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신조(52) 씨는 이번 추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추석 당일이 월요일인 데다가 휴일이 화요일 하루밖에 없어 시골에 다녀오는 것은 무리일 것 같고, 올해 수험생인 자녀가 있어 대체휴가를 떠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김 씨는 추석 당일 제사를 지낸 뒤, 시간을 보낼 방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이번 추석은 기간이 짧다. 추석 당일인 1
직장인 서인정(31)씨는 요즘 원인 모를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수면부족을 느끼거나, 몸이 쿡쿡 쑤셔 업무에도 차질을 빚을 정도다. 이런 증상은 지난 주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부터 발생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서 씨는 의아하기만 하다. 서 씨의 증상은 한마디로 말해 '휴가 중 변화된 생활패턴' 때문이다. 사람은 일정한 패턴으로 생
김해시 내외동 주부 김진영(37) 씨는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뱃살이 걱정이다. 여름동안 날씨가 덥다는 핑계로 운동은커녕 간단한 외출도 꺼린 탓이다. 나빠진 것은 몸매뿐만이 아니다. 에어컨 밑에 오래 있다 보니 냉방병이나 감기 등 잔병을 자주 앓아 체력도 형편없이 떨어졌다. 김 씨는 몸매도 되찾고 건강도 살릴 운동을 찾고 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혼자
■ 초등학생 하반기 무료 프로그램 미리 찜하기개학이 다가온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저마다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중·고등학생이야 마음 편하게 사설 입시 학원을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내면 그만이지만, 초등학생은 사정이 다르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학교 수업을 마친 뒤에도 '영어'나 '수학'을 공부하라고
"김해는 볼 게 없다구요? 천만의 말씀!" 김해시 삼정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미영(34) 씨의 올 여름 휴가 계획은 조금 특별하다. 다른 도시나 외국을 찾는 대신, 가족들과 함께 '김해 투어'를 하기로 한 것. 살고 있는 도시다 보니 지루할 것이라는 걱정도 했지만, 김 씨는 확신이 있었다. 김해는 유적지나 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을 뿐더러
김정인(32) 씨는 요즘 부쩍 직장에서 실수가 잦아졌다. 열대야로 인해 간밤에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탓이다. 업무 중 집중력이 흐려지는가 하면, 회의시간에 깜빡 잠들기 일쑤이다. 긴 장마가 끝나면서 김해에도 반갑지 않는 손님, 열대야가 찾아왔다. 밤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 넘나들다 보니, 후텁지근한 공기에 잠을 이루기 쉽지 않다. 일상에 영향을 줄
"분수쇼는 지겹고, 영화관은 비싸고…." 주부 장진영(41) 씨의 고민이다. 장 씨는 여름밤이 무섭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밤이 되도 제때 잠을 자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다 보니, 무작정 자라고 다그치기도 힘들다. 더위와 지루함을 피해 밖으로 나서보지만 마땅히 갈 만한 곳도 없다. 늦은 시간이다
지난 5일 강원도 평창은 '2018동계올림픽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말 그대로 전국에서 가장 핫(hot)한 도시가 됐다. 하지만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인 것 말고 별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대관령양떼목장부터 국내 불교의 성지 오대산 까지 평창은 볼거리, 먹을거리, 느낄거리가 가득한 도시다. 올 여름휴가, 평창으로 떠나보는
"장마철엔 사실상 패션을 포기해요." 대학원생 성예빈(27) 씨가 말했다. 성 씨에게 '비'는 패션의 숙적이다. 비가 오는 날 활동성을 위해 면바지를 입으면 물에 젖어버리고, 데님은 무거워졌다. 기온이 낮아지는 탓에 치마나 반바지를 입으면 감기에 걸리고, 습도 때문에 옷을 겹쳐 입기도 어려웠다. 물에 젖은 상의가 늘어지거나 몸에 달라붙
주부 김지영(39) 씨는 최근 김해지역 문화기관들이 펼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9살 딸아이가 이번 달 중순이면 여름방학을 맞기 때문이다. 학원시간을 늘릴까 생각도 했지만, 안 그래도 공부 고민이 많은 아이에게 방학만은 편하게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그렇다고 무작정 놀게 할 수는 없는 일. 방학은 자칫 잘못했다간 규칙적인
결혼기념일을 맞은 김준수(가명·35)씨. 평소 눈여겨 봐둔 마트의 주류코너에서 저렴한 데일리 와인을 한 병 구입했다. 1만 원대로 가격대가 비슷하니 맛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 병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빈티지(생산년도)가 오래된 제품을 골랐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와인에서 오래된 포도주스와 소주를 뒤섞은 것 같은 맛이 난 것. 저가 와인에
애완견 건강하게 여름나기 - 열사병 예방과 관리법내외동 주민 김모(41) 씨는 최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험을 했다. 올해 4살 된 애완견 '초코'가 더위를 먹고 죽을 고비를 맞은 것. 헉헉 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며, 원래 개의 특성이라고 생각하며 쉽게 넘긴 것이 문제였다. '초코'가 흰자를 보이며 발작을 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병원으로 옮긴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