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이유미 글 / 최소영 그림 / 철수와영희200쪽 / 1만 3000원주변의 고통받는 동물 문제 다뤄나라별 보호법 발전 과정도 소개신문, 방송에서 잔인한 동물 학대 문제를 곧잘 다루곤 한다. 자기가 키우는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마음대로 방치하거나 때리기도 한다. 동물은 소중한 생명이지만, 사람들은 동물을 내가 가진 사유 재
루쉰의 사람들주정 지음 / 문성재 옮김선 / 564쪽 / 2만 3000원루쉰은 중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 저널리스트였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루쉰 열풍은 쉬이 꺼지지 않고 있다. 중국 공산정권의 '의도' 아래 업적이 과대평가됐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루쉰의 팬이지만 맹목적으로 숭배하지는 않는다'는 소신을 가진 저자는 주변
이기훈비룡소48쪽글자 없는 그림책의 판타지 감동책장 넘길 때마다 상상 세계 활짝이기훈 작가의 글자 없는 그림책 . 이 책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세상과 철저한 현실, 두 세계가 공존하고 있다. 글자 없는 책으로 유명한 를 읽고 눈물을 훔쳐본 독자라면 이기훈 작가의 글자 없는 그림책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제윤경책담·328쪽‘빚은 계약관계에 의해 이뤄진 것’“빌려준 자 책임도 물어라” 항변'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데 의문을 제기한다면 주변 사람들이 나를 피할지도 모른다. 혹시 돈을 빌려달라면 어쩌나 염려되어 만나길 꺼린지도 모른다. 그들은 '도덕
앤소니 드 멜로분도출판사264쪽악마가 친구와 산책을 하러 갔다. 앞서 걸어가던 사람이 허리를 굽혀 길에서 무언가를 줍고 있었다. "뭘 발견한 걸까?" 친구가 물었다. "진리의 한 조각이로군." 악마가 말했다. "자넨 속상하지도 않나?" "속상할 것 없지. 난 저 사람이
김하루 지음김동성 그림 우리아이들·48쪽노도 떨치고 날아오른 나무새언젠가 떠날 자녀들의 이야기'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 부분) 대학 새내기 때 처음 접한 이라는
김광식김영사·359쪽사랑했지만엔 흄의 ‘의심 철학’이 이등병의 편지엔 칸트의 ‘비판 철학’김광식 교수와 가수 김광석이 만났다. 광식이 대 광석이. 영화 제목 같다. 한 사람은 열 한 명의 철학자와 함께였고, 한 사람은 기타와 하모니카가 전부였다. 우리는 그저 그들이 들려주
존 무스담푸스출판48쪽동양고전에 뿌리 둔 이야기 셋팬더곰이 들려주는 불교·도교합천 나무실 마을의 서정홍 시인은 바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죄라고 말합니다. "바쁘게 살면 자기를 돌아볼 시간조차 없는데 부모 형제 친구를 어찌 돌보겠어요"라고 합니다. 가슴에 콕 박히는 귀한 말을 듣고 바쁜 죄를 짓
황광우 지음생각정원·351쪽철학자-영웅의 화해 못할 갈등재치있고 명철한 문장 읽는 재미프랑스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극적이다. 지금 막 격한 운동을 끝내고 나온 듯한, 웃통을 반쯤 걸친 채 침대에 앉아 있는 근육질의 노인. 소크라테스는 왼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자신이 돌아갈 고향이라고
진융김영사총8권무협, 공상과학(SF), 로맨스. 이런 장르소설들은 그 가치를 조금 낮춰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런 장르소설들의 매력에 빠져 밤을 한 번 안 세워 본 청춘이 어디 있으랴! 젊은 시절에 크게 영향을 끼친 '내 인생의 책 한 권'을 추천해 보라고 하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중국의 소설가 진융(김용)이 쓴
강제숙 글오치근 그림도토리숲·54쪽합천 정착한 1천㎏ ‘평화의 돌’한미일 반전운동가들의 수송기얼마나 나이를 먹어야 어른이 될 수 있을까. 한 오백 살쯤 먹으면 우리 마을과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있을까. 요즘 책을 읽다가 알게 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바닷물에서 잘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가
J.G.피히테·범우사·258쪽한 권의 책이 사람의 진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40년 전 산골의 조그마한 고등학교를 다녔던 필자가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된 것도 한 권의 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모두가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다. 학교에는 도서관이 없었다.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