은 비리를 저지른 김해시청 공무원들, 김맹곤 김해시장, 창원지검 모두 다였다. 이 사건은 김해
윤종오(통합진보당) 울산 북구청장은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1천만 원을 내고 3억 6천7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외국 대형유통점인 코스트코가 북구에 대형할인점을 짓기로 했는데, '법적으로'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윤 구청장이 패소하자, 일부에서는 "구청장의 고집 때문에 거액을 물어주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의회는 제183회 시의회 제5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다룬 안건은 '용인도시공사 역북도시개발사업 관련 공사채 발행에 따른 채무보증 동의안'이었다. 원래는 다른 안건을 취급하게 돼 있었지만, 용인시에서 긴급히 안건 처리를 요청해 옴에 따라 당일 오전에 의사일정을 변경해 동의안을 다뤘다고 한다. 지난 16일자
김맹곤 김해시장이 상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달 27일 종편방송인 채널A가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한 '2013 한국의 최고 경영인상' 시상식에서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날의 수상자는 김 시장만이 아니었다. 롯데면세점 이원준 대표이사, BC카드 이강태 대표이사 사장, 염홍철 대전시장, 최성 고양시장, 김양수 장성군수 등을 비롯해 기업 최고경영자
생림면 마사리에 오토캠핑장이 개장한다는 소식은 올해 초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당초 김해시가 밝힌 개장 시기는 지난 7월.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진 지금까지 캠핑장은 아직도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캠핑마니아들은 오토캠핌장 개장 소식을 기다리다 올 여름을 그냥 보내버렸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캠핑장을 찾아가봤다. 오토캠핑장 입구에 플래카드
는 지난 23일 '김해시가 경사도 11도가 넘는 지역에 공장을 짓지 못하게 하는 도시계획 조례를 고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김해뉴스 23일자 1, 3면 보도). 다른 신문들도 연이어 기사를 보도했다. 김해시가 경사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표밭을 의식한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김
홍준표 도지사 소송 땐 비판 민주당김맹곤 시장 관련해선 어떤 반응 보일지모순된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 귀추 주목지난 7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부산일보·한겨레신문 기자를 상대로 각각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관련 기사가 일부 사실과 달라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것이었다. 소송 사실이 알려지자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경남민
김해시는 지난 8월 5일 보도자료를 하나 냈다. 시가 적극적인 정보공개로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내용이었다. 정보공개율이 94%로 높다며 투명한 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김해시가 내세우는 정보공개율 94%에는 교묘한 눈속임이 숨어 있었다. 지난 7월 22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정보공개율은 무려 95%였다. 지
지난달 17일 생림면에서 발생한 화재로 김윤섭(33) 소방교가 세상을 떠났다. 며칠 후 전국 언론에서는 '김해에 제2소방서를 만든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런데 정작 소방서 설립의 주체인 경남도소방본부는 "신설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어찌된 일인지 알아보니 언론의 '베껴쓰기'가 빚은 촌극이었다. 제2소방서 추진 보도는 지난달 20
지난달 19일 오후 4시 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회의실을 점거해 소란을 피웠다. 이곳에서는 김해시의회 의정연구회(회장 하선영)의 주최로 '김해 시내버스 재정지원을 위한 합리적 방안'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토론회에 불만을 품은 한국노총 가야IBS 지부 조합원 20여 명이 회의실을 점거해 행사 진행을 방해한
김해향교의 대표인 전교를 선거로 선출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한 기자는 향교를 방문했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향교 측은 "선거로 전교를 선출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언론에 이런 일이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왜 숨겨야 하는 것일까? 물론 유림들은 오랜 세월 동안 추대라
"신세계가 아직 건축허가 신청을 안 했죠?" 지난 18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신세계·이마트 건축허가 반대 집회'를 연 외동전통시장 상인 등 80여 명은 자신들의 귀를 의심해야 했다. 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신세계가 김해시에 백화점과 대형유통점 건축허가 신청서를 내는 바람에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서울까지 왔는데,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