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사람의 얼굴을 관찰할 때 염두에 둘 요소가 있다. 잘 생긴 것, 예쁜 것, 좋은 것의 차이점이다. 요즈음처럼 예쁜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 세월에 좋은 것, 잘 생긴 것의 의미를 다시 챙긴다는 것은 번거로울 수도 있겠다. 심지어 '예쁘면 다다'라는 식의 이해도 많으니 좋은 얼굴과 예쁜 얼굴의 구분이 없는 추세가
옛날 여러 글에서 볼 수 있는 사실이지만 눈썹은 미의 상징이 된다. 눈썹이 아름다울 때 미적으로 두드러져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눈썹이 가지는 상징이나 기능 때문일 것이다. 소위 '형제궁'에 해당하는 눈썹의 상징은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다면 교우성이나 친화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옛 상서(相書)에는 육친 중에 형제의 유무, 다소, 조화 등을
상(相)을 살피는 측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관상(觀相)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위가 있다. 귀, 눈썹, 눈, 코, 입의 생김새를 관찰하는 것이 기본인 것은 이들이 에너지의 출발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흔히 오관(五官)이라고 칭하는데 의지, 활동력, 기본적인 에너지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관이 모두 반듯하게 생겼다고 하더라도 실제 성공적인 삶을 살
주름은 가급적 없는 것이 좋은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은 무방한 것으로 본다는 것은 앞서 '인생 계급장'이라는 제목의 글에 밝힌 바 있다. 물론 어지러운 모양이 아니라야 좋다는 것도 아울러 설명하였다. 지혜와 사고(思考)의 창고인 이마는 생각과 두뇌의 활동을 보여주는 부위가 된다. 많이 사용하면 자연 주름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우스갯소리로 한 이야기이다. 사자가 엉금엉금 기어서 길을 가고 있는 거북이를 만났다. 거북이의 걸음이 답답해 보인 사자가 거북이에게 말했다. "거북아! 너는 왜 큰 가방을 등에 메고 다니느냐?" 이에 거북이가 힐끔 사자를 쳐다보다가 어이가 없어 그냥 길을 계속 걸어갔다. 이에 다시 사자가 거북이에게 말을 건넸
관상학에서 발제란 머리털이 자라는 경계를 의미한다. 발제의 모양에 따라 미용(美容) 차원의 분류도 가능하겠지만 관상학은 운세 차원의 해석을 하므로 접근의 측면 차이가 있을 것이다. 두부(頭部)에 털이 난 부위는 여러 곳인데 이마와 뒤통수에 이르는 머리 부분, 눈썹, 속눈썹, 콧구멍 안쪽의 털, 콧수염, 턱의 수염, 구레나룻, 귓구멍의 입구에 나는 털 등 여
이마의 모양이 가지는 의미, 기능, 작용, 상징 등을 이미 설명한 바가 있다. 관심을 두고 보았다면 좋은 형태의 대강을 파악하였을 것이다. 대체로 모양이 좋으면 실제 기능이나 작용이 원활한 것이라 이마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형태나 모양이 좋아도 그러한 작용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
이마가 전체적으로 넓고 원만한 것이 좋다는 이야기는 이미 거듭하여 설명하였다. 좁거나 낮거나 흠이 있으면 좋지 못하다는 것도 상식으로 미루어 알 수 있을 것이다. 주름도 가급적 없는 것이 좋은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은 무방한 것으로 본다. 물론 어지러운 모양이 아니라야 좋다는 것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주름이 생겨도 너무 많거나
사람이 가진 여러 가지 고유의 기운이 자신에게 드러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해 보면 배우자의 기운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이 가진 좋은 기운을 상생 발전시켜주는 작용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도리어 억제하여 무용(無用)의 기운으로 바꾸어 버리는 작용도 따르는 것이 인생살이인
이마가 갖는 여러 상징성을 따져 보면 이마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서(相書)의 대표 격인 '마의상법(麻衣相法)'에서 "이마가 없으면 귀하지 않다"고 했는데 주로 귀(貴)의 바탕이 된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이다. 각 부위별로 의미와 상징이 다른데 벼슬에 나설 수 있는 기운과 주변의 후원을 입는 기운이 총체적으로 드러
