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실업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청년문제는 단순한 개인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이슈로 확대되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특히 중소기업이 많은 김해시에도 경제 불황으로 인한 실업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에서도 청년 일자리문제 및 복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정책이 수립, 시행되고 있으나 오히려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아야 할 청년들은 정책에 대한 체감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 현재 김해시의 청년인구는 약 16만 7천명으로 전체인구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나 실제로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청년인구
경남도의 노인 인구비율은 2018년 현재 15.31%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24년에는 20.4%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커뮤니티 케어' 도입이 시급하다.커뮤니티 케어란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돌봄 시스템을 말한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커뮤니티케어 업무담당사무관들과 공동으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및 사회서비스원 추진'을 위해 일본 동경 지역을 다녀왔다.일본 비교사례발굴 공무국외연수 기간 동
성장과 발전이 우선시 되던 시절, 소비자의 권리는 주로 성장이라는 구호 아래 뒷전에 밀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 특히 생산과 판매 주체인 기업의 인식 변화로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의 권익 보호가 강화되고 있다.그럼에도 여전히 소비자가 누려야 할 많은 부분이 무시되거나 또는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아직 많은 듯하다. 그동안 소비자가 누릴 권리에 대해 피해를 보았을 때 라돈 침대 피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처럼 주로 소비자 스스로가 기업이나 정부에 건의하거나 때로는 치열하게 요구하여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이었
매년 이맘때면 송년회다 신년회다 술자리가 끊이지 않는다. 좋은 사람들과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즐거운 술자리지만 이 즐거움이 잘못된 선택을 부르기도 한다. 바로 음주운전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2015년 2만 4399건, 2016년 1만 9769건 등이었다. 연말에 음주 교통사고가 집중돼 하루 평균 수십 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연초 직장, 모임 등에서 과도한 음주가 위험한 상황으로 이러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음주음전이 예전에 비해 다소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연
대학교 앞 카페를 가보면 노트북이나 책을 펼쳐놓고 무언가에 몰두한 청년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은 무엇에 그토록 몰두하는 것일까? 여럿이 아닌 혼자여야만 하는 그들. 그들은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몰두하고 있지만, 정작 현재의 안전함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꼬박 16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 길러진 그들에게 선택권은 없다.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좋은 회사를 들어가거나, 한 가정을 책임질 수 있는 만큼의 수입이 발생하는 무언가를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남들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고
"집에서 왜 까치발로 걸어요?" "아랫집에 아기 재우는 아빠가 있으니까요." "사진 거는 걸 왜 내일까지 미루세요?" "시험 앞둔 수험생이 있으니까요." "오디션이 코앞인데 왜 기타는 안 치세요?" "내일 면접인 아랫집 청년이 자고 있으니까요." 지난해 층간소음 상담신청 건수는 1만 9495건이며 매년 약 1000건씩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웃 간의 갈등 해소의 새로운 방법을 표현한 '층간 내리사랑'이라는 이와 같은 광고가 나오게 됐다. 내가 발생시킬 수 있는 생활 소음에 대해 생각하며 양보
사람들은 돈으로 서비스를 산다. 마트나 식당에서 돈을 지불하고 직원들의 서비스를 받아 쾌적한 쇼핑을, 식사를 즐긴다. 하지만 쉽게 산 서비스로 인해 중요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만다. 돈으로 산 것은 서비스이지, 결코 직원의 인격이 아니다. 돈을 지불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원 위에 군림하려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그것을 묵인하는 고용주 때문에 부당한 요구에도 응해야 하는 직원들은 남몰래 눈물을 삼킨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돈 앞에서는 생기는 듯도 하다. 신 카스트제도의 부활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지만, 입 안이 쓴 것은 어쩔 수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비트코인(가상화폐) 이야기로 시끄럽다. 대한민국이 비트코인 광풍에 휩싸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어린 학생부터 재테크를 전혀 몰랐던 아줌마들까지…. 우리 엄마도 관심을 보일 정도니 얼마나 핫한 이슈인지 알 만하다. 2009년 출시된 비트코인은 최근 일 년 사이 가치가 11배나 올랐다. '며칠 만에 세 배가 뛰어 큰 이익을 얻었다', '은행이자보다 훨씬 낫지' 실제로 이득을 본 사람이 속출했다. 그런 입소문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대
추워진 계절에도 불구하고 일년 내내 변화지 않는 거리의 흔한 모습들이 있다. 길을 걸으면서, 다른 사람과 식사 하면서, 또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휴대폰에 시선이 가 있는 것이다. SNS, 게임, 인터넷을 하면서 휴대폰은 어느덧 삶의 필수품이 됐지만 도로에서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한번쯤은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운전자 10명 중 9명이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만 봐도 그렇다. 나 또한, 운전을 하면서 전화가 걸려 오거나, 카톡, 문자가 오면 습관처럼 왼손은 운전대, 오른손
말로만 듣던 지진의 위력이 수능 전날 본때를 보였다. 요동치는 지축에 현기증까지 일었다. 그 시간은 3, 4초! 6000명 이상 사망한 고베지진도 불과 10여초였다. 열을 세는 동안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는 뜻이다. 그 짧은 순간, 과연 우리는 제대로 행동했었나? 놀란 가슴에 "어어~"하다 끝나지는 않았는가. 그렇다면 그 찰나 어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스스로 판단해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다. 불과 수 초 만에 누가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안전한 장소를 안내할 수 있을까.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란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연주회장에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였다. 하지만 입장제한 연령이 있었다. 딸은 아슬아슬하게 연령제한에 걸렸고, 나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이번이 아니면 수 년간 음악회를 접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에 무리수를 두고 음악회장을 찾았다. 아니나 다를까. 하우스 어셔(공연장 안내원)는 입구에서 살짝 제재를 했지만 그 동안 별 탈 없이 공연을 보아온 경험이 있어 괜찮다며 자리에 앉았다. 아이는 잘 앉아 있었다. 공연에 흠뻑 빠져 즐거워했다. 하우스 어셔는 계속해서 우리를 주시하고 있었
학창시절 동네 슈퍼집 아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먹고 싶은 간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는 게 이유였다. 동네 골목마다 작게는 점방, 크게는 슈퍼까지 라면, 쭈쭈바 하나를 사기 위해 동전을 쥐고 구석구석 골목길을 누볐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슈퍼는 가게가 아닌 이웃이었다. 슈퍼 주인이 틀어놓은 TV를 같이 보기도 했고, 좋아하는 과자를 미리 알아 말없이 건내기도 하는 정이 녹아 있는 곳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동네 슈퍼가 문을 닫기 시작했다. 골목마다 하나씩 있던 점방, 연쇄점 자리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대신했다. 소비자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