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도시의 옥상이 녹색 텃밭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직접 채소를 기르고 싶지만 장소가 여의치 않았던 도시농부들의 바람이 이뤄진 셈. 이 옥상텃밭은 유기농 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도심지의 열섬현상을 막아 건물의 온도를 낮춰주고 50㎡당 20db 소음을 흡수하는 효과도 있다. 개발 열풍 일색인 김해에서도 이 옥상텃밭을 가꾸는 건물들이 속속
오랜만에 친구로부터 "가볍게 차나 한 잔 할래?"라는 연락이 왔지만, 내외동 주부 박진숙(33) 씨는 선뜻 알겠다고 대답하지 못했다. 카페에 6살 된 아들을 데려가서 편하게 시간을 보낼 자신이 없었다. 한창 여기저기 산만하게 뛰어 다닐 나이다 보니 아이의 행동에 눈을 떼려야 뗄 수도 없고 사람들의 비난어린 시선도 견디기 힘들게 뻔하기 때문
#1. 김해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박 모(28) 씨는 '영어회화' 실력을 올리고 싶다. 곧 승진심사가 있는데 영어 능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해지역에선 학원을 찾기도 어렵고, 업무가 많다 보니 따로 시간을 내기도 어렵다. 그는 점심시간이나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2.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모(40) 씨는 아이가
A(49)씨는 요즘 수지침에 푹 빠졌다. 고질병으로 가지고 있던 어깨통증이 수지침으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는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틈만 나면 왼손 약지에 스스로 침을 놓는다. 준비물도 침 하나만 있으면 되니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어 특히 좋다. 수지침은 민간요법으로 양의와 한의를 통틀어 의학계 전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침의
23t.김해에서 매달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이다. 소형 이삿짐 트럭이 23번 움직여야 하는 어마어마한 양이지만, 이도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집계일 뿐 몰래 버려지는 쓰레기나 오염물질의 양은 그 이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여기서 잠깐, 이 쓰레기를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이미 효용이 다 됐거나, 더 이상 못 쓰고 안 쓰는 물건을 가리켜 쓰레기라고 부른
▶주부 자전거 교실아줌마는 억울하다. 자전거 좋은 거야 누가 모를까. 씽씽 페달을 밟고 다니는 사람들은 볼 때마다, 출퇴근길은 물론 귀여운 자녀를 뒤에 태우거나 장바구니를 싣고 김해시내를 자전거로 활보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몸이 안 따라 준다. 옛날엔 자전거가 그렇게 흔한 물건이 아니다 보니, 배울 기회가 없었다. 수영이나 요가라면 주민 센터에서라도 배울
아동극·밸리댄스 공연, 사이버매직쇼세계장난감전시회 등 연지공원 '축제마당'김해문화의전당서'창가의 토토' 동화작가 그림전시회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테라코타 전시회부산경남경마공원 개그콘서트 개그맨 어린이날 팬사인회■ 연지공원-'어린이 대축제'어린이날 당일 연지공원에선 '어린이 대축제'가 열린다. 식전행사, 기념행사, 축하공연, 체험행사
"엄마, 요즘 대세는 '비스트'거든요?" 15년차 주부 A씨는 요즘 들어 부쩍 자신을 거부하는 딸아이 때문에 고민이 많다. 가족보단 친구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비밀도 늘어났다. 심지어 A씨 부부가 거실에 있을 땐, 딸아이는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도 않는다. 점점 대화가 사라지는 집안 분위기가 걱정된 A씨는 딸과 대화를 하기 위
김철희(58)·배인숙(53) 씨 부부가 최근 김해 한림면에 생태체험학교 '참빛(http://www.chamvit.kr)'을 개교한 것도 같은 이유다.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보세요. 하루 종일 회색 빌딩숲만 옮겨 다니잖아요. 이게 올바른 교육일까 생각해보면 회의가 드는 게 사실이죠. 가엾기도 하구요." 그래서 '참빛'에선
한국에선 '말(馬)'만큼 억울한 동물도 없다. 외국에선 고급스포츠로 인정받는 경마가 국내에만 들어오면 불법 냄새가 짙은 사행성 도박의 이미지로 전락한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경마장은 언제나 등장 인물이 패가망신하는 원인으로 등장한다. 덩달아 '말(馬)'의 이미지도 어딘가 우울해진다. 어디 이뿐인가. 지난 1998년 록 밴드 '크라잉넛'이 '말
비 오는 연지공원 이국적 풍경 … 역동적 천문대 폭포수는 'ISO' 조절 촬영철쭉 장관 신어산 담으려면 삼각대 필수 … 시민의 종 야경 '조리개 3'역사 숨결 숨쉬는 만장대 전경은 구도 낮게 잡아야 진지한 느낌 나타나요즘은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 7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가 핸드폰의 부속기능으로 딸려 나오는 시대이니 누구
'봄'은 아이와 함께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기온에 복장을 간단히 갖춰도 되고,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인 만큼 볼거리도 많다. 그런데 선뜻 '봄소풍' 가자는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 기대하는 아이의 눈을 보면 어디라도 함께 가고 싶지만, 급격하게 오른 교통비며, 식비며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문제는 또 있다. 김해
봄나물이 시장에 나왔다. 재래시장에도 마트에도 봄나물이 마알간 얼굴을 수줍게 내보이기 시작했다. 김해시 부원동 입구에 앉아 '봄'을 팔고 있는 새벽시장으로 나서봤다. 맛도 향도 모양도 각양각색인 봄나물들이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봄 햇살을 받고 있다. 갓 땅을 밀고 올라온 쑥의 여린 잎이 보드랍다. 달큰한 향을 내는 달래는 어쩐지 새침해 보인다. 반가운
"앱은 한마디로 '유레카(바로 이거야 라는 뜻)'죠." 거창하다. 일상생활을 조금 편리하게 해 줄 뿐인 핸드폰용 응용프로그램을 두고 고대 철학자 아르키메데스의 깨우침의 순간을 끌어왔다.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자 박지호(26·인제대정보통신공학) 씨에게 앱은 '유레카'라는 외침이 아깝지 않을 만큼 놀라움 그
베이커리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곽민정 씨는 오븐 없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케이크로 '딸기무스'를 소개한다. '딸기무스'는 봄 제철 과일인 딸기가 주재료로 이용한 케이크로 신선하고 달콤한 봄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완성 후의 모양도 사랑스럽다. 선물을 받을 상대를 생각하며 이탈리아 장인이 된 듯 정성스레 케이크를 만
■ 새봄 맞이 꽃화분으로 실내 분위기 화사하게 ──────종류·배치 따라 인테리어 효과 맘대로비용 저렴하고 효과 면에서도 탁월지난 주 김해를 새하얗게 물들인 눈 소식을 마지막으로 긴 겨울도 끝을 보이고 있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되찾았고 이대로 3월까지 훈훈한 날씨가 쭉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올라간 기온만큼 여기저기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두려움을 함께 준다. 오는 3월 처음으로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게 될 학부모들의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덧 훌쩍 자라 초등학교에 가게 된 자녀를 보며 마음이 뿌듯해지다가도 '아이가 혹시 적응을 못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 올해 김해지역 초등학교의 입학예정일은 3월2일로 잠정 결정됐다. 앞으로 남은 한
새로운 세상이 온 것 같다. 트위터 계정 하나면 미국 대통령과 친구를 맺을 수 있고, 대기업 사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도 있다. 연예인과 안부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또 반대로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SNS(소셜네크워크)를 통해 가능해졌다. 전 세계가 SNS의 개방성과 소통성에 열광하고 있다.
비질 갓 끝낸 듯 단정하고 넓은 마당겨울 하늘로 사뿐히 고개 든 처마 끝풍경소리 휘어도는 툇마루 풍광 고즈넉안채와 별채, 전통식기 수라상 '감지방'다도·탈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 다양가족단위 방문객 추억 쌓기 안성맞춤연일 겨울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찬바람을 맞고 덜덜 떨면서 오는 날이면 절절 끓는 아랫목
김해에는 아기자기한 동네카페가 참 많습니다. 아직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진출을 덜 한 덕분입니다. 이번 주 Life&Style은 동네에 숨어 있는 명물 카페들을 찾아다녔습니다. 박상현 기자는 역사의 숨결이 배인 모리국수를 만드는 '신어국수'집을 다녀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