날씨가 좋다는 표현은 주로 하늘에 구름이 없이 화창함을 의미한다.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 경우, 하늘이 어두울 때 우리는 날씨가 좋지 않다는 표현을 한다. 물론 체질이나 취향에 따라 비오는 날이 더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볼 일을 보는 과정에서 날씨가 맑은 것이 더 좋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얼굴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날씨 이
상대방에게 기다리고 있어 보라는 뜻으로 흔히 '귓불만 만지라'는 표현을 가끔 사용한다. 귓불이란 수주(垂珠)를 의미한다. 사전적인 의미로 볼 때 '어떤 일에 대하여 손 써볼 방도가 없어 되는 대로 두고 결과만을 기다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살다 보면 주도권을 쥐지 못하여 주변의 상황 변화와 결과를 세월에 맡기고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난 편에서 좋은 귀의 조건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일반적으로 좋은 귀가 갖추어야 할 속성은 여러 가지인데 높고, 크고, 내곽과 외륜이 가지런해야 되고, 두텁고, 단단해 보여야 하고, 색깔이 밝고, 맑은 모양 등이다. 상대적으로 귀가 낮고, 작고, 내곽과 외륜이 가지런하지 못하고, 얇고, 힘이 없어 보이고, 색깔이 어둡고, 칙칙하고 흐린 모양 등을 가진 귀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표현이 전혀 엉뚱한 표현은 아니다. 당나귀의 모습을 보면 귀가 이마의 양 모퉁이에 솟구친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귀의 위치가 의미가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관상학에서 착이점(着耳點)의 차이를 관찰하는 것인데 귀가 높이 솟아서 자리 잡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당나귀의
얼굴의 전면은 관상학적으로 관찰하는 부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얼굴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 것은 두부(頭部)의 골상과 머리털, 귀가 된다. 우선 비교적 관찰이 쉬운 귀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동물의 귀를 보면 사람과 여러가지 차이를 알 수 있다. 동물의 귀는 귀의 갓이 없고 내곽(內廓, 귀의 안쪽에서 귀의 외부선과 평행하게 주름이 잡혀 있는 부분)도 볼
지난 편에서는 선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형태와 선의 속성을 설명하였다. 모름지기 사람의 얼굴을 관찰할 때 당연히 선의 연결성을 위주로 해석하지만 선을 구성하고 있는 것과 선의 조합에 의하여 나타나는 것이 있다. 선은 점의 연결에 의해서 이루어지므로 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선의 연결로 나타나는 면의 모양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면이 휘어지면 형(形)이 되는
그림을 그릴 때 몇 가지 용도에서 붓을 활용한다. 점을 찍을 때, 선을 그을 때, 면을 채울 때 등이 그것이다. 얼굴을 관찰할 때도 점(點)이나 점의 연결, 여러 종류의 선, 안면의 여러 부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기운이나 에너지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므로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선이다. 얼굴에
얼굴이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운이 솟구쳐 드러난 것이다. 몸의 내부에 있는 기운, 에너지, 힘 등이 총체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사람과 식물은 거꾸로 뒤집어 대응시켜 보면 연결 고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머리카락은 뿌리에, 얼굴은 씨앗에, 몸통과 팔 다리는 줄기에, 꽃은 생식기에 대응시키면 그대로 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몸 한
이번에는 나머지 부위에 해당하는 노복궁(奴僕宮) 이야기다. 입을 관상학에서 수성(水星)이라고 하고, 턱의 아랫부분을 지각(地閣)이라고 하는데 수성에서 지각까지 턱 전체를 노복궁으로 보면 되겠다. 다시 언급할 기회가 있겠지만 턱은 전체적으로 아랫사람, 주거, 이동수단, 부동산, 말년의 운세를 가늠하는 부위가 된다. 대체로 상하 길이가 길고, 좌우 폭이 넓고,
이마는 소년의 학문, 부모의 혜택, 소년 현달(특히 명예와 관직), 인덕(人德), 주변 사람들의 혜택 등을 고루 해석하는 수단이 됨을 앞서 설명하였다. 이마에는 관록궁, 부모궁, 복덕궁이 있는데 이번에는 나머지 부분인 천이궁(遷移宮)을 설명하기로 한다. 앞의 부위는 이마의 가운데를 기준으로 모여 있다면 천이궁은 이마의 좌우 나머지 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