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특검 사건인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구속 되면서 경남도정에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더욱이 1심 선고가 있던 이 날은 김경수 지사의 제1호 공약인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면제 확정이 발표된 다음 날이어서 잔칫집 같았던 도청이 초상집 같이 변했다.이제 김경수 도정이 자리를 잡아나가는 시점에서 김 지사의 구속으로 인해 경남도정이 동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 서부경남KTX 추진과 관련해 향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과정에서 현 정부 실세로 통했던 김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진실을 외면한 재판부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다시금 진실을 향한 긴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지사의 변호인 오영중 변호사는 30일 1심 선고 후 법정 구속된 김 지사를 대신해 김 지사가 친필로 쓴 입장문을 대독했다.김 지사는 입장문에서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을 외면한 채 특검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였다"며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 자백에 의존한 유죄 판결은 이해도, 납득도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이나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날 1심 판결이 상급심에서 확정되면 김 지사는 지사직을 잃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30일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순위 조작에 가담한 사실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그에게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의 실형을, 공직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박모(26) 씨의 변호인은 사고 직전 동승자에게 한 성적 행동이 이번 사고원인으로 추정된다고 30일 밝혔다.검찰은 "박 씨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선처를 바라는 적은 가식적이다"며 지난 11일 공판에서 징역 8년 구형을 취소하고 징역 10년을 구형했다.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는 이날 오전 선고를 하지 않고 직권으로 변론 재개를 선언하고 박 씨를 상대로 추가심리를 했다.김 판사는 "지난 공판에서 변호인이 음주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19대 대통령 선거 등을 겨냥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드루킹' 일당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핵심 쟁점이었던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공모 관계에 대해선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김 지사가 이들의 범행으로 도움받은 점 등은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30일 김동원 씨에게 댓글 조작, 뇌물공여 등의 혐의에는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도두형 변호사 등 일당 9명에겐 각 집행유예∼징역 1년6
방송인 김나영(38)이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영상에서 그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 더는 함께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이어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며 "용기를 줬던 고마운 분들 덕분에 이사 간 보금자리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김나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도 "현재 김나영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
부산시는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 결과 발표에 "도시 대개조론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타 면제사업에 부산신항 제1 배후도로인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또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타 면제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민자 적격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분류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타 면제사업으로 신청한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은 올해 국비에 연구용역비 35억 원이 반영돼 국가 재정사업 추진 절차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이용자 매출이 월 100억 원을 훌쩍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넷플릭스 유료사용자는 90만 명에 월 결제금액은 117억여 원으로 추산됐다고 29일 밝혔다.이는 표본집단 7만 명의 결제금액을 통해 모집단인 국내 신용카드 보유자와 소비총액을 추산하는 방식으로 조사됐다.와이즈앱은 "실제 국내 넷플릭스 이용 고객 중에는 통신사를 통해 요금을 대신 과금하는 경우도 있다"며 "실제 유료 사용자 매출은 좀 더 많을 것"이라고
경남 김해지역 야산 두 곳에 잇따라 불을 낸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김해중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A(5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2월 25일·30일과 지난 6일 새벽 김해시 분성산 등산로 주변에서 종이와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내 임야 9천 900㎡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 추산 1억 500만 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A 씨는 분성산에서 3차례 불을 낸 이후 경찰 수사가 본격 진행되자 지난 28일 새벽에는 신어산 등산로 입구 야산에 불을 질러 임야
