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 지역 부동산중개사무소 10여 곳을 돌아다니며 아파트 거래 상황을 물었다. 올 봄에는 신혼부부들이 집 찾는 문의도 거의 없다며 한숨 쉬는 소장들이 많았다. 동네에 따라 체감경기에 온도 차이가 있지만, 매물은 많은 반면 수요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설명이었다. 내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예린>>
재훈>> 가야불교를 취재하기 위해 부산 강서구 녹산동의 흥국사를 찾았다. 흥국산 주변은 명동경제자유구역 등과 성우일반산단을 조성하느라 산허리가 잘려나가 여기 저기 회색빛 암반을 드러내고 있었다. 개발은 주변 마을의 공동화를 부채질했을 뿐만 아니라 2000년 전 허왕후가 수로왕을 만나기 위해 넘었을 산길도 지우고 있었다. 가야불교의 흔적이 사라져
나리>>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금품을 건네는 '돈선거'는 옛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김해시의회가 하는 꼴을 보니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김명식·배창한 전 김해시의회 의장과 박정규 시의원이 돈선거로 줄줄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취재를 하다 보면 종종 "김해시의회는 사라져야 한다&qu
재훈>> 불법매립 의혹이 제기된 삼계나전지구 취재를 위해 김해시 담당부서를 찾아갔다. 산지관리 담당자는 2010년 당시 산지복구를 현장점검한 서류가 없다고 했다. 폐기물관리 담당자는 자료를 찾아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불과 7년 전 인·허가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시는 당시 행정에 문제가
경민>> 김해에는 별난 빵집, 착한 빵집, 맛있는 빵집이 곳곳에 숨어 있다. 동네마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을 제치고 자기만의 색을 드러낸 가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취재를 하면서 '이름 난 가게'의 이면에는 빵집 대표의 '말 못할 노력'이 숨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디 빵집만 그럴까. 하루 빨리
김해시가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이 제기된 삼계나전지구 개발예정지에서 시추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환경단체가 요구하는 토양오염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환경단체는 이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환경단체, 일부 시의원과 김해시, 태광실업 사이의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불신이 커지고 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터인데 왜 끝까지 토양오염조사를 하지 않으려는지
경민>> 올해도 가야문화축제가 열린다. 과거에 비해 '프로그램'에 더 치중한다고 한다. 축제제전위원회는 지난 주 열린 행사설명회에서 야시장을 없애고 먹거리를 축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화축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 감소도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대신 푸드트럭을 더해 축소된 먹거리를 보충하기로 했다. 올해는 가야문화축제가
경민>> 분성산 생태숲은 예뻤다. 숲에 마련된 두 코스의 길은 굳이 체험을 하지 않아도 운동 삼아 걷기에 좋았다. 봄이 되면 예쁜 꽃들도 많이 핀다고 한다. 김해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멋지게 조성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한산한 편이었다. 이제 날씨도 제법 풀렸으니, 김해의 많은 사람들이 지역의 시설을 찾아 마음껏 누리기를 바란다. 예린
나리>> 최근 내외동, 장유에서도 항공기 소음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내외동, 삼계동에서 취재를 하다 보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소음은 불암동 분도마을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이곳에서는 일상적인 대화나 전화 통화마저 방해받을 정도다. 문제는 앞으로 분도마을 정도의 소음이 김해 전역으로 확산될 수
나리>> 10세 어린이가 넘어져 크게 다친 현장에 갔다. 뾰족한 쇠볼트 6개가 위험하게 방치돼 있었다. '포켓몬고' 명소로 알려져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약 10분 사이에 휴대전화를 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다. 쇠볼트는 인도의 바닥색과 비슷해 잘 구분이 안 됐다. 밤에는 더 위험할 듯 했다. 휴대전화만 보며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예린>> 장유 부곡동과 대동면을 끝으로 '김해의 난개발 시리즈'가 끝났다. 소음, 분진 등 환경오염에 노출된 자연마을에서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을 만나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늘 마을을 한 바퀴 다시 돌았다. 신문에 상세하게 기록된 자연마을이야기가 나중에 세월히 흐르면 잊혀진 역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난개발시
경민>> <김해뉴스>는 지난달 24일 문화예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 예술인들 사이에서는 공연·전시 공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사)맥커뮤니티 장원재 대표는 다양한 대안공간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요즘에는 젊은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대안공간 활용 작업이 활성화 되고 있다. 복합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