카카오페이는 명절 기념 송금 서비스인 '설날 송금봉투' 기능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설날 송금봉투는 카카오톡 채팅방 또는 더보기에서 '송금'을 선택한 후 보낼 금액을 입력하고 하단의 '봉투 사용'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받는 사람이 송금봉투를 확인하면 붉은색 복주머니가 쏟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설날 송금봉투 기능은 내달 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정의기억연대는 28일 위안부 피해자 이 모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4세.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이 모 할머니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는데 큰 고통을 견디다 오늘 오전 하늘로 가셨다"며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윤 대표는 "이 할머니는 17세가 되던 1942년 직장인 방직공장에서 퇴근하시다가 군인에게 납치돼 일본으로 끌려가셨다"며 "다시 만주로 끌려가 끔찍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느 날 갑자기 일본 군인이 오지 않아 해방된 것을 알게 된 이 할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4강 진출을 노렸던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우승 후보 일본에 막혀 아쉽게 8강에서 도전의 막을 내렸다.베트남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과의 8강에서 혈투 끝에 0-1로 석패했다.비록 일본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베트남은 이날 90분 내내 치열하게 맞붙으며 베트남의 '투쟁 정신'을 보여줬다. 베트남 대표팀은 사실상 역대 최고 성적표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성공적'이라는 평가 또한 얻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프리랜서 기자 폭행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빠져들고 있다.프리랜서 기자 김모(49) 씨는 "손 대표가 과거 자신이 연루된 교통사고에 관한 보도를 막기 위해 내게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한다.반면 손 대표는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고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했다고 반박하며 김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폭행'과 '취업 청탁 의혹' 모두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사건의 진상은 양측의 신고와 고소로 수
수억 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8)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양철한 부장판사는 24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슈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날 재판에 검은색 정장에 뿔테 안경을 낀 채 참석한 슈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짧게 "네"라고 답했다.그는 재판장을 빠져나가며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진 20대 청년을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논란은 이달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의 사연이 알려지며 시작됐다.해당 청원에는 부산 동아대학교 수학과에 재학 중인 박준혁(25) 씨가 캐나다에서 1년 유학을 마치고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추락해 의식불명에 빠진 사연이 담겼다.박 씨의 삼촌으로 알려진 청원인은 "병원비가 10억 원을 넘고 환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완전체 모습을 공개했다.빅히트는 24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에 수빈(본명 최수빈·19), 연준(본명 최연준·20), 범규(본명 최범규·18), 태현(본명 강태현·17), 휴닝카이(Kai Kamel Huening·17) 다섯 멤버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소개 영상에서 이들은 지하철과 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춤을 추거나 장난을 치는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를 태운 경비행기가 영국해협에서 실종됐다.일몰로 수색을 잠시 중단한 당국은 살라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22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살라와 다른 한 명을 태운 파이퍼 PA-46 경비행기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21일 저녁이었다.영국해협의 저지섬 항공관제센터로부터 비행기와 교신이 끊겼다는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15시간 동안 수색에 나섰으나 항공기나 생존자를 찾지 못한 채 일단 수색을 중단했다.경찰은 물 위에 떠다니는 물체를 발견하긴 했으나 항공기 잔해
전·현직 선수들의 '미투'(me too) 고발로 체육계의 성폭력 실태가 드러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번 사안을 포함해 스포츠 인권 실태 조사에 나선다.이번 조사는 인권위의 역대 체육계 실태 조사 가운데 최대규모다.인권위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최영애 위원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계 실태 특별조사 계획을 밝혔다.애초 최 위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급히 일정을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전 유도 선수 신유용 씨의 성폭행 고발로 체육계
종영 4회를 남기고 대본 유출로 몸살을 앓는 JTBC 금토극 'SKY 캐슬' 제작진이 "대본 최초 유포자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를 대상으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시청률 20% 돌파를 목전에 둔 'SKY 캐슬'은 결말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폭증하면서 전날 증권가를 시작으로 17·18회 대본 파일이 통째로 유출돼 홍역을 치르고 있다.제작진은 17일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며 "제작진이 시청권 보호를 위해 대본 불법 유포를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현재까지도 온
"햄버거는 일주일에 한 번 먹으면 족하고 계란은 4개 이하로 줄여야 하며 유제품은 하루 1인분 정도만 먹어야 한다."스웨덴의 비영리 단체인 EAT는 영양과 농업, 환경 전문가들을 모아 건강과 지구 환경을 위한 최적의 식단을 연구한 결과를 16일 발행된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를 통해 공개했다.이들의 연구결과는 붉은 살코기가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를 얻기 위해 가축을 키울 토지와 사료를 마련하는 것이 요구되며 메탄가스 방출이 환경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기존의 연구 성과를 집약한 것이다.전문가 패널은 붉은 살코기는 